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2.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8시 40분 ~ 19시 25분 (총 비행시간 : 10시간 25분)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스텝턴, 고도에 따른 RPM 익히기
2시 서울 출발, 4시쯤 어섬 도착.
오늘은 정민 먼저 교육 수행.
(정민은 나보다 기록상으로는 비행 시간이 한두시간 많으나 그동안 주로 X-Air를 탔었고 CH701은 한 4번 탔을래나. 지난 마지막 비행도 X-Air로 했던 것 같고... 말하자면 교육비용으로 낸 돈보다 싼 비행기를 더 많이 탔다는 얘기고 CH-701에 대한 감은 나보다 더 떨어질꺼라는 얘기. CH-701로만 치면 거의 9개월만에 타는거라고 하니 말은 안해도 복장터질꺼다. 근데 이 친구는 나보다 더 싫은 소리 못하는 스탈이니.. 거참.)
(정민 무릎에 놓인 헤드셋이 미국 사는 친구에게 부탁했던 바로 그 헤드셋이다. 럭셔리 David Clark H10-13s)
▲
저 안에 탄 사람은 간이 콩알만해졌을꺼겠지만 보는 사람은 흥미진진. 재밌었음.
(유로스타 기종은 한서대학교 아일랜드항공에서 제대로 교육하는 기종이다.
5월26일 update : 근데 저 비행기는 유로스타가 아니라고 하네요.^^)
정민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착륙.
(동영상 찍은 거 편집해서 올려보리다.)
이후 X-Air타시는 송선생님 차례.
원래 솔로 하시는 분인데 간만에 나오셨다고 교관님이 동행.
6시 40분. 드디어 이륙.
(머 이 정도 기다림이라면 아주 양호한 일정이다)
지난주에 이어 수평비행과 스텝턴 연습.
왼쪽으로는 되는 것 같다가도 오른쪽으로는 또 엉망이고.. 제대로 몸이 터득해서 한다기 보다 그냥 어케 저케 얼렁 뚱땅 느낌이다.
실속 시 대처에 대한 것도 살짝 경험케 해 주셨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정신없었다는 기억뿐. -.-
한 30분 비행하고나니 어둑 어둑해져서 속으로 좀 걱정됬었다. 활주로 안보이면 어떡하나.
그런데 그 와중에도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불켜진 안산 시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해가 길어지긴 했는지 거의 해가 넘어가던 7시20분에 무사 착륙.
첫 야간비행의 경험의 날 완료.
ㅇ 오늘의 Memo
- 각 단계에 맞는 고도, RPM과 속도에 대한 인지를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 시동 켠 후 RPM 2,000유지. 예열.
- 이륙 시에는 쓰로틀 끝까지 밀어 Full Power, 속도 50마일 되면 조종간 당겨 이륙.
(이때 조종간을 너무 쳐 들면 속도를 잃고 실속에 걸린다. CH-701의 실속 속도는 28마일(?가물가물))
- 고도 700피트에 이르면 속도는 70마일, 쓰로틀 당겨 RPM 4,500유지.
(CH701의 순항 고도는 700피트, 4,200RPM 밀도에 따라 +- 있어 요즘 같은 봄엔 4,500RPM)
- 착륙 시 3,000 RPM 60마일로 맞추고 시작
- 선회 시 각도 유지할 것 (고도 떨어지면 살짝 들어주고 다시 잡아준다. 700피트에서 유지하도록)
- 비행기가 기울어지면 기울어진쪽의 러더를 살짝 밟아서 중심 맞춘다. (근데 실제로 해보니 좀 이상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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