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남-논현동] 콩두맘 - 간장게장, 보리굴비 반상 양념 범벅의 음식이 식상하다. 뭔가 올곧이 재료의 풍미를 느끼되 간결하게 먹고 싶은 욕망. (이것이 나이듦의 증거일지도) 논현동의 콩두맘이 분위기며 음식 모두 정갈하고 맛도 훌륭하다고 해서 주말 브런치 장소로 찾았다. (평소라면 영등포에서 강남까지 브런치 먹으러 갈 일이 만무한데, 이 날은 오후 일정이 이쪽에 있고 해서..) - 콩두맘, 강남SB타워 B동 2층 - 02-515-0112 (사장님 완전 친절) - 주차장은 SB타워를 지나서 돌아 들어가야 한다. 좀 헤맸다. ㅇ 총평 - 듣던대로, 매장 분위기며 식기 깔끔하고 멋스럽다. -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 맛있었다. - 그러나 넘 기대를 한 탓일까, 33,000원의 간장게장 백반의 가격은 브런치로 먹기엔 좀 후덜덜. 먹으면서 마포의 진미식당 생각이 났다.. [강원도-춘천] 용화산 프라임 캠핑장 (9.21~22) ㅇ 용화산 프라임 캠핑장 (춘천에서 약 30~40분 거리, 고탄 방향) http://www.yhcamping.co.kr/main.html 추석 연휴 끄트머리, 동생네 1박 2일 캠핑에 언니네 가족과 당일로 다녀왔다. (방문객 입장은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트를 하나 더 잡았음) 사이트가 무려 62개! 잔디 광장이며, 수영장, 계곡.. 관리가 무척 잘 되어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장도 깨끗. 원래 개인 별장으로 쓰던 것을 캠핑장으로 개조해서인지, 아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캠핑장이었다. 자연 속에 폭~ 빠져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추천할만한 캠핑장이다. 저 뒤로 보이는 용화산의 자태. 용화산은 나도 첨 알았는데, 자태가 설악의 그것에 견줄만하다. 위풍당당 멋지다. 캠핑장엔 이런 잔디 .. 뭔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 -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대회를 본 소감 4학년이 된 다혜가 몇 달 전 교내 오케스트라에 들어갔다. 해마다 대회가 있는 모양으로 작년엔 3등을 했으나, 이번엔 1등을 노린다면서 보러 오라고 전화. 그리하여 지난 9.14. 토요일 서울교대에서 벌어진 에 다녀왔다. 참가 학교는 총 17개. 솔직히 그냥 머 애들 학예회 수준이겠거니,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이거 웬걸. 아이들의 수준이 오우~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어른 악단 보다야 못하지만 일단 내가 부는 클라보다는 훨씬 듣기 좋고, 조화롭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그 표정!! 아주 머 열심 열심 열심이 마구 마구 느껴지는거지. 게다가 한 7분은 되는 곡들을 악보도 없이!!! 나중에 들으니 미리 한시간씩이나 일찍 등교해서 맹 연습을 했다고 한다. 아... 아이들의 연주를 보고 있자니, 나는 뭔가를 .. [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 두모악 (추천) ㅇ 김영갑 갤러리 - 두모악 (064-784-9907) http://www.dumoak.co.kr/ 수 년전 가족 여행 때 우연히 들른 사진 갤러리. 루게릭에 걸린 이후에도 제주도의 중산간, 오름 지역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무거운 카메라를 지고 올랐다는 이야기에 숙명이란 그런걸까, 어떤 숙연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히 제주에 자신의 영혼을 묻은 사진작가의 갤러리, 두모악. 그래서일까, 갤러리에 걸려 있는 사진들은 밝고 명랑하고 경쾌하기 보다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나즈막하다. 성산읍 삼달리. 