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야구장에서 실제로 첨 본 게 2007년.
야구에 별 관심도 없던 내가 회사덕에 한국시리즈도 응원 가보고, 우승의 기쁨과 열광도 맛본다.
첨에 가본 야구장은 그 녹색의 시원함과 탁트인 공간의 해방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도 즐거웠고... 
그렇게 2007년 2008년을 지내고 나니 야구를 제법 좋아하게 되었다.
아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이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SK를 응원하는 중인데 다행히 한국시리즈에 3년 연속 오르고 있어 이젠 제법 '우리편 이겨라'의 맘으로 즐기고 있다.

오늘은 기아와의 3차전이 있는 날이다. 2패 뒤라 승패가 무척 중요한 경기.
날이 추워선가 울 팀에선 나포함 딱 3명이 지원. 무난하게 당첨. 문학야구장에 다녀왔다.
그간의 경험으로 담요에 오리털파카에 장갑까지. 단디 무장해간터라 고생스럽지 않게 즐기다 왔다. 이겼다!!
시즌 중엔 사실 변변찮게 응원도 안하다가 이렇게 한국시리즈에 열광하는 게 살짝 무안하기도 하지만,
스리슬쩍 끼여들어 엔돌핀 솟아나는 승리의 희열을 맛 봄이 짜릿함으로 2009년 올해도 이렇게 묻어갈랜다.
올라갔으니 이겨라. 왕왕 소리지르며 환호하게 해다오. 화이팅! ^^






▲ 인천에 도착하니 날이 꾸물꾸물 먹구름이 잔뜩 껴있었다. 사람들은 가득 가득.
2회가 지났던가.. 비가 엄청 쏟아지는거다.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취소되면 아까워서 어쩌나 했는데 경기 재개. 그때부터 왠지 감이 좋았다. ㅎㅎ 박정권은 꼭 마동탁같은 느낌이다. 멋지다!
유일하게 이름 아는 LG시절의 김재현도 어여 제 실력을 보여주기를~ 

<2007년 챔피언 우승때의 사진을 찾았다. 2008년 잠실사진은 어디있는 지 모르겠네...>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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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현~ 2009.10.19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해태시절부터 팬이었던지라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기아의 우승을 넘넘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간 야구장 못 간건 그러려니 했는데.....딸린-_-;;; 식구때문에 못간다는 생각이 드니
    야구장 못가는 지금 상황이 더 안타깝게 느껴져요. 흑흑.
    암튼. 낼은 기아가 이길거라구요. 냐하하-(이러다 지면 잠실 고고싱, 이래야 KBO에서 좋아하겠죠?)

    • naebido 2009.10.19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구나! 다들 그렇게 응원하는 팀이 있는 게 신기하더라. 난 구단없는 강원도라 그런가,, 야구는 별 관심도 경험도 없는데 말야. ^^ (낼도 SK가 이기고, 그담에 잠실 고고씽. 그래야 재밌지)

  2. 바위처럼 2009.10.20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제가 출격합니다.ㅋㅋ^^..등산과 영화관람 보다도 제가 더 좋아하는 제 인생에 가장 엔돌핀을 심어주는 야구인지라 매년 팀과 상관없이 한국시리즈는 직접가서 한겜 정도는 꼭보고 있습니다.
    엘지의 팬인지라 7년동안 다른팀 경기 기웃거리며 가을을 보내고 잇지만 내년에는 잘하겠지 라는 믿음 이거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까요.ㅠㅠ..개인적으로 두팀중 올해는 기아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고 엘지출신 김재현 선수를 좋아하지만 올시즌엔 이종범 선수가 우승이 확정되고
    보여줄 감동적인 세레모니를 보고싶습니다.여덟개 팀의 성적을 보며 매년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그들의
    승부의 세계는 이시대를 사는 우리 일상을 대변하고 있습니다.오늘 경기가 길게 가느냐 짧게 끝나느냐의
    분수령이 될거 같습니다.즐거운 관전 하신거 같네요.에스케이와 기아의 명승부 오늘도 기대되네요.

    • naebido 2009.10.20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가셨어요? 전 TV로 봤는데 끝까지 참 조마조마한 경기네요. 점점 재밌게 되었어요. (이종범선수 은퇴경기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KIA가 우승해도 멋지겠다는생각이 드네요)

  3. 바위처럼 2009.10.21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그제보다 덜추운거 같아 야구 보는데는 딱 좋더군요.^^..이종범 선수가 은퇴가 예정된건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제1의 르네상스 시절 보여준 투혼과 12년만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양팀 모두 타선의 침묵이 다소 아쉽지만 정말 한국야구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만들더군요.에스케이는 김성근 감독의 지론인 어느 조직이든 특정 한두명에게 의존하는거 보단 전체가 역할
    분담이 잘되야 그 조직이 강해진다는 걸 야구를 통해 확고히 보여주는거 같고 기아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투수의 힘으로 시즌내내 이어오는 강한 팀의 면모를 발판삼아 시리즈를 잘끌고 갈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제 서울에서 벌어질 양팀의 멋진승부 더욱 재미있는 경기로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