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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사회]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우석훈

ㅇ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ㅇ 저자 : 우석훈
ㅇ 생각의 나무 / p288 / 2007. 10

 
아, 이 분 정말 엄청 할말 많으신 분!
이 엄청난 다작에 박수를~!

08년에도 무려 출판한 책이 5~6권이 되는 거 같던데.. 정말 대단한 분이다.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 혹은 애증.사회에 대한 관심, 국민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러자니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신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문체는 아니지만 (말이 너무 많으시다. ^^;) 이분이 계속 해서 말하고 있는 주제 -  '먼가 좀 천천히 가자.. 개발은 그만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우리 모두 다 함께 즐거워보자..' 라는 데에는 동의하게 된다.

책은 총 4부로 되어있는데 1부 2부에서는 몇권의 다른 책에서도 비판했던 얘기들이 등장한다. 
FTA, 이라크파병, 농업정책, 환경과 생태에 대한 정부 정책의 비판들... 3, 4부도 계속 이렇게 비판만 또 하려나.. 걱정이 슬슬 될 때쯤 3부가 시작되고 책 제목처럼 명랑한 대안들이 제시한다. 기뻤다.
예컨대 이 무지막지한 서울 공기 개선을 위한 서울시 버스 무료 정책과 같은.  ^^ (현실성 여부는 잘 모르겠음)
4부에서 그는 다른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일관되게 얘기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중남미 경제 나락으로 떨어진다.
껍데기와 천박함에 파묻힌 지금 이대로는 행복한 미래가 있을 수 없다.는 외침.

뭔가 정말 이 대한민국을 안타까워함이 출판한 책들마다 사무치게 느껴지는데,
노무현 정부때도 저렇게 머리가 골치가 아팠을텐데.. 요즘엔 어쩔까 싶다.
뵌적 없는 분이지만 건강관리에 힘쓰셔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든다.

ps. 근데 좌파, 우파, 진보, 보수의 정의는 어떻게 되는거야? 정의가 명확히는 있는건가? 흠.. 관련 책을 찾아봐야겠음.

** 책속에서 (서문의 글인데, 이게 이 분의 생각과 책을 대변하는 것 같다)

만약 자신이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쓰고 있다면, 소비를 줄여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진다. 한 달에 50만원 미만을 버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연대'라는 장치가 필요하고, 물질이든 돈이든 그 최저 수준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문은 현재 그런 소명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를 소비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감사'이다. 소비라는 물리적 조건과 감사하는 심리적 조건 두 가지가 만족되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최소한 경제학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중략)
좌파든, 우파든, 가난하든, 부자이든, 남자든, 여자든, 혹은 한국인의 순혈주의에 슬퍼하는 이방인이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이제는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많이 감사하고, 더욱 많이 웃어야 한다. 10년 후 내가 사는 이 땅이 집집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p15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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