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보고싶어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 THE ROAD 영화 속 날씨가 상상이 된다 늦은 퇴근 길, 지하철역을 나오니 눈발이 살살 날리고 있었다. 싸리눈이네. 금방 내리다 말겠지.. 했는데 이거 왠일이니. 좀전에 베란다 나갔다가 완전 깜놀했다. 아주 조용하게 온 공간을 빽빽하게 채운 채 뭔가 내리고 있는데 눈이라는걸 알면서도 왠지 눈 같지 않은 느낌. 흡사 영화 THE ROAD에서 나온 날씨가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하늘 한점 안보이는 꽉 막힌 시야에 계속 내리는 눈. 끼야아~~신나는 느낌이 아니라 좀 과장해서 괴기스럽다고나 할까. 화산재라고 상상하니 갑자기 헉 해지는거지. 머야 2012년 오는거야? 오더라도 파란 하늘은 보고 싶다구요.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는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앞뒤 할 것없이 정말 꽉 막혀 답답하다는.. 영등포만 이런가요? ps. 간만에 실시간 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