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사색의시간

[역사] ★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김윤태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산업혁명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24개 테마로 읽는다!
ㅇ 김윤태
ㅇ 책과함께, 452p, 2007. 01


좋은 책이다. 오히려 제목이 살짝 아쉽다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읽으면서 나는 참 시대와 사회와 역사에 대해 무지하구나.. 를 다시금 느끼고 무난하게(?)느껴지는 제목의 책을 집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떻게 해서 지금의 모습인걸까?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 과거를 딛고 서있는것인가. 현재는 결국 역사를 딛고 서있음을 알게한다.

시대기적 나열이 아니라, 산업혁명, 진화론, 건축, 프랑스혁명, 공산당선언, 패션, 인터넷의 태동 등 역사의 큰 호흡을 바꾼 굵직한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담겨있는 이면과 맥락을 큰 그림으로 들여다볼수 있도록 도와준다. 균형잡힌 시선과 맨 뒤로 안넘기고도 페이지마다 확인할 수 있는 주석들, 그리고 각 챕터마다 관련 책들 소개가 있어 읽기의 즐거움이 더해지는 책이었다. 관련책들을 읽기 위해서라도 책장에 꽂아두고싶다.

** 저자의 말
단지 과거의 사실을 알기 위해서만 역사를 읽는다면, 지적 호사가의 취미에 불과할 것이다.
역사는 사실 이상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야한다. 역사의 이면에 있는 이유를 탐구해야한다.
그래야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꿈꾸어볼 수 있다. 시간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미래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얻지 못한다면 왜 우리가 역사를 배우겠는가? 제도권 안에서는 밖에서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역사 해석을 독점하는 것에 도전해야한다.

ps. 최초의 원피스 수영복을 만든 사람이 샤넬이라는 것, 그후 나타난 비키니 수영복은 핵폭발과 맞먹는 충격이라 프랑스가 최초로 핵실험을 한 섬 '비키니'에서 유래했다는 등.. 재밌는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