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사색의시간

[경제]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 세종서적
  부제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역시! 경제책은 어렵다. -.-
재미는 없고, 궁금은 하고..
누가 읽고서 좀 쉽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는 생각 굴뚝같이 하면서
한 두달은 끌어 안구 있었던 것 같다.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시스템 즉 제도의 차이인데,
합법적인 재산체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제 3세계에도 수많은 집들이 있고 자산이 있지만,
이를 합법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소유권이 법으로 인정받고 그리하여 마음껏 서로간의 거래가 이뤄질 수 없다면)
이는 죽은 자본이 되며 죽은 자본은 불법적인 영역에서 거래될 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는 없다는 거다.

초기 미국도
이땅은 이제 내꺼! 깃발 꽂은 사람, 그 깃발 뽑고 딴 깃발 꽂은 사람..
서로 자기 자산이라 우겨대는 혼란한 시국이 있었으나
통나무집 규약이니, 오두막 집 규약 같은 법외 제도를 거쳐
결국은 통합적인 재산법 체제를 만들어 내어 '살아있는 자본'으로
전환하였고, 그 결과 성공한 자본주의 대국이 되었다는 것.

일례로 MicroSoft 빌게이츠가 만일 각종 지적재산법, 특허법 등
무형의 자본체제까지도 명확한 나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결국 '살아있는자본'은 자본주의가 성공하기 위한 해답이며,
그렇기 때문에 법적인, 정치적인 체제구축이
자본주의 성공을 바라는 나라에서 반드시 선결할 과제인 것이다.

* *
경제원리와 역사를 잘 모르는 탓에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이 분의 논지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혹은 반박거리 투성인건지..조차 판단 할 수 없는 나의 무지를
다시한번 통탄하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