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9

[山] 2006. 2. 12. 충주의 이름 모를 야산

친구와 단둘이 조용히 다녀온, 2006년 새해 첫 산행. 충주의 인등산인가를 가겠다고 간건데.. 못찾고 이름모를 야산에 올라갔다 옴. ㅋㅋ 길을 잘못들었는지 왠 이름모를 야산 언덕에 올랐다가 왔습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쭉쭉 뻗은 삼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어찌나 좋던지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는지.. 간간히 마주치는 토끼발자국, 새발자국, 이름모를 동물들의 발자국. 조용하고 포근한 산행이었습니다. 뽀송뽀송 아무도 안밟은 눈을 밟는 기분. 그리고 준비해간 도시락 먹는 기분. 아.. 정말 좋아요. 내려오는 길, 장난기 발동하여 눈썰매도 타고 .. 완전 신남 ^^ 누구하나 없는 야산에서 처자 둘이 신나게 낄낄 거렸습니다. 되돌아 갈때까지 우리 두사람 발자국 뿐이 없던 산행. 조용하게 편안한.....

국내.훌쩍떠나기 2006.02.13 (4)

[山] 2005년 내비도의 산행 발자취

2005년, 처음 산을 알았고 작년 한 해 동안 산은 내게 많은 걸 주었다. 올해는 더욱 편하고 여유롭게.. 욕심없이 산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아~ 내비도 역사상 뭔가를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한 게 또 있을까! 슬슬.. 산에 가고 싶다. 2005년 내비도의 산행 발자취 5/5 강화도 마니산 : 나의 첫 완주 산행, 생명력이 주는 치유. 6/5 대둔산 878m : 높은 곳에서 보는 기쁨을 알게 됨 6/19 청계산 매봉 583m : 하산후 먹거리의 즐거움을 알게 됨 7/10 부산 금정산 : 준비없는 산행의 헤맴. 7/31~8/1 덕유산 1,614m : 1,000m가 넘는 첫산행, 산장의 경험 8/14~8/15 지리산 천황봉 1,915m : 아! 잊지못할 운해와 일출, 첫비박 8/28 계룡산 관음봉 8..

[山] 2005. 10. 2 지리산

10/1~10/2 1박2일 코스로 쉬엄쉬엄 소풍가듯 가고자 했던 약속. 나름 여의치 않는 상황이라 불참 선언을 했다. 10/1 밤.. 노고단산장에서 잠들 준비를 하고 있노라. 한통의 전화를 받는 순간. "아, 가야겠다." 라는 맘뿐이었다. 짐을 대충꾸려 출발, 이때가 밤 11시 30분. 뜻밖에 훌쩍 떠남은 얼마나 가슴 두근거리는 일인가! ▲ 지리산 TG / ▲ 톡톡히 한몫한 네이트드라이브 서울에서 지리산 성삼재휴게소까지는 330Km. 4시간을 넘게 달려야하는길. 정말 오랫만에 음악크게 꽝꽝 울리며 달리는 경부고속도로가 그렇게 신날 수 없다. 새벽 3시 지리산 TG를 지났다. 앞으로 한시간 가량만 가면 된다고한다. 한 20Km 남았을까.. 더이상 가로등도 없고 다니는 차 한대 없다. 백미러를 보면 왠 언니..

[山] 2005. 8.14~8.15 지리산

구름을 내 눈높이에 맞춰 본 다는 것. 빠른 속도로 흐르는 구름의 소리와 온도를 느낀다는 것. 지쳐 죽을 것만 같이 올라가.. 일몰로 꽉찬 세상을 본 다는 것. 새벽의 고요함을 느낀다는 것. 바다에서와는 또 다른 일출의 강렬함을 몸으로 부딪힌다는 것. 태양의 잔상을 가슴에 각인한다는 것 山.. 생 날것.. RAW의 이미지가 좋다.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과 마음 울렁거리는 그 무엇을 가슴에 담다. 산행일 : 2005. 8. 14 ~ 8. 15 (1박2일)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 (1,915m) 산행인 : 내비도외 4인 산행코스 :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1박) -> 통천문 -> 천왕봉 -> 개선문 -> 법계사 -> 로터리대피소 -> 자연학습장 ->중산리 (약 11 ..

[山] 2005. 7.31~8.1 무주 덕유산

별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빛에 나를 쐬이고 싶었다. 1박 2일 산장근처에서 비박을 하며 침낭속으로 떨어지는 별을 맞으리라.. 기대했었다. 헉헉 죽을만치 힘들게 올라간 산장에 도착하고부터 날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고 밤새 비가 내렸다. 아침에 정상에 올랐을 때 거의 삼순이를 찍는구나 싶었다. 산 비, 안개, 바람, 공기 아... 내 평생 어찌 잊을 수 있을까. ▲ 해발 1,614미터, 무주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서다. ▲ 안개속으로 ▲ 산장 ▲ 먹여살린 햇반 / 판초입은 나 | 2005. 7.31~8.1 / 무주 덕유산 (1,614m) | 산행코스 : 삼공매표소 -> 백련사 -> 향적봉대피소(1박)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山] 2005. 7.10 부산 금정산

비가 부슬 부슬 오던 김포공항 오랫만에 만나는 해운대 (가 아니라.. 송정이라함) 금정산 상계봉(638m)까지 산행 (사진속의 저분들은 내비도와 무관함) 산에서 물은 곧 생명인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배우다. 산에서 라면을 끓여먹어보지 않은 사람과 놀지 말라. ^^ 땅을 딛고 서있을 수 있는 내 발에 감사를. 산행일 : 2005. 7. 10 산행지 : 부산 금정산 산행인 : 내비도외 4인 산행코스 : 남문 -> 상계봉 (638m) Photo by SKY-8100

국내.훌쩍떠나기 2005.07.13 (2)

[山] 2005. 6.5 대둔산

한국의 8경중 하나라는 대둔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40분 서울을 출발,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 추부IC - 대둔산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베티재라는 고개를 올라 대둔산 주차장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도 우람한.. 마치 설악산의 울산바위같은 자태의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발 878m ... 이제 겨우 2번째 산행인데, 저 산을 오를수 있을까... 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되겠구나.. 겁이나면서도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마구 몰려옵니다. ▲ 대둔산을 검색하면 나오던 그 멋진 구름다리를 직접 건너고.. (저기 아는 아저씨 한분이 건너고 계시네요.. ㅋㅋ) ▲ '오금이 저린다'라는 말을 알게해준 공포의 삼선교를 올라.. (※이미지출처: NAVER) 드디어.. 해발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