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불안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 40불, 안녕. 얘네는 랭귀지 수업 교재를 빌려준다. 공짜로 빌려주는 게 아니고 40$을 디파짓한다. 이때 돈 잘 받았다는 영수증을 책 맨 뒷 붙어있는 비닐 주머니에 꽂아준다.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책과 그 영수증을 반납하면 디파짓한 돈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손 때 새카맣게 탄 헌 책 한권 빌려주면서 물이나 커피를 엎지르지도 말 것이며, 펜으로 끄적이지도 말고, 꾸기거나 접지도 말고 온전히 나눠줄 때랑 똑같은 상태로 유지하라며 어찌나 주문이 많은지 몇 일 수업들어보니 신경쓰기도 귀찮고 해서 아마존에서 책을 주문해버렸다. (새 책 25$) 엊그제 숙소로 도착했길래, 수업 때 챙겨갔다. 그리고 데스크에가서 '너네가 빌려준 책을 돌려줄테니 내 돈을 다오.' 하니 아무 때나 할 수가 없고 매주 금요일에만 가능하댄다. 아 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