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 박경철
ㅇ 리더스북, p380, 2011.11
음.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던걸까?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청춘들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지침서를 쓰려면 기존의 글 스타일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느꼈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통찰력, 그를 통한 짠함과 울림이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작들과 몇 몇의 강연 동영상, 경제포커스(지금은 안하시지만)를 통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글의 문체랄까, 구성이랄까. 자연스럽고 편했던 기존의 글과는 다르게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이 내내 계속 됬다. 아마도 20대를 대상으로 '많은 걸 이야기 해 줘야겠다.'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은데, 특히 초반부의 자신과 세상에 대한 성찰을 주문하는 부분에서는 철학과 사상, 인문 등 너무 많은 주제가 산발적으로 떠 돌아 현학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아 무슨 얘기 하는거지??'싶은 매끄럽지 않은 구성과 어려운 문장들도 몰입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후반부의 좀 더 구체적인 지침들 중에는 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결국 실천의 문제이고 그게 20대든, 40대든.
자기를 변화한다는 건 인생을 사는 동안 내내 지속되야 하는 일들이니까...
- 습관 익히기 (나쁜 습관을 하나씩 버리도록 노력)
- 책 읽기 (몇 권이냐가 아니라 제대로 -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칠 책들로 잘 읽기)
- 시간은 늘 충분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달콤함을 포기하라는)
- 공공의식의 리더십이 중요 (스펙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의 건강성에 대한 고민)
- 나의 재능을 찾고, 꾸준히 갈 것
ps. 그런데 이제 이 분, '시골의사'라는 수식어는 좀 떼면 어떨까 싶네.
ㅇ 박경철
ㅇ 리더스북, p380, 2011.11
음.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던걸까?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청춘들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지침서를 쓰려면 기존의 글 스타일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느꼈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통찰력, 그를 통한 짠함과 울림이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작들과 몇 몇의 강연 동영상, 경제포커스(지금은 안하시지만)를 통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글의 문체랄까, 구성이랄까. 자연스럽고 편했던 기존의 글과는 다르게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이 내내 계속 됬다. 아마도 20대를 대상으로 '많은 걸 이야기 해 줘야겠다.'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은데, 특히 초반부의 자신과 세상에 대한 성찰을 주문하는 부분에서는 철학과 사상, 인문 등 너무 많은 주제가 산발적으로 떠 돌아 현학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아 무슨 얘기 하는거지??'싶은 매끄럽지 않은 구성과 어려운 문장들도 몰입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후반부의 좀 더 구체적인 지침들 중에는 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결국 실천의 문제이고 그게 20대든, 40대든.
자기를 변화한다는 건 인생을 사는 동안 내내 지속되야 하는 일들이니까...
- 습관 익히기 (나쁜 습관을 하나씩 버리도록 노력)
- 책 읽기 (몇 권이냐가 아니라 제대로 -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칠 책들로 잘 읽기)
- 시간은 늘 충분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달콤함을 포기하라는)
- 공공의식의 리더십이 중요 (스펙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의 건강성에 대한 고민)
- 나의 재능을 찾고, 꾸준히 갈 것
ps. 그런데 이제 이 분, '시골의사'라는 수식어는 좀 떼면 어떨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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