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사려니숲을 걷고 -> 서귀포로 넘어갔다가 -> 오후에는 절물자연휴양림을 들렀다.
사려니숲에서는 차로 약 15~20분 거리.
예전에 블로그들을 검색해보곤 '아 절물휴양림은 넘 인공적인갑다...' 했는데 직접 가보니 왠걸, 숲이 울창하다.
주차장도 제대로 없는 사려니 숲에 비해 넓은 주차장이며, 데크로 만들어 둔 길이며, 숲 안에 아이들 놀이터며... 입장비를 받을만하다. 인공적이라기보다는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있구나...로 마음을 바꾼다.
그래도 흙 길을 걷는 소박한 느낌은 사려니 숲이 좋다.
제주에 왔다면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 절물자연휴양림!
사진 몇 장 올려둔다.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던 길, 케헤!!! 경치가 넘 멋져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한라산 봐라. 저거. 으아.
차를 세우고 나니 근처에 말목장이 있다. 가까이 가서 말도 보고..
(승마를 배워볼까.. 하던 생각은 접기로 한다. 역시 나는 동물 무서워.)
절물휴양림 도착
한치 물회만 먹었더니 배가 출출. 컵라면과 삶은 계란으로 체력 보충중.
살이 찌고 나니 위도 커졌는지 점점 많이 먹고 있다.
코스는 30분부터 시작되는 산책코스와 수시간 넘게 걸리는 트랙킹 코스가 있다.
보통 휴양림에서 캠핑짐 나를 때 쓰는 리어카가 입구에 있다.
(숲속의 집이나 휴양관 이용 고객들이 짐을 나르기 위한 리어카라고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
아우. 좋아 좋아.
나무 조각 공원
한 40분 도는 산책코스에 어린이 놀이터도 2개나 있다.
약수터도 있어서 약수물도 한 모금.
빽빽한 숲을 걷는 승려님을 보니 '잠시 꺼두셔도 좋다던' SKT의 광고가 떠오른다.
잘 닦인 데크를 걷는 삼나무 숲, 정말 기분 좋다.
빽빽한 삼나무 사이의 길에서 기념 사진 한장.
ㅇ 총평. 추천!
- 제주에 왔다면 반드시.
- 사려니숲은 공짜, 절물자연휴양림은 입장료 1,000원 + 주차비(1,000원~3,000원/ 경차 레이는 단돈 천원)
- 사려니숲은 흙길인데 반해 절물은 데크로 길을 모두 다 닦아 놨다.
유모차에 태운 아이를 데리고 산책이 가능하다는 말씀. (휠체어를 이용해야하는 분들도 이쪽이 좀 더 편리)
- 그러나 흙길을 걷는 소박한 느낌은 사려니숲이 좀 더 포근
-> 둘다 다 가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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