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마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킬리만자로] 마사이족 마을, 마사이마라 2005. 12/15 새벽에 일어나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다시 한번 구경하고 암보셀리 안의 보호구역에서 여전히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는 마사이족 마을, 마사이마라를 방문했다. 마사이족은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코 자신들의 사진을 찍게 허락하지 않았었다는데, 이렇게 돈을 받고 외부 방문객에게 자신들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걸 보면서 생존의 타협인거구나 생각하니 자취를 감추고 도태한 인디언의 역사와 오버랩되면서 신기한 무엇을 구경하듯 들여다 보는 내 눈이 미안하고 겸언쩍다.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그 가늘고 긴 다리로 제자리에서 뛰는 높이는 정말 상상초월, 톰슨가젤의 그것에 비견할만하다) 기르는 가축의 마른 똥과 지풀을 이용해 불 붙이는 걸 시연하고, 문명의 눈으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