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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인물] 손석희 스타일 - 진희정


손석희 스타일
ㅇ 저자 : 진희정
ㅇ 토네이도, p240, 2009. 5


제목이 좀 아까움.
손석희의 심층 분석일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는 너무 표면적인적인 것 같다.
손석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아 이런 사람이 있구나. 그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니라 방송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그 사람을 알고 있거나 그런사람일꺼야.. 미루어 짐작할만한 얘기들만 나열해 놓은 느낌.

손석희 이 분을 실제로 본건 내비도 고딩시절. 장학퀴즈 사회 보러 오셨을 때다. 그 회 퀴즈에서 나는 울 학교 장원을 했다. ... (라고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저 관전 학생이었음. ㅋㅋ) 뽀샤시 얼굴에 반들반들 그 윤나는 머릿결. 어울리지 않는 중저음 목소리. 뭇 소녀들이 "꺅" 했더랬지. 그게 벌써 20년 전인데,,  그때 받았던 느낌이나 지금의 느낌이 정말 한결 같은 사람. PR 수업을 들으면서 갑자기 그가 궁금해졌고 알고 싶어졌다. 어떤 생각, 어떤 가치관, 어떤 경험의 궤적을 살아온 사람일까.
나의 그런 궁금을 해소하기엔 이 책은 너무 맛보기 버전인 것 같아 아쉽다.

"실체는 분명하지 않더라도 지금껏 제 일생에 지켜온 어떤 일관성이 있다면 그것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는 겁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또 지위가 달라진다고 해서 제 자신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겁니다." - 손석희,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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