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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영화] 관상 추천★ - 초반 송강호 이후 이정재




ㅇ 관상
ㅇ 감독 한재림

오, 간만에 괜찮은 영화
재밌게 보고 왔다. (내기에 이기고 공짜로 본거라 재미 두 배)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정재, 이종석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고, 각각의 역할에 꼭 들어 맞는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스토리의 단단함. 

무엇보다 후반 뙇!!! 등장하는 이정재의 존재감이 장난 아니다.
전반부를 송강호가 끌고 간다면 그 후는 이정재의 영화라 해도 손색없을만큼.
그러고보면 계유정난 당시 30대 중반이었을 수양대군이 저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카리스마, 야욕, 비열, 터프함을 아주 잘 보여준다.
도둑들에서는 영 별루더니, 신세계도 그렇고 선 굵은 상남자 역으로는 이제 딱. 찜한듯. 
수트빨과 몸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왕의남자, 광해와 더불어 잘 만들어진 영화 관상.
길고도 긴 5천년 역사 속에서 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ㅇ 총평 : 추천

ps. 다들 재밌어하는 와중에도 조용히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며 사색에 잠긴 한 사람을, 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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