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게임 세대 회사를 점령하다 ㅇ 원제 : GOT GAME How the Gamer Generation is Reshaing Business Forever ㅇ 저자 : Mitchell Wade & John C. Beck (미첼웨이드, 존 벡) ㅇ 번역 : 이은선 옮김/세종서적 / 223page / 2005. 베이비붐 세대 이후 비디오 게임과 함께 성장한 세대인 게임세대가 조직에서 얼마나 Powerful 할 수 있는지 그들이 가진 강점을 나열한 책이다. 읽어 갈 수록 좀 다분히 주관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자신들이 인터뷰한 대상자들에게 나오는 통계를 그 근거로 들어 설명하고 있지만, 저자는 아마도 게임세대들에 대한 애정이 무럭무럭 넘쳐나는 사람인 것 같다. 그가 설명하는 게임세대들은 팀워크를 중시하고, 멀티태스킹에 강하고, 불확실성이 있어도 헤쳐나가고, 철저하게 능력에 따른 보상을 원하고, 영웅이 되길 원한다. |
조직생활도 어찌나 잘하는지, 게임을 통해 사교성을 충분히 길러왔고, 좀 다혈질이긴 하지만 사람을 다루는데 능수능란하며 균형잡힌 리더십을 추구하고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이 모든 것들이 게임을 통해 터득한 경험들이 몸에 올곧이 체화되었기 때문이란다. 이 책대로라면 임요한이 속해있는 T1의 멤버들을 스포츠 단에 둘게 아니라 SKTelecom 본사 마케팅팀이나 사업팀에 데리고 와야만 할 것 같다. 잘 모르겠다. 나의 경우는 PC와 카세트테잎을 연결하고 1시간이나 로딩해야 띠리리.. 너무도 감동적인 팩맨을 시작으로 올림픽 5종경기, 마성전설 (아!!), 대우 IQ2000과 금성 패미콤을 거쳐 동네 오락실로 그 무대를 이동, 임베이더, 엑스리온, 제비우스, 갤러그, 1942, 1943, 1945, 라이덴과 같은 슈팅게임에 몰두 했었고 너구리, 보글보글, 테트리스... 에서 행보가 멈췄다. 즉, RPG나 전략시뮬레이션으로 게임의 대세가 이동하면서 시대에서 낙오되었다고 볼 수 있다. ^^;; 그나마 페르시아의 왕자, 심시티 정도?? 어쨋거나 게임을 산소와 같이 느끼며 자란 세대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강점들도 분명 있겠으나 - ( 예컨대 경쟁의식이라거나, 누구랑 손을 잡아야 살 것인가.. 와 같이 실제로는 꽤 많은 수업료를 치르고야 알게 되는 생존의 비밀과 같은 ) - 그 강점들이 조직의 역량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사람마다의 기질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반드시 녹아 있어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아.. 결론은 너구리가 갑자기 너무 그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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