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통3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 ㅇ 2007. 7. 12. ㅇ 필름포럼 (구 헐리우드 극장) / 20시 40분 ㅇ 모짜르트와 고래 (Mozart & the whale) '자폐아 그들만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소통에 관한 이야기' 첨엔 제목에 끌렸다.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을 가진 이들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끌렸다. 같은 자폐를 가진 두 남녀. 그러나 자폐를 무겁게 다루면 스토리 전개가 어려웠던걸까.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좀 약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자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숫자에 대한 천재적인 능력도 표현이 좀 많이 약했고 (마치 숫자에 집착하는 동네 꼬마 같았다) 여자주인공의 캐릭은 더 심했는데 남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장애 역시 그 특징과 어려움이 잘 살지 않았다는 생각.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자폐와 그로.. 2007. 7. 23.
소통하는 자들에게 Good Night을 보낸다. "통"하는 사람끼리의 만남은 즐겁다. '통한다.' 이는 "소통"을 의미하고 소통이란 곧 나의 감정을 그대에게, 그대의 감정을 나에게로 이입시킴이 원할함을 의미하고 그러한 감정의 이입은 즉 나와의 융합을 의미하고 융합이 잘 된다 함은 곧 호기심을 의미하고, 호기심은 곧 관심을 의미하고, 관심은 곧 친밀감을 수반한다. 친밀감은 유대에 기반하고 유대는 애정에 기반하고 애정은 필시 궁금함을 증폭한다. 나는 오늘 당신이. 궁금하다. 궁금한 이들이여. 부디 Good Night. 2007. 7. 17.
다름 vs 틀림 나는 너와 생각이 달라. -> 이것은 차이를 인정함을 의미한다. 나는 너와 생각이 틀려. -> 이것은 둘중에 하나가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음을 의미한다. 어찌보면 매우 흡사한 단어지만 이 두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론적으로 "포용" 과 "배척"의 효과를 낳게 된다. 나날이 빨라지고 나날이 복잡해지고 나날이 많은 정보로 우글거리는 지금.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가.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나누고 있는가. 아니면 맞는 나와, 틀린 너 사이에 하루 하루 벽을 쌓아가고 있는가... 그러고보면 나이가 먹어 갈 수록. 맘에 맞는 사람과의 "대화"가 아닌, 맘에 들진 않지만.. 나눠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나눠야 하는 "말" 조차 "Skill"이 필요.. 2005. 6.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