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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비행기 STOL기 : CH-701 계기판 명칭 제가 비행을 배우고 있는 기종은 체코 Zenith Air에서 만든 CH-701이라는 기종입니다. 일명 STOL기라고 하는데, Short Take Off and Landing의 줄임입니다. CH-701의 이륙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무척이나 짧은 이륙/착륙거리를 자랑하는 고익기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배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합니다. 부조종사는 오른쪽에, 조종사는 왼쪽에 앉게 되구요. 몇시간 오른쪽에 앉다가.. 드디어 왼쪽에 옮긴 후에는 각종 계기판 점검후에 Taxing 그리고 이륙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부하는 차원에서 계기판 정리해봅니다. ▲ 조종석에 앉아서 폰카로 사진을 2장찍은 후 이어 붙였습니다. ^^ 이 계기판은 자가용 비행기인 세스나의 계기판과 무척 유사하다고 합니다. 첨엔 뭔 계기판이.. 2008. 4. 26.
2008. 04. 20. 초경량비행일지 (장주비행 시작) 2008. 4. 20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8시 00분 ~ 18시 30분 (총 비행시간 : 12시간 25분) ㅇ 교육내용 : 장주비행 교육 시작 (Traffic Pattern) 오후 4시 어섬도착. 이 날은 2008년 1차 실기시험 기간이라 2명의 X-Air 수험생과 1명의 CH-701 수험생이 있는 날. 두번 째 X-Air 수험생이 비행을 마치고 내리고 있었고, 같은 KFEC클럽 소속의 이동환님이 실기시험을 앞두고 계셨다. 라이센스만 없다뿐이지 이미 40시간도 넘게 비행하신 고수님이시라는. (당연 합격하셨답니다. 축하!) 유로스타도 내내 즐거운 눈요기를 보여주었고, 시험보는 거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터라 기다리는 2시간이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음. (물론 가져간 VAIO와 T-Login도 한 .. 2008. 4. 22.
2008. 04. 19. 초경량비행일지 (1차 업그레이드) 2008. 4. 19.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8시 50 ~ 19시 30분 (총 비행시간 : 11시간 55분) ㅇ 교육내용 : 수평 비행, 선회 비행 지난주 차 없는 정민, 나의 흰둥일 빌려 자철타고 버스타고 사강에서내려 어섬까지 흰둥이로 출근시도. 그 이후 줄곧 어섬에 방치(?)된 나의 흰둥. 가서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그동안 작업용 운송책임을 떠 맡은건지.. 암튼 무척이나 꼬질 꼬질했음. 그래도 갈대 밭 무성한 어섬에 꼿꼿이 서 있는 저 자태를 보라. 멋지지 아니한가!! 흰둥이 타고 놀고 있자니 기다리는 지루함이 조금은 덜 했다. 지난주에 이어 수평, 선회비행. 오늘은 비행에 있어 내 스스로가 살짝 upgrade된 날인 것 같다. 이제 좀 먼가 알 것 같다고나 할까. 쓰로틀 잡고 RPM 유지하.. 2008. 4. 20.
2008. 04. 13. 초경량비행일지 2008. 4. 13.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8시 45분 ~ 19시 35분 (총 비행시간 : 11시간 15분) ㅇ 교육내용 : 수평 비행, 선회 비행, 고도에 따른 RPM 숙지 2시쯤 어섬 도착. 교관님 엔진오일 교체 중에 머플러 이음새의 납땜이 갈라진 걸 발견. 그거 떼어내서 송산읍내 나가서 수리하느라 시간 지체. 그동안 정민과 송산읍내 BBQ에서 통닭 먹음. ^^ 한참 수리하고, 정민 먼저 올라가고 나는 6시45분 이륙. 오늘도 수평비행과 선회, Heading Indicator로 맞춰서 목적지점 가기 연습. 어두워진다는 게 자꾸 긴장도 되고, 20도 뱅크가 아니라 45도 뱅크로 돌라고 하셔서.. 좀 어리버리. 그래도 OO시 방향! Heading indicator보면서 방향 선회해서 방향잡은 후 .. 2008. 4. 20.
2008. 04. 12. 초경량비행일지 (첫 야간비행 경험) 2008. 4. 12.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8시 40분 ~ 19시 25분 (총 비행시간 : 10시간 25분)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스텝턴, 고도에 따른 RPM 익히기 2시 서울 출발, 4시쯤 어섬 도착. 오늘은 정민 먼저 교육 수행. (정민은 나보다 기록상으로는 비행 시간이 한두시간 많으나 그동안 주로 X-Air를 탔었고 CH701은 한 4번 탔을래나. 지난 마지막 비행도 X-Air로 했던 것 같고... 말하자면 교육비용으로 낸 돈보다 싼 비행기를 더 많이 탔다는 얘기고 CH-701에 대한 감은 나보다 더 떨어질꺼라는 얘기. CH-701로만 치면 거의 9개월만에 타는거라고 하니 말은 안해도 복장터질꺼다. 근데 이 친구는 나보다 더 싫은 소리 못하는 스탈이니.. 거참.) ▲ 비행전 Check .. 2008. 4. 18.
2008. 04. 05. 초경량비행일지 (체험비행으로의 회귀) 2008. 4. 5.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6시 55분 ~ 17시 40분 (총 비행시간 : 9시간 40분) ㅇ 교육내용 : 머 다시 거의 체험 비행 수준으로의 회귀. 수평비행, 스텝턴 2007년 11월 3일을 마지막으로... 4개월만에 나간 비행장. 겨울이라는 계절적 영향도 있었거니와, 기대만큼 딱딱 체계적이지 않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교육비행외에 내내 뺏기는 시간들로 살짝 열기가 수그러들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어쨋든 다시 봄이 왔고, 어섬 벌판에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한다 해도 겨울만큼 춥지는 않을 것이므로 체험 비행 수준부터라도 다시 하자.. 는 마음으로 4개월 만에 길을 나섰다. ▲ 간만에 보는 TL96 슈팅스타. 오랫만이라서 그런가 새삼 멋졌다. 3시 좀 넘어 어섬에 도착. 교관 교육.. 2008. 4. 17.
