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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3

[에세이/의학] ★ 나도 이별이 서툴다 ㅇ 나도 이별이 서툴다 (죽음에 관한 어느 외과의사의 아름다운 고백) ㅇ 원제 : Final Exam ㅇ 저자 : 폴린 첸 (pauline W.Chen) ㅇ 번역 : 박완범 ㅇ 공존출판사 / 324p / 2008. 8 만약. 내가 불치병에 걸린다면... 주렁주렁 많은 호스들과 각종 전자기계들 속에서 마치 '죽을 때까지 치료해 주겠어!' 라는 자세로 trial & error의 전형을 보여주는 의사들 손에 나의 죽음을 맡기진 않겠다. 난 대신 품의 있게, 죽을 수 있는 길을 택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예전에도 했었다. 스크래치형 복권 긁기를 하다 500원 당첨이 되면 -> 또 복권으로 바꾼다 -> 긁는다 -> 오호 500원 당첨! -> 또 복권으로 바꾼다 -> 긁는다. -> 5000원 당첨!! ->오오라! .. 2009. 3. 25.
[뇌/인체] ★ 춤추는 뇌 - 김종성 ㅇ 춤추는 뇌 ㅇ 저자 : 김종성 ㅇ 사이언스 북스 / 357p / 2005. 3. 그림이 곁들여진 교과서 같이 친절한 책. 뇌가 너무 좋아.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재직중인 김종성 의사 선생님께서 뇌의 구조와 기능들, 그리고 기능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뇌의 특정 영역들이 고장났을 때의 임상사례를 들어 자세하고 쉽게 조목조목 쓴 책이다. 그림들과 설명들을 보자면 마치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든다. 뇌는 알게 될 수록 정말 흥미롭고 신기하다. 다른 장기들과 달리 막 꺼내서 검사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의 이상 현상을 관찰하고 -> 사후에 뇌를 부검하고 -> 정상의 뇌와 다른 곳을 발견함으로써 -> 아, 뇌의 이 부분이 망가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구나... 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뇌에.. 2008. 3. 12.
[의학] HOW WE DIE ▲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하는가 (HOW WE DIE) / 셔윈 B 뉴랜드 / 1993 침대 맡에다 두고 조금씩 조금씩.. 어제야 비로서 다 읽었다. 작가는 오랜기간 동안 의사 생활을 한 아저씨. 갖가지 많은 질병과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죽음에 대해 좀더 잘 알고 있으면 무지로인한 공포에서 조금은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죽음은 바람직한 자연현상인데, 인위적인 의료행위들로 인해 존엄성있게 죽지 못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죽어가는 과정들이 꽤나 흥미로왔다. 암, 에이즈, 알츠하이머, 심장마비, 자살, 교통사고... 궁극적으로는 "산소부족"으로 죽는다고 하는걸 보면 이렇게 커다란 인체가 고작 산소 몇모금 땜에 꼴까닥 죽는건 좀 너무한 듯 싶다. 산소없이도 한 10.. 200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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