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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머3

[스쿠터] Good bye, My zoomer. 간만에 마포대교 쌩쌩 넘으며 가을이 훌쩍 와버린 것만 같은 높게만 있는 하늘, 옆으로 보이던 한강, 그리고 아.. 바람... 너와의 경쾌한 나들이.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그것도 정이라고. 왠지 참. 서운하다. 많이 놀아 주지 못해서, 내내 혼자있게 해서 미안해.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하길. 즐거운 나의 줌머, 안녕. 2007. 10. 3 ~ 2008. 8. 30. ps. 요 아래는 줌머의 새 주인, 바로 대학 후배인 은선 양. (초상권관계로 얼굴은 비공개.ㅋㅋ) 180cm에서 얼마 안빠지는 기럭지를 자랑하시는 분 답게 줌머에 앉아서 양발로 땅 짚기도 되고, 심지어 두 다리를 발판에 놓으니 핸들이 막 무릎에 닿는다는. 아! 완전 부럽. 다만, 자전거 탄지도 오래 됬는지 .. 2008. 8. 31.
[스쿠터] Zoomer 줌머 라이딩 - 여의도 -> 과천미술관 다녀오다 2007. 10. 13 토요일 원래는 강화도를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둘다 초보인 탓에 워밍업 차원(?)에서 가까운 근교로 과천까지 가보기로 시도. 코스는 여의도 - 대방 - 신림 - 사당 - 과천 - 여의도 아,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아무튼 좋았던거다. 서울 시내에서는 정말 아슬 아슬한 순간들이 몇 번. 그동안 왜 그렇게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인도로, 횡단보도로 다니는지.. 완전 이해할 수 있더만. 그러나 사당을 지나 남태령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니.. 완전 뻥뻥 뚫린 길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과천에 도착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자니 공기도 좋고, 차도 한산해서 위험하지도 않고..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ㅇ 우측 : 과천 경마장에 들렀다. 경마공원으로 들어갈까 했으나.. 배가 고픈탓에 경마공.. 2007. 10. 26.
[스쿠터] 50cc 스쿠터 줌머(Zoomer)에 꽂히다 종종 사람들이 내게 말한다. "너 주변엔 정상에서 2% 벗어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애." 음... 맞다. 그렇다. 인정한다. -.- (ㅋㅋ) 그 무리들 중 하나인 나영이가 지난 금요일, 절대 절대 아무도 안 빌려주고 아끼던 그녀의 애마 줌머를 타고 나타났다. 그리고 길고도 길게 찍어준 롱다리 컷 덕에 기꺼이 이 몸 시승을 할 수 있게 허락을 해 주셨다. ▲ 오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깜찍하고 이뻤던 줌머. 그리고 제법 썩 어울리던 나영. 아.. 이 몸. 15년 전에 찢어진 청바지에 택트를 타고 캠퍼스를 누볐으니 명색이 스쿠터 여성 라이더의 선구자라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엑셀을 잡는 손이 바르르 떨려온다. 감이 없다. 그러나 이내 .. 역시 녹슬지 않았다구! ^^ ▲ 아, 내비도 완전 신났다. .. 200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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