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정리가안되서피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사 -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 지지난주 금요일 이사를 했다. 그리하여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라는 나의 오래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그러고 보니 방문 열면 지하, 혹은 옥상, 또는 바깥, 아니면 복도이던 세월을 참 오래도 보냈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호라!! 마구 기쁠 줄 알았는데 서울로 온 지 15년, 멀 그게 또 그렇게 오래 걸렸나 싶은 것이 살짝 허무하고 먼가 영 그렇다. 요즘 자꾸 뭔가 쉽게 산 사람들과 비교하고는 짐짓 속상하고 억울해 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성해야한다. 좋아도 좋은 줄 모르고, 기뻐도 기뻐할 줄 모르는 욕심을 경계할 때다. 헐 벗었으나 헐벗은 줄 몰랐던, 대신 열정 하나로 충만했던 내 20대 청춘에 장하다~ 한껏 칭찬하면서 상대적 사치를 만끽하자. 2009년 제 1번의 목표였는데, 이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