블로그가 일정을 못 따라가고 마구 밀리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벽 6시30분 기상의 강행군이 시작되어 블로그는 커녕 매일이 졸음과의 사투다. 아침형 인간과는 아주 거리가 먼지라 숙소 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다. 너무 졸려서 수업마치고 숙소로 바로 와서 2시간 자고 다시 나간 날도 있다는. ㅋㅋ 아 너무 졸려!! 오늘은 그나마 적응이 좀 된건지, 2잔이나 마신 커피 탓인지. 기력이 조금 남아있으므로 부지런히 업데이트!
지난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여유로웠던. 더 열심히 놀껄!!) 목요일인가, 저녁 7시에 한인타운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까지 약 4시간이 비는지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 M5 버스를 탔다.(내가 매일 애용하는 노선!) 원래는 저 아래쪽의 차이나타운+리틀이태리 지역을 둘러 볼 생각이었는데, 버스에서 보니 너무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내릴 엄두가 안나더라. 에이 모르겠다... 담에 오자는 맘으로 그냥 버스에 앉아서 종점까지 갔다가 한바퀴 돌아서 숙소로 갈 생각이었다.
근데 한국도 그런가? 종점에서는 무조건 다 내려야해?? 그냥 앉아 있고 싶었는데 다 내리라는 바람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South Ferry에 내려졌다. 뭐, 맨 남쪽 끝이니까 바다나 보고 가자 했는데 우~~!
결론적으로,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 날도 너무 좋았고, 공짜로 탄 배에서 보는 바다 위에 떠있는 맨하튼은 아주 인상적이었고, 좀 멀긴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도 보았으니. 아마도 뉴욕 맨하튼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 되시겠다.
▲ 갤럭시노트 파노라마로 찍은 풍경. 색상의 왜곡은 좀 있지만 배에서 보는 뉴욕이다. 오른쪽이 맨하튼. 왼쪽은 뉴저지. (클릭하면 살짝 좀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음)
▲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 (눈으로는 좀 더 크게 보임)
▲ 도착하면 사람들 우루루 나가는 곳으로 따라 가면 된다. 좌측으로 가면 얼마 안 있어 맨하튼으로 출발하는 배를 탈 수 있음.
▲ 돌아 올때는 해가 지고 있어서 또 태양 작렬.
▲ '저 2달 못와요' 했더니, '저 2년 군대 가요'로 들었는지 미용실 언니가 정말 짧게 잘라준 머리. 그나마 한 1주일 길른거임. ^^ 몇 몇 지인들이 궁금해 하는 관계로 일명, 형아 스타일 머리 인증샷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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