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의 즐거움/하늘날기-초경량 비행일지

2008. 04. 05. 초경량비행일지 (체험비행으로의 회귀)

2008. 4. 5.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6시 55분 ~ 17시 40분 (총 비행시간 : 9시간 40분)
ㅇ 교육내용 :
머 다시 거의 체험 비행 수준으로의 회귀. 수평비행, 스텝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1월 3일을 마지막으로...
4개월만에 나간 비행장.

겨울이라는 계절적 영향도 있었거니와, 기대만큼 딱딱 체계적이지 않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교육비행외에 내내 뺏기는 시간들로 살짝 열기가 수그러들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어쨋든 다시 봄이 왔고,
어섬 벌판에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한다 해도 겨울만큼 춥지는 않을 것이므로 체험 비행 수준부터라도 다시 하자.. 는 마음으로 4개월 만에 길을 나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간만에 보는 TL96 슈팅스타. 오랫만이라서 그런가 새삼 멋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시 좀 넘어 어섬에 도착.
교관 교육에 들어가신 몇 몇 분들이 와 계셨다.
(첨엔 다들 기다리시는 교육생들인줄 알고 아.. 오늘도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지레 겁먹었다.)

비행전, 이륙전 점검해야 할 Check List가 코팅되어 새롭게 도입이 되 있었고 (사실 그전에는 비행기 보세요. 해도 뭘 봐야 할지 정확하게 몰랐다는 -.-)
비행기 프로펠라가 바뀌어 있었고
택싱/랜딩 라이트가 부착되어 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까만 옷 입으신 이동환님으로부터 체크 리스트대로 비행기 외부, 내부를 보며 점검하는 법을 교육 받고 4시 55분 이륙.

ㅇ 오늘의 Memo
- 다시금 감을 익히는 체험 비행 수준이었다. 교관님은 근 5개월 만에 나왔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타박.
- 그러나 몸과 머리가 기억하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은 상태이므로 가벼운 맘으로 임했다.
- 교육은 주로 수평비행과 스텝턴 (뱅크 20도)
- 스텝턴은 기준점 하나를 두고 같은 고도에서 360도로 뺑.. 돌아 기준점에서 수평유지.를 말한다.
- 만일 왼쪽으로 돈다면 Right Clear! Foward Clear! Left Clear! Left Turn! 을 외친 후 조종간을 왼쪽으로 밀고 기체의 nose를 수평선에 걸친채 20도를 유지하면서 고도를 떨어뜨리거나 올리거나 하지말아야 한다.
- 역시 생각보다 안된다.
- 감도 문제지만 이론적인 지식이 뒷받침이 안되는 것도 영향이 큰 것 같다.
   이론 교육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니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데 게으름의 소치다. 공부 좀 해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슈팅스타 이륙모습 한 컷. 오른쪽은 간만에 만난 정민 (우리 참 사서 고생이다. 그치? ㅋㅋ)

ps. 착륙 후 비행 기체 확인하니 프로펠러 하나 중 끝부분이 금이 가있는 거 발견.
     결국 이날 4개월 만에 나간 정민은 비행을 하지 못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