여느 관광지를 들르는 코스로 겸하기엔 위치도 애매하고 너무 외진 곳이지만, 제주에 간다면 한번쯤. 꼭 들러 볼 곳으로 추천. 갤러리 안에는 작은 Shop이 있다. 엽서와 포스터, 책갈피를 팔고 있다. .. [제주도] 꼭 가볼 곳 - 송악산 전망대 (추천) 2년 전 혼자 걸었을 때도 넘 좋았던 송악산 전망대.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 여름은 넘 땡.볕. 이라는 게 함정. 양산이 필요했어. 경치는 여전히 멋지지만 이왕이면 선선한 날에 찾기를 권한다. 이 사진은 하귀-애월 해변도로 지나면서. 공항내려 서귀포 쪽으로 반드시 들러줘야 할 절경의 코스. 홍언니랑 티셔츠 바꿔 입고 신났다. 바람으로 인해 휑하니 드러나는 M자&변방형 이마는 손으로 가려주는 센스. 와우. 완전 푸르고 울창한 송악산 입구. 내 기억과 넘 다른데?? 요고이, 2011년 11월의 송악산. (이 때가 좀 더 이쁜 것 같다) 아, 이 길은 정말 다시 봐도 장관 넘 더워서 돌아올 땐 숲 길로. (알록이 달록이 형광. 내가 입은 바지는 세진이 상의랑 같은 주황 형광... [제주도] 꼭 가볼 곳 - 절물자연휴양림 (추천) 아침엔 사려니숲을 걷고 -> 서귀포로 넘어갔다가 -> 오후에는 절물자연휴양림을 들렀다. 사려니숲에서는 차로 약 15~20분 거리. 예전에 블로그들을 검색해보곤 '아 절물휴양림은 넘 인공적인갑다...' 했는데 직접 가보니 왠걸, 숲이 울창하다. 주차장도 제대로 없는 사려니 숲에 비해 넓은 주차장이며, 데크로 만들어 둔 길이며, 숲 안에 아이들 놀이터며... 입장비를 받을만하다. 인공적이라기보다는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있구나...로 마음을 바꾼다. 그래도 흙 길을 걷는 소박한 느낌은 사려니 숲이 좋다. 제주에 왔다면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 절물자연휴양림! 사진 몇 장 올려둔다.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던 길, 케헤!!! 경치가 넘 멋져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한라산 봐라. 저거. 으아. 차를 세우고 나니.. [제주도] 꼭 가볼 곳 - 사려니숲길 (추천) 2년 전 다음에는 꼭 들러야지...했던 사려니숲길. 이번 여행에서 첫 산책길이 되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10시쯤 도착) 사람들 붐비지 않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 코스도 여러가지가 있다. 우린 시간 관계상 40분 정도만. 담에는 숲속과 오름 트래킹만으로 한 일주일 머물다 가고 싶다. 사려니숲이 있는 5.16도로는 아.. 정말 언제 가도 멋지다. 이렇게 쭉쭉 뻗은 삼나무도 멋있지만, 양쪽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숲터널을 지날때면 '우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려니숲 입구 초입에는 이렇게 빽빽한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서있다. 입구의 간이 매점. 따뜻한 모닝 아메리카노 한잔. 코스도 30분에서 5시간 이상 되는 것까지 아주 다양하다. 걷기 시작하면 .. [제주도] 맛집 - 제주시 홍가네 칼국수 (법원 후문) ㅇ 홍가네 칼국수 ㅇ 064-723-5001 ㅇ 제주시 이도2동 1066-9 물회를 넘 쪼끔 먹었는지, 살짝 출출해지는 배. 간단히 먹을거 없나.. 분식 같은거? 찾다가 나름 또 유명한 칼국수 집이라는 홍가네. 홍언니네가 하는 건 결코 아님. ㅋㅋ 법원 후문쪽이라서 그런지 변호사, 법무사 등 사무실이 많이 보임. 안에 들어가니 오우.. 제법 크다. 메뉴는 칼국수, 닭칼국수, 만두칼국수, 만두.. 단촐 깔끔. 오우, 면빨 좋다. 난 멸치국물에 김가루 넣고 애호박 송송, 계란 후루룩.. 풀어주는 담백한 손칼국수 먹고 싶었는데, 여기 비쥬얼적으로는 다 충족이 되는데! 국물이 넘 진하달까.. 걸죽하달까.. 그 부분이 오히려 내겐 살짝 아쉽. 그래도 통통한 면빨이 싱싱한 김치랑 잘 어울리는 맛. 간단한 끼니로는 .. 이전 1 2 3 4 5 6 7 8 ··· 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