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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준벅 - June Bug ㅇ 준벅 (June Bug) ㅇ 명동CQN / 7월 28일 "가장 치명적으로 갈등이 폭발할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가족'안에서다." 대학교 때 어느 교양수업에선가.. '갈등'에 대한 강의 중에 저 말이 아주 인상 깊었던 생각이 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습니다.'가 가족의 명제, 정의라 믿었고 그래서 내게는 늘 로망일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시기였기에 다른 집구석들도 대충 비슷 비슷 한가보구나..라는 살짝 반가운 혹은 놀라운 발견. 일종의 '안도'를 느꼈던 것도 같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대체 저들은 왜 같이 사는걸까. 저럴바에 그냥 다 따로 따로 각자 살지.. 그런 답답함이 시종일관 들다가도 '결국엔 가족'일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순간. 가족이 아닌 어느 .. 2007. 8. 3.
아.. 불안하기만 한 방문자 수 갑자기 이상하다. 일 평균 100여명인 내 블로그에 갑자기 어제 2,461명이 다녀가더니 오늘 현재 446명이 다녀갔댄다. 내 블로그에 수백명이 다녀갈만한 컨텐츠는 없는데.. 으.. 완전 불안하다. 지긋지긋 스팸때문에 티스토리로 이사 와서 잘 쓰고 있었건만 다시 뭔가 폭풍전야인걸까. 흑. 무서워... OTL 2007. 8. 2.
[영화] 초속 5Cm ★- 신카이 마코토 ㅇ 초속 5 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ㅇ 7월 30일 / 중앙씨네마 ㅇ 감독 : 신카이 마코토 (Makoto Shinkai)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 대체 어느 정도의 생각으로 살아가야, 이런 제목과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OTL. 아 디테일, 디테일, 디테일! 서정성과 애틋함 답답함.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데, 완전 반해버렸다. 초속 5Cm로 벚꽃은 떨어지고, 다정하게 굴지말아줘.. 모르고싶지만 네 속엔 내가 없음을 인정하고, 나의 등을 바라보는 그녀와의 마음은 3년간 채 1Cm도 가까와지지 않고, 지구 밖 무한대의 거리, 깜깜한 우주 속으로 날아가는 우주선 만큼이나 너와의 거리는 아득하게 멀고... 영화를 보면서 '첨밀밀'과 '화양연화.. 2007. 7. 31.
[사회/여성] 알파걸, 새로운 여성의 탄생 - Dan Kindlon ㅇ 알파걸 (알라딘 책 정보보기) ㅇ 부제 : 새로운 여성의 탄생 ㅇ 저자 : 댄 킨들런 Dan Kindlon ㅇ 번역 : 최정숙 ㅇ 미래의창 / '07.02. / 364page "10대 알파걸들의 가능성이 10년, 20년후 현실 속 '이룸'으로 이어지길" 똑똑한 여자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니지, 똑똑한 여자 아이들은 언제나 있어 왔으므로 사회에 드러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남녀 평등을 부르짖었던 할할머니,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성과이기도 하고, 딸에 대한 좋은 아빠들의 양육 행태의 변화이기도 하다. (아들하고만 축구 하는 아빠가 아니라, 딸래미 하고도 축구하는 시대라 이거지) 이 책은 알파걸의 조건에 맞는 113명의 여학생인터뷰를 바탕으로 씌여졌는데 알파걸의 조건은 아주 빡빡하.. 2007. 7. 24.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 ㅇ 2007. 7. 12. ㅇ 필름포럼 (구 헐리우드 극장) / 20시 40분 ㅇ 모짜르트와 고래 (Mozart & the whale) '자폐아 그들만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소통에 관한 이야기' 첨엔 제목에 끌렸다.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을 가진 이들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끌렸다. 같은 자폐를 가진 두 남녀. 그러나 자폐를 무겁게 다루면 스토리 전개가 어려웠던걸까.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좀 약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자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숫자에 대한 천재적인 능력도 표현이 좀 많이 약했고 (마치 숫자에 집착하는 동네 꼬마 같았다) 여자주인공의 캐릭은 더 심했는데 남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장애 역시 그 특징과 어려움이 잘 살지 않았다는 생각.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자폐와 그로.. 2007. 7. 23.
암호 바깥과 이 작은 공간사이에 창문이 있다. 그 사이엔 다시 비가 있다. 내 맘에도 비가 맺혀 있다. | 2003. 07. 20 2007. 7. 20.
[전시] 오르세 미술관전 - 예술의 전당 2007. 7. 17. 간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아 건조해만 가는 심장에 물을 주었다. 뭐 미술에 문외한인데다 파리는 근처도 못 가봤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안했지만서도 진짜 넘 엄청 시끄럽고, 천장이 낮아서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건질 것은 몇개 있었다. 큰 그림이 좋다는 것과 몇 가지 멋진 그림을 알게 됬다는 것. 1. 오르세를 대표한다는 '피리부는 소년'이나 '만종'보다도 뜻 하지 않게 '장 베로' Jean Beraud의 '사교계의 밤' 이라는 그림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아.. 그림이 이럴 수도 있구나!' 그 세밀한 사실감에 완전 감탄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드러나는데, 정말 이건 직접 봐야한다. ※ 이미지 출처 : blog.naver.com/ggong3 2. 맘에 맞는 좋은 친구들끼리.. 2007. 7. 19.
