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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소설]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ㅇ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ㅇ 박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아.. 이 뭥미??
  미안하다. 뭔소린지 도통 모르겠다.

  독일에서 돌아오는 길, 10시간이나 되는 비행 때 읽을 책으로 
  무척 재밌을꺼라며 신부님께서 친히 자신의 책 중에 하나를 주셨는데,
  아.. 이거 참으로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야구가 소재이길래 막연히, '삼미수퍼스타즈...'랑 비슷하려나 싶었는데..  암튼 요는.. 뭔소린지 도통 모르겠더라. 이거다.
  (아마도 노동의 미래 이후 완전 췍오까 아닐까 싶다.)
   
  역자후기의 타이틀이 '언어 표현의 해체와 재구축' 이듯
  이 책은 도무지.. 기존의 스타일로는 대체 읽혀지지가 않는다.
  더구나 'Focus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 도대체가 기승전결은 커녕 이어지는 스토리 없이 그저 중구난방처럼만 느껴지는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끝끝내 적응할 수가 없었다.

야구라는 것이 사라진 미래에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게 그 큰 테마인데,
언뜻 마치 '음악'이라는게 사라진 we will rock you와 같은 설정으로 보면 이해가 될 것도 같으면서도
절대 그래지지가 않는다.

누구 읽은 사람, 좀 내게 나눠줘봐요.
이 책은 멀 말하고 있는건가요. 아.. 나중에 한 5년쯤 흘러 감정의 경험이 더 많아지면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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