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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미술,역사]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판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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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책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원제: Frauen, die Lesen, sind gefährlich
  • 저자 : 슈테판 볼만 지음 / 조이한.김정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277p, 2006. 01

    아쉽고도 아쉽도다..
    멋진 제목!! 그러나.
    재밌어 질락말락하면 쌱.. 끝나버리고.
    좀 더 얘기를, 얘기를 원해~~ 싶으면 또 단락 끝나버리고..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책읽는 여자"들의 그림이 모아져있는 건 맘에든다. 그러나 여자들의 글 읽기 역사도 아닌, 독서의 역사도 아닌, 그렇다고 그림책도 아닌.. 머 딱히 왜 위험한지 확.. 수긍도 안되는.. 아. 참 아쉽단 말이지.

    맨 뒤에 '엘케 하이덴라이히'라는 여자분이 (독일에서 유명한 분이랜다) 쓴 추천서가 오히려 왜 책읽는 여자가 위험하다고 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
    혼자있는 것.
    자신의 환상과 작가의 환상만이 만나게 되는 것이 독서가 주는 커다란 기쁨 중 하나다. 책 읽는 아이에게 생기는 일과 비슷한 과정이 독서에도 일어난다.
    아이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아이가 책을 들고 조용히 구석에 앉아있기를 바라지만,
    나중에는 책 읽는 아이는 기르기 어렵고 평범한 아이가 아니며
    독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아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독서에서 자신감이 자라나고 자신감에서 자신의 생각에 대한 용기가 자란다.
    독서는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상상력은 사람을 현실에서 끄집어내 데려간다.
    - 엘케 하이덴라이히 추천서 중에서 일부 -

    ps. 추천서를 읽다가 어쩌면. 나의 독서는 현실도피인가.. 하는 생각도.
        에리히 헬케라는 화가의 다른 그림들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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