2007. 7. 17. 한강 잠원지구 자전거타기 ㅇ 한남대교 잠원지구 -> 반포대교 지나 -> 왕복 1시간 간만에 강남에 갈 일이 있어, 모처럼 흰둥을 차에 실었다. 안전벨트를 안해줬는데도 아주 얌전히 있던 흰둥. ^^ 정말 오랫만에, 한남대교 밑 잠원지구. 이사 오기 전엔 여기서 많이 탔었는데.. 어느새 벌써 3년 전이다. 지는 석양과 함께. 흰둥 독사진 샷. 2007. 7. 17.
[WEB] 웹 2.0 경제학 - 김국현 ㅇ 웹 2.0 경제학 (알라딘책정보보기) ㅇ 김국현 지음 ㅇ 황금부엉이, 2006. 9, 316page 지난번 비지니스 블로그 서밋 2007에서 한 강사가 '자신의 졸저'에 대해 살짝 얘기를 비쳤었다. 웹2.0 경제학. 이 책이 바로 자신이 '졸저'라고 소개했던 그 책. 저자는 김국현의 낭만 IT 블로그를 운영하는, 현재 MS에 근무하시는 김국현님. 컨퍼런스 후 도서관에서 빌려서 휘리릭 읽었다. 우메다 모치오가 웹진화론에서 '이쪽편'과 '저쪽편'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데비해 김국현님은 '현실계', '이상계', '환상계' 라는 용어로 사용한다. 현실계는 말그대로 현실, 컴퓨터로 치면 클라이언트용 계산하는 프로그램들이라고 할까? 전산실이 그 대표. 이상계는 싸이버 세계. 바로 웹 세상. 환상계는 싸이버 세계에서.. 2007. 7. 17.
소통하는 자들에게 Good Night을 보낸다. "통"하는 사람끼리의 만남은 즐겁다. '통한다.' 이는 "소통"을 의미하고 소통이란 곧 나의 감정을 그대에게, 그대의 감정을 나에게로 이입시킴이 원할함을 의미하고 그러한 감정의 이입은 즉 나와의 융합을 의미하고 융합이 잘 된다 함은 곧 호기심을 의미하고, 호기심은 곧 관심을 의미하고, 관심은 곧 친밀감을 수반한다. 친밀감은 유대에 기반하고 유대는 애정에 기반하고 애정은 필시 궁금함을 증폭한다. 나는 오늘 당신이. 궁금하다. 궁금한 이들이여. 부디 Good Night. 2007. 7. 17.
'날자' 2001년 그 약속 2001년 5월 2일 날자.. 6년 전의 약속. 아직도 이 포스팅이 그대로 붙어있어 감동이었다. 아마도 1998년 이었을 것이다. 3년 후 2001년 같이 비행기를 배우자고 했던 약속. 비록 6년이 늦어졌지만, 이렇게 지키게 되어 또 뿌듯하다. (사실 난 2001년 5월 5일로 기억을 하고 있었고, 그해 그날 내심 걱정했었다. 이 넘 혼자 날까봐.. ㅠ.ㅠ) 돌이켜보니 풋풋한 젊음의 나날. 지금의 눈으로 보자면 참 가난해서 힘겨웠던 나날인데, 젊음이 뿜어 대는 에너지로 그 힘겨움을 곪지 않고 넘길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아.. 대견하다. 그리고 갑자기 뭉클하다. 날 죽이지 못한 건 '열정' 앞으로도 쭉 그러고 싶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 ps. 그 위에 2002년 착수, 2003년 출발. 이건.. 2007. 7. 15.
2007. 07. 15. 초경량비행일지 - 수평비행 (핸드폰은 아무말이 없었다.) 2007. 7. 15.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3시 20분 ~ 14시 20분 (누적 : 6시간 45분) ㅇ 기상 : 시계 아주 좋음. 바람잔잔. 날씨 선선.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어제는 바람 때문에 비행을 못 했다. 오늘은 생각외로 날씨가 좋아, 아침에 교관님과 통화하니 비행 가능이라한다. 비행장 가기전 마지막 슈퍼. 어느덧 1주일에 한번씩 들르는 단골 가게가 되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번갈아 지키고 계신데, 이윤추구를 위해서라기 보다.. 먼가 마을 분들의 간식과 담배, 기타 주전부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다. 한번 들르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어 설레임, 스쿠류바, 뽕따.. 등의 빙과류를 하나 먹게 되는 곳이다. ^^ 비행장 입구에 들어서면 젤 먼저 보이는 까치 (아마도.. 2007.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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