쇠고기에 대한 단상 이명박 대통령님이 미국을 방문하시나보다. 방미 전에 선물 보따리를 풀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났길래 먼 보따린가.. 해 봤더니 쓰레기 같은 미국 소 보따리다. -.-;; 우연찮게도 마침 요새 읽고 있는 책이 제레미 레프킨의 "육식의 종말"인데, 거기 보면 정말 쓰레기 같은 미국 쇠고기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 쓰레기 같은 쇠고기의 상태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쇠고기 산업이 끼쳐왔던, 그리고 현재도 열심히 끼치고 있는 해악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미국!) 물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또 정치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에 있어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려의 여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한때 주 5일 삼겹살을 먹어댈 정도로 꼬기 완전 좋아라.. 했던 나 조차도 '소고기 .. 2008. 4. 14.
아, 봄아! 와줘서 고마워! 아, 드디어 생명력이 꿈틀대는 봄이다. 킬리만자로의 후유증인건지, 늙은건지 몇 해전부터 추운건 딱 질색. 몸도 마음도 옴짝달싹을 못하겠더니 아.. 완전 좋다. 아침이 반갑고 마음이 신난다. 내 몸 안의 아웃도어 DNA들이 다시금 똥꼬 간질간질 아우성 부르스. 봄아, 와줘서 정말 고마워! 지난 일요일 한강공원 자전거 타고 들른 여의도 시범아파트. 아파트가 오래되서인지 나무들도 많고 키도 무척 크더군요. 벗꽃 구경 멀리 갈 필요없겠던데요? 4월 4일, 출근길 올해 본 첫 벗꽃. 아, 기분 좋더라. 창밖으로 보이는 꽃들이 반가우니, 막혀도 짜증이 덜나더라는. 며칠 새 여의도 윤중로 벗꽃이 만발이죠. 오늘은 출근길에 보니 벌써 흩날리는 것 같던데.. 이 봄이 지나기 전에 꼭 함 가보시길... 2008. 4. 9.
[트랜드/미래] 디지털 보헤미안 - Holm Friebe ㅇ 디지털 보헤미안 (Digital Bohemian) ㅇ Holm Friebe 홀름프리베 / Sascha Lobo 사샤로보 지음 ㅇ 두행숙 옮김 ㅇ 크리에디트 / 358page / 2007. 07 중요한건 결국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 보헤미안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대로 일하는 것이다. -p31 2005년에 이와 비슷한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프리에이젼트의 시대라는 책.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무한대로 공감했던 것 같다. 3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보헤미안을 읽으면서는 뭐랄까.. 그 느낌이 좀 다르다. 어쩌면 질시에 가까운 딴지거나 스스로에 대한 위기감일지도. 프리에이젼트든, 디지털 보헤미안이든.. 부럽.. 2008. 4. 7.
[에세이/영어]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 이미도 ㅇ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ㅇ 이미도 ㅇ 웅진지식하우스 / 274p / 2008. 01 영어 학습법은 안 나와요. 영화 속 장면과 대사를 빌어 얘기하는 삶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 영화로 배우는 영어 책이겠거니 싶어 나름 영화 보는거 좋아라 하겠다, 한 귀탱이라도 배워 보자라는 맘에 간만에 책 몇 권 사면서 함께 주문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영화를 통한 영어 공부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서 첨엔 살짝 당황. 그렇다고 '이미도'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궁금한 각종 영화 번역 세계에 대한 이야기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다. 영화의 장면들, 영화 속 주인공들, 영화 속 대사들을 매개로 '이미도' 개인이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수필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은근.. 2008. 3. 31.
[에세이] ★ 불안 - 알랭 드 보통 ㅇ 불안 (Status Anxiety) ㅇ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ㅇ 정영목 옮김 ㅇ 이레 / 387p / 2004.10. 당신이 얄밉습니다.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얼마나 책을 많이 일고, 얼마나 주변을 돌아보고, 또 얼마나 깊이 자신을 들여다봐야 이렇게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참 대단한 양반이다 싶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사랑의 심리에 대해 꿰뚫었던 것 처럼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어찌나 속속들이 인간의 감성을 찔러대는지 아하! 동조하다가도, 나의 편협한 불안심리와 질투를 속속들이 들킨 것만 같아 부끄럽다가도, 또 그렇게 불안에 떠는 "지위" - 물질적 정신적으로 - 인 현실을 깨닫게 해 주는 통에 시무룩해지는.. 참 얄궂은 책이다. 일반.. 2008. 3. 23.
[영화] 블레이드러너 - 리들리스콧 ㅇ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ㅇ 감독 : Ridley Scott (리들리스콧) / 1982년 ㅇ 주연 : Harrison Ford, Rutger Hauer, Sean young, Edward James Olmos, Daryl Hannah 볼 때마다 눈물나는 영화. 영화속 복제인간은 역설적이게도 왜 그토록 인간적인가. "I'll be back" 이란 말을 남기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펄펄 끓는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던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사람이 될 수 있을꺼야. 바닷속에서 2000년이나 잠들어있던 AI의 데이비드가 그렇고.. 그 중에서도 이 영화는 단연 압권이다. 놀라운 건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1963년에! 쓰여졌다는 사실.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이 그것. (복제.. 200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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