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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8

[역사] ★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김윤태 ㅇ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산업혁명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24개 테마로 읽는다! ㅇ 김윤태 ㅇ 책과함께, 452p, 2007. 01 좋은 책이다. 오히려 제목이 살짝 아쉽다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읽으면서 나는 참 시대와 사회와 역사에 대해 무지하구나.. 를 다시금 느끼고 무난하게(?)느껴지는 제목의 책을 집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떻게 해서 지금의 모습인걸까?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 과거를 딛고 서있는것인가. 현재는 결국 역사를 딛고 서있음을 알게한다. 시대기적 나열이 아니라, 산업혁명, 진화론, 건축, 프랑스혁명, 공산당선언, 패션, 인터넷의 태동 등 역사의 큰 호흡을 바꾼 굵직한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담겨있는 이면과 맥락을 큰 그림으로 들여다볼수 있도록 도와준다. 균형잡힌 시선과 맨 뒤로 안넘기고.. 2009. 12. 19.
[미술/역사] 그림에 갇힌 남자 - 조이한 ㅇ 그림에 갇힌 남자 ㅇ 부제 : 미술사로 본 명화 속 남자 이야기 ㅇ 저자 : 조이한 ㅇ 웅진지식하우스 (웅진닷컴) / 2006. 11 / 277p 초보자를 위한, 쉽고 얕고 가벼운 미술사 혹은 남성사 스타일이 어디서 좀 본듯하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전에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를 번역하신 분이로군. 아마도 거기서 모티브를 얻은게 아닐까? 암튼 책은 참 휘릭 휘릭 잘 읽었다. 그림 속 남자들이 워낙 비율 좋고, 몸매가 좋은터라 내내 기분은 좋다는. ^^;;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자를 대상으로 한 그림들 을 소개하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당시 시대가 가지고 있던 남성성에 대한 이미지, 가치관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미술사뿐 아니라 살짝 남성학(이런 학문이 있.. 2007. 12. 14.
[역사 혹은 인간] ★ 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제목 : 이것이 인간인가 원제 : Se questo é un uomo 저자 : Primo Levi (프리모레비) 옮김 : 이현경 옮김 출판사 : 돌베개 / 340 Page 한 없이 담담하고, 한 없이 침착하고, 한 없이 가슴아픈.. 대리석에 물로 글을 쓰면 이런 느낌일까. 소리지르고 분노하고 울부짖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쏟아내도 영영 모자를 것만 같은 이야기를 모든 감상을 배제한 채 마치 남의 얘기하듯이 너무도 담담하게 써내려간 책. 2차대전 그 중에서도 나치, 유태인수용소에 대한 나의 지식은 그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쉰들러's 리스트', '글루미 선데이'등을 통해서 알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 책을 덮고 나서는 '아..! 차라리 계속 모르고 있을껄...' 탄식해야했다. 프리모 .. 2007. 3. 29.
[미술,역사]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판볼만 제목: 책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원제: Frauen, die Lesen, sind gefährlich 저자 : 슈테판 볼만 지음 / 조이한.김정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77p, 2006. 01 아쉽고도 아쉽도다.. 멋진 제목!! 그러나. 재밌어 질락말락하면 쌱.. 끝나버리고. 좀 더 얘기를, 얘기를 원해~~ 싶으면 또 단락 끝나버리고..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책읽는 여자"들의 그림이 모아져있는 건 맘에든다. 그러나 여자들의 글 읽기 역사도 아닌, 독서의 역사도 아닌, 그렇다고 그림책도 아닌.. 머 딱히 왜 위험한지 확.. 수긍도 안되는.. 아. 참 아쉽단 말이지. 맨 뒤에 '엘케 하이덴라이히'라는 여자분이 (독일에서 유명한 분이랜다) 쓴 추천서가 오히려 왜 책읽는 여자가 위험하다고 했는지를.. 2006. 11. 20.
[역사] 우리 역사 속 왜 - 강만길 외 제목 : 우리 역사 속 왜 지은이 : 강만길 외 출판 : 서해문집 / 310p 역사에 무지몽매한 나인지라.. 읽으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더러는 후 한숨도 나고.. 특히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참으로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 역사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역사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얽혀 있는 이해 당사자에 따라서 시각이 여러갈래 일 수 도 있는 것인데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배우는 내내 어째서 그다지도 "왜"라는 생각을 단 한번 안 할 수 있었을까. 내심 내가 참으로 위대하다. -.- 더불어 대학 4년내내 "사학"을 전공하고 교편을 잡았을 당시의 선생님들도 참으로 위대하다. 국사와 세계사와 지리를 한데 엮어 입체적으로 가르친 선생이 없었다는거야 바라기엔 넘 욕.. 2006. 11. 5.
[과학] ★ 이브의 일곱 딸들- 브라이언 사이키스 ▲ 이브의 일곱딸들 (The Seven Daughters of EVE) | Bryan Sykes | 전성수 옮김 '이브는 흑인이었다.' 라고 한창 호들갑스럽던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마치 그래서는 안될 것 처럼..) 미토콘드리아 이브 이 책은 그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재밌는 책이다. 인간의 몸에는 세포질 속에 자리잡고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게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 서열은 세대에서 세대로 유전이 될 때 모계의 것으로 고대로 복제가 된다. 즉 엄마-아빠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물려받게 된다. 예컨대 히말라야 눈속에 묻혔던 원시인의 미토DNA를 내 미토DNA와 비교하여 서열이 같다면, 나는 그의 친척인 것이다. 그 중 조절구간이라는 곳은 무척 안정적이어서 기준서.. 2006. 8. 28.
[역사]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문명 ▲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문명 | 마이클우드지음 | 장석봉, 이민아 옮김 1995년 나는 마드리드, 파리,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나폴리, 아테네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미 1947년에 나는 뉴욕을 발견했다. ... 내가 이 유명한 도시들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태어났고 살고있는 대륙에 몇몇 유럽인들이 도착한 것을 우쭐대며 부르는 소위 '아메리카의 발견' 이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구나. -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레타마르 (쿠바의 작가) - 이책은 영국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연재물이라고한다. 매정하게 말하자면 에스파냐 정복자들이 잉카를 멸망시키기 위해 떠난 여행기라고 할까.. 코르테스, 이타우알파, 프렌시스코 피사로, 오레야나, .. 2006. 3. 28.
[인물] ★ 백범일지 - 김구 ▲ 백범일지 / 돌베개 | 도진순 해석 막연히 인도주의적이라거나.. 간디처럼 무폭력 평화주의겠거니.. 라고만 생각했었다. 어찌보면, 그 시절 일본인들에게는 "오사마빈라덴" 같은 테러리스트 존재였을 김구.. 윤봉길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김구가 만들어준 것도 처음 알았고 ... 을미사변, 동학, 천주교... 그 모든 역사적 사건에 서있었음도 처음 알았다. 한평생 독립을 위해 몸바치며.. 자신보다 먼저 자식을 여럿 앞세워야 했을 개인적 고충은 또 어떠했을까. 일본이 항복 후 고국으로 돌아와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대목에선 나도 모르게 콧날이 시큰거린다. 비록 백범일지가 쓰여진 시대상황과 지금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할지라도, "나의소원"이라는 글을 통해 훗날의 세대에 물려 주고자한 그 세상이 정녕 지금의 세상.. 200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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