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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훌쩍떠나기

[제주도] 카쉐어링 Socar (쏘카) 51시간 이용기




요즘 뜨고 있는 카쉐어링. 궁금하던차에 마침 제주도에 놀러 가게 되어 이용해줬다.

공유경제, 공유경제 하길래 주차장에 짱박아 두는 자동차를 쉐어링에 제공하면 이익을 배분해서 개인에게도 지급되는 구조로까지 진화되었나보다... 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일종의 회원제 렌트카 서비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역시.. 개인의 차량 참여까지는 넘 복잡하고 넘어야 할 문제가 많겠지? 허긴 나부터도, 쉐어링은 쉐어링이고 집 주차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내 차는 포기하기 힘들 것 같단 말이지.)

암튼 제주에서 51시간 30분 쏘카 이용 후기를 남겨본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빌리고 반납하는 경험 측면에서는 기존 렌트카 대비 확실한 차별 우위가 있다.



1. 장점 최고는 대여/반납 절차의 간편함!!
- 기존에는 렌트카 업체에 가서 본인 확인하고 -> 이것 저것 서류 작성, 보험은 머할지, 차는 이상없는지 체크하고 -> 최종 결제 후 키를 받고 -> 차를 대여하는 과정이었다면
- 얘는 그냥 공항에 내려서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카드로 열고 바로 이용하면 된다!!
- 반납 역시 그냥 주차장에 세우고 문 닫고 가면 끝!
  아, 이 부분 정말 편하고 만족스러웠다.  

2. 결제의 간편함
- 회원가입 시 카드정보를 기입해두는데, 이게 결제의 간편함에 큰 몫한다.
- 기본료외에 주유는 비치된 별도 카드를 이용하고 1Km당 유류비만큼 추후 내 카드에서 자동으로 결제 된다.
- 레이의 경우 1Km당 190원이다.

3. 총 이용 금액
- 내 경우, 51시간30분, 레이, 305Km, 렌트 기름값 포함 : 총 18만원 좀 넘었다.  
- 보험까지 다 포함되어 있고 동승운전 1인까지 추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가격도 꽤 맘에 든다.

4. 단점
- 차종이 다양하지 않다.
- 대여/반납 주차장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음. (이왕이면 빌리고 반납하는 장소도 다르면 더 좋겠고..)

5. 총평 - 만족. 담에도 또 이용하겠음.


▲ 제주공항 > 1번 게이트 건너편 > 1A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예약차량, 레이.

 

 

 
▲ 스마트폰앱을 이용하거나 (좌측화면) RFID 회원카드를 대면 (우측) 차문이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문 열고 닫는거 별거 아니지만 완전 막 있어 보이고 신뢰 팍팍. 문 열었으면 이용 준비 이걸로 끝!!

 

▲ 키가 이렇게 차 안에 붙어있다. ㅎㅎ

 

▲ 9,710Km 밖에 되지 않았다. 실내 깨끗하다.

 

▲ 좌측 범퍼 하단 스크래치. (혹시 몰라서 출발 전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고)


▲ 이제 키 꽂고, 출발!! 레이는 기어가 정면에 붙어있다. 특이하다.

 

 

▲ 주유는 좌측 전면 유리창에 붙어 있는 주유카드를 이용하고, 나중에 이동한 거리만큼 등록해 둔 내 카드에서 빠져 나간다.
▲ (우측) 공항 주차비는 누가 내지?? 이것도 주차권과 함께 전용 카드가 들어있다. SoCar가 부담한다.

 

▲ 경차라 힘이 없으면 어떡하지.. 살짝 걱정했으나 516도로며 1100고지며 부릉부릉 잘 달려줬다.
   차체가 넘 높아서 이거 급 회전하다가 넘어지는거 아닐까? 조마조마했던 건 사실.  

 

▲ 아!! 제주도. 언제와도 좋다. 한 2년 살아보고 싶다

Socar 홈페이지 : www.socar.kr
Socar 블로그 : http://socar.tistory.com/ (제주 맛집, 여행정보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ps. 쏘카는 원래 제주도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서울시 나눔카 프로젝트로 선정 되면서 쭉쭉 성장하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카셰어링의 원조는 2011년부터 시작한 그린카. http://www.greencar.co.kr/  차종도 많고 Spot도 다양한 것 같은데,
디자인이며 고객 care 방식이며 UI.. 등 세련됨에 있어서 Socar가 좀 더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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