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Let it Rain ㅇ Let It Rain ㅇ 원제 : Parlez-Moi De La Pluie ㅇ 감독 : 아네스 자우이 (Agnes Jaoui), 프랑스 영화, 2008 ㅇ 씨네 큐브, 7월 18일 비가 엄청오네. 문득 이 영화 생각이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시간 맞는 것 보자.' 하고 갔다가, 맘에 드는 영화를 만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비는 오고 요새 통 보고픈 영화는 없고.. 혹시 하는 맘에 '씨네큐브'로 고고. 끌리는 영화 제목이 하나 있었다. 'Let It Rain' 비 오게 두자? 비 좀 오세요? 비야 와라? 뭐라고 해석 해야 하는걸까..싶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살아가는 인생의 과정에서 비는 좀 내려줘야..'의 의미로 이해했다. 인생이 어찌 내 뜻대로만 움직이고 화창하기만 하고 웃음만 있겠는가.. 벌써 장맛비가.. 6월 28일 출근하는 아침길입니다. 흐렸던 하늘에 구멍이 뚫리듯 갑자기 쏟아지는 비. 소리가 굉장하죠. 긴장되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서울에는 비가 오면 이렇게 스콜처럼 퍼 붓네요. 오늘도 번개가 쳤다가 쏟아지다가, 난리부르스. 바야흐로 장마인걸까요. 조용한 산사에 들어가 방하나 잡고, 지붕위로 우악지게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한 3일만 푹 쉬고 오면 좋겠다.. 싶은 날입니다. ▲ 6월28일 출근길, 서울역앞. 비로인해 앞이 잘 안보여요. 꽉 막힌 도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