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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수영배우기

9/4 강습 - 저질 체력이 관건

2010년 9월 4일 토요 강습

토요일의 올림픽도로는 정말 최악이다. 이날은 벌초하러 나선 차들 때문에 더구나 왕 막힘.
왕복 운전만 약 5시간. (으 지금 생각해도 지긋지긋) 그마저도 지각이라 강습 포함 겨우 50분. (원래는 1시~2시30분까지) 막히는 도로도 짜증이었지만 안되는 수영도 짜증이다.

몸은 풀어야하니 자유형 5바퀴를 후딱 돌고 나서 접영 강습 시작.
이제 박자는 대충 맞으나 입수 후 물을 잡는 동작이 틀렸다고 해서 배우는데 역시나 25m 끝까지 완주는 안된다. 아무래도 준비시간 없이 마구잡이 자유형을 급하게 한게 무리였는지 막판에는 팔 힘이 완전 풀리더니 급기야는 왼쪽 종아리에 쥐. 에혀.
그렇게 또 2시간 넘게 운전해서 집에 오니 하루가 다 갔다.

강사님 말로는 근력과 체력이 젤 문제라고 말 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팔, 종아리, 허벅지, 등, 허리..
모든 살들이 뼈에 짱짱히 붙어있질 못하고 겉돌며 훌렁 거린다.
이렇게까지 후들거리지는 않았는데... 나이도 나이겠지만 평소 근력운동 전무인 결과물들이리라.

아~ 왜 뭐든지 그냥 저절로 되는건 없는거냐.
뾰족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바람빠진 자전거 바퀴나 좀 불어넣어야겠다.

ps. 담날 양 팔과 종아리엔 깁스한 것마냥 알이 배겨버려서 일욜 자유수영 자체 복습은 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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