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 - 2011. 2. 23 (수)
ㅇ 남자주연 : 정성운 / 여자주연 : 조영주
일단, 대학로 자유극장의 규모와 시설에 놀랐다.
아무래도 송승환 PMC 프로덕션의 자금력덕분이겠지 하는 생각.
등장인물은 총 6명인데 조연들의 개인기랄까, 부분 부분 코믹하고 흥겨움을 빼면 극 자체는 무척 재미없고 지루하다.
가장 큰 이야기의 줄기가 말 못하는 여작가와 유명 남자 배우와의 사랑인데 결정적으로 그 둘이 왜 좋아하게 되는지, 왜 갈등하는지..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여자야 남자가 너무 잘생겨서 한 눈에 '뿅~' 가는 설정인데, 남자는 저 여자 왜 좋아진거야?? 하는 설명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설명은 하는데 연기력 부족일지도?)
그러니 그냥 '그렇다치고' 봐야하는 상황인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남자주인공이 노래를 많이 못하시더라. --;
그렇다보니 정작 남/여 주인공 나올땐 지루하고 불안하고 얼릉 조연들 4명이 나오길 기다리는 이상한 형국..
이 뮤지컬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건 이렇듯 조연들이 훌륭하게 받쳐주기 때문일꺼다.
관객들로 하여금 명랑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고나 할까.
조연중에서도 특히 정동석의 끼가 눈에 띄고 조진아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정동석님은 연기뿐아니라 춤도 꽤 되던데 김종욱찾기의 멀티맨 역할이나 코믹 캐릭터에 정말 제격일 것 같음.
암튼 그래도 오랫만의 대학로 나들이에 반가운 지인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지루한 스토리는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Detail한 순간순간의 유머코드를 즐기며 낄낄 대고 보고 왔다.
소극장의 매력으로 바로 코앞에서 연기자들을 보면서 호흡하고 '깔깔깔'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거나
'뮤지컬은 그냥 노래하고 춤추고 재밌게 보면 되지 뭐' 혹은 '아~ 나 하루 문화생활했다' 하는 만족감만으로도 괜찮다면 추천.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특히 내 돈주고 봐야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
ㅇ 남자주연 : 정성운 / 여자주연 : 조영주
일단, 대학로 자유극장의 규모와 시설에 놀랐다.
아무래도 송승환 PMC 프로덕션의 자금력덕분이겠지 하는 생각.
등장인물은 총 6명인데 조연들의 개인기랄까, 부분 부분 코믹하고 흥겨움을 빼면 극 자체는 무척 재미없고 지루하다.
가장 큰 이야기의 줄기가 말 못하는 여작가와 유명 남자 배우와의 사랑인데 결정적으로 그 둘이 왜 좋아하게 되는지, 왜 갈등하는지..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여자야 남자가 너무 잘생겨서 한 눈에 '뿅~' 가는 설정인데, 남자는 저 여자 왜 좋아진거야?? 하는 설명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설명은 하는데 연기력 부족일지도?)
그러니 그냥 '그렇다치고' 봐야하는 상황인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남자주인공이 노래를 많이 못하시더라. --;
그렇다보니 정작 남/여 주인공 나올땐 지루하고 불안하고 얼릉 조연들 4명이 나오길 기다리는 이상한 형국..
이 뮤지컬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건 이렇듯 조연들이 훌륭하게 받쳐주기 때문일꺼다.
관객들로 하여금 명랑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고나 할까.
조연중에서도 특히 정동석의 끼가 눈에 띄고 조진아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정동석님은 연기뿐아니라 춤도 꽤 되던데 김종욱찾기의 멀티맨 역할이나 코믹 캐릭터에 정말 제격일 것 같음.
암튼 그래도 오랫만의 대학로 나들이에 반가운 지인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지루한 스토리는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Detail한 순간순간의 유머코드를 즐기며 낄낄 대고 보고 왔다.
소극장의 매력으로 바로 코앞에서 연기자들을 보면서 호흡하고 '깔깔깔'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거나
'뮤지컬은 그냥 노래하고 춤추고 재밌게 보면 되지 뭐' 혹은 '아~ 나 하루 문화생활했다' 하는 만족감만으로도 괜찮다면 추천.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특히 내 돈주고 봐야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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