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제주시 해물탕집 - 삼성혈 해물탕
ㅇ 연락처 : 064-745-3000
ㅇ 제주시 연동 312-45 (공항에서 가까움)
드디어 다녀왔다.
첫번째 갔을 때는 사람들 줄이 너무 많아서,
두번째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아니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내 꼭 가고만다. 맘먹었던 삼성혈 매운탕.
오후 5시 제주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둘이서 해물탕 小자 5만원짜리. 으아.. 듣던대로 비쥬얼이 뭐 아주 그냥. 대박.
제주도 탕의 특징인지 고추장, 고추가루 보다는 된장 위주의 맛.
무엇보다 해물이 싱싱하고 탱글해서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나중에 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데 너무 오래 끓이는 탓인지 맛이 너무 짜서 망해감. --;
늘 문전성시, 줄 대박 늘어서는 해물탕집. 이날은 초저녁이라 그런지 무난하게 착석.
아 놔.. 문어가 어찌나 탱글한지 요리 조리 안 씹히고 튕겨지길래 살짝 열 받으며 열라 힘 줘서 깨물었더니 삐끗하면서 볼 살을 아주 제대로 씹음. --;; 밥 먹다 말고 피가 철철!!! 이게 제주도 첫 낀데!!! 어쩌라고!! 나 내내 이제 굶어야해? 나 먹방투어 못해, 이제? 으악. 이 피 어쩔꺼야 병원가야하나? 막 걱정스러울 지경인데 다행히 피가 멈춘다. 포기하지 않고 왼쪽으로 살살살 씹어 가며 끝까지 잘 먹었다.
우, 이 자태를 보라. 막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며 뭔가 막 맛있을꺼 같고 기대 만땅 됨
서빙 보시는 분이 때가 되면 가위로 쓱싹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데,
야들야들할 때 재빨리 후딱 건져 먹는 속도전이 필요. 싱싱한 해물들이 질겨진다.
아우 팔팔 끓는 된장의 구수함.
양이 많아 여자 둘이서 小자 먹기가 힘들다. 홍합따위는 먹지말자고 합의하고 면사리와 미나리 투척.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여 해물을 거의다 건져먹고, 드뎌 면사리를 먹을즈음엔 아우 넘 짜~!! 입이 막 뙇!! 그렇게 됨.
결국 한 두 젓가락 건져 먹고 말았는데 아쉬운 순간이다.
위에 빈 공간이 남았다면 육수를 더 부어 달래서 마무리 했겠으나, 이미 만땅 된 위라, 그쯤에서 쿨하게 포기. 느낌아니까~
<총평>
- 압도적인 비쥬얼, 싱싱한 해물, 일반적인 맛
- 아직 안 가봤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하고 여자 셋이서 소자 먹으면 딱 좋을듯.
- 나중에 넘 짜지는 게 함정인데, 육수를 좀 붜서 간을 맞추길 추천함.
- 맛은 한번 봤으니 됬고, 만약 또 가게 된다면 해물탕 대신 해물뚝배기 단품으로 먹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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