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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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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 지승호 ㅇ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ㅇ 지승호 인터뷰 ㅇ 시대의창, p304, 2007. 11 내가 느끼고 있는 것 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사회/경제 관련 책을 읽어보니 자주 언급되는 '장하준'. 하두 많이 나오길래 나중에 읽어야지 했는데, 이제야 보았다. 읽기 쉬어보이는 지승호 인터뷰 시리즈. 경제, 정치, 사회를 다루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가 니편 내편 이런걸 해야하는건지 (전에 유전학도 보니까 그렇던데, 모든 학문은 다 그런것도 같고..) 암튼 그런 면에서 이 분의 주장은 좌우를 아우르고 있어서 어떤땐 좌파가, 어떤땐 우파가 '오 우리랑 생각이 같은걸? 너는 우리편'이라고 하다가 또 동시에 '어머 저거 뭔소리니, 쟨 누구편이니?' 그런다고. 쭉 읽어보니 여전히 뭔소린지 모르겠는것들..
[사회/기업] 보노보 혁명 - 유병선 ㅇ 보노보 혁명 - 제 4섹터, 사회적 기업가의 아름다운 반란 ㅇ 유병선 ㅇ 부키출판사, p252, 2007. 12 뭐든 아무나 하는 건 아니구나..역시. 구슬은 꿰어야 보배. 같은 유인원이지만 침팬지가 위계적이고 폭력적이고 이기적인데 반해 보노보라는 유인원은 평등하고 평화적이고 낙천적이라고 한다. 현재 인간 세상을 보면 어쩜 그리 침팬지의 특성만 물려 받은거냐 싶은데, 여기 저기 조금씩 보노모의 특성이 보여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회적기업. 주주의 이익추구와 이윤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지역사회, 사람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수익을 쓰는 기업들. 그런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대부분이 해외사례다) 보노보에 대한 얘기도 기대했는데 서두에서만 언급될 뿐 없는게 좀 아쉬웠고, 다양한 사례들 중..
[사회] ★ 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 마저리 켈리 ㅇ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ㅇ원제 : The divine Right of Capital ㅇ저자 : 마저리 켈리 (Marjorie Kelly) ㅇ강현석 옮김, 이소출판사, p391, '03. 10 또 다른 시각으로 눈뜨게 하는 책. 그 옛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왕권이 있었다. 당시에 그것은 자연스럽고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민주주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다. 지금은 부의 권력이 그 위치에 놓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부가 극소수의 사람에게 부여되고 그로 인한 권력이 나날이 비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력은 자연스럽고 뭔가 그럴만하니 그렇겠지..라는 경제적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어디가 잘못됬을까? 이 책의 주된 시선이다. 왕권신수설이..
[사회] 신국부론 - 좌승희 ㅇ 新국부론 - 차별화와 발전의 경제학 ㅇ 좌승희 ㅇ 굿인포메이션, p352, 2006. 6 신선하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러나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좀...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면 껍데기(?)가 없기 때문에 왼쪽 그림처럼 저자의 얼굴이 실려있는 걸 몰랐다. 저자가 이렇게 나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책 제목에 끌려 빌렸다. 한 1/3쯤 읽으면서 저자가 궁금해졌다. 뭐하시는 분이길래 이런 생각을 하시는걸까... 46년생. UCLA 경제학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역임. 서울대 경제학부교수, 경기개발연구원장, 08년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위원. 보기만 해도 화려한 저자의 이력을 보고나니 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럼에도 한 나라의 젊은 지식인들..
[사회] 당신들의 대한민국1, 2 - 박노자 ㅇ 당신들의 대한민국 1, 2001, 12, 301p ㅇ 당신들의 대한민국 2, 2006. 1, 319p ㅇ 저자 : 박노자 ㅇ 출판 : 한겨레출판 음. 뭔 말인진 알겠는데 머냐 살짝 좀 얄미운 이 기분은. 우석훈의 책을 통해 박노자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1권이 2001년 이니까 출간 된지는 꽤 되었네.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참으로 흥미로운데 누구나 그럴꺼다. 저자는 러시아 사람이다. 구 소련의 마지막 시기에 대학생을 지낸 저자의 전공은 이름도 낯선 '동방학'. 아마도 조선의 문학과 문화, 역사 등을 공부하는 과인듯하다. 그야말로 순수공부하는 꽈라는거지. 등록금 걱정없이 오로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만 할 수 있었던 환경은 사회주의 소련이기에 가능했던 선물이었다고 하니 아이러니다. 암튼 대학생..
[사회] 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 ㅇ 대한민국 개조론 ㅇ 저자 : 유시민 ㅇ 268p, 돌베개, 2007. 7 개조.. 과연 잘 될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년 3개월간 행했던 정책들, 논쟁의 쟁점이었던 사안에 대한 대립과 갈등들, 실행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떠했으면 좋겠는 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피력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밖으로는 세계화시대의 선진통상국가로 나간다. 그리고 안으로는 사회투자국가를 건설한다." 이것이 주된 메세지다. 뭘 제대로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어라? 저 두 문장은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그런 공격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어쨋든 저자는 이미 대한민국은 싫든 좋든 박정희 시대의 수출주도형 불균형 성장전략의 유산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으니 오히..
[사회]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우석훈 ㅇ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ㅇ 지승호와의 인터뷰 ㅇ 시대의창 / 312p / 2008. 2 읽는 동안 너무도 피로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들만의 비판의 수다가 피곤했다. 88만원세대를 너무 신선하게 읽었는데, 그 후속 시리즈를 안 보고 바로 건너와서 그런가. 이 책은 읽는동안 내내 불편했다. 시대와 사회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를 독자가 다 안다고 가정하고 그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 같다. 무엇이, 어떤점이 잘 못 되었는지를 좀 더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정부면 정부, 시민단체면 시민단체, 생활협동조합.. 머 어느거하나 그를 만족시키는 건 없어보인다. 심지어 국민들마저도... 그래서 마치 이 책은 불만투성이의 배설통로로 느껴진다. 간간이 인터뷰 문장의 끝에 붙..
[사회] ☆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임승수 ㅇ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ㅇ 저자 : 임승수 ㅇ 시대의창 / p328 / 2008.12 "인간은 이기적이지 않다. 자본주의가 '이기적'인 삶을 강요한다" 자본론을 읽어 보고는 싶은데, 감히 엄두는 안나고 쉽게 풀이된 입문서 같은 게 없을까 찾던 중에 고른 책. 제목에서 보듯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을 찌른다는데, 자본론을 안 읽어봤으니 핵심을 찌르는 지 어쩐지는 판단 할 수가 없다. ^^; 그래도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론에 어떤 개념들이 실려있는 지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큰 부담없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교환 역할이었던 화폐가 어떻게 '자본'으로 기능하게 되었는지, 이윤이란 것이 왜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해서 나온다고 말하는 건지, 그 '착취'는 어떻게 소리소문없이 강화되고, 빈부의 양극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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