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복고 경양식 - 모단걸응접실 예전에 신사동에 살았던 적이있다. 가끔 들렀던 이 거리는 그야말로 가로수가 이쁜 가로수 길이었다. 갤러리들도 간간이 있어 쇼윈도 너머로 이런 저런 구경하면서 걸을 맛이 나는 고즈넉한 거리. 수 년 새 '뜬다' 소리가 들리더니 요새는 뭐 왁자지껄, 상업 자본 몰려 오면서 밥집과 술집과 옷집으로 그득. 엊그제 뉴스를 보니 이젠 뭐 글로벌 패션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패션코리아 어쩌구 하던데... 일단 사람많고 복닥거리면 싫고 보는 내게는 맞지 않는 취향의 동네가 되버렸다. 그나마 가끔 강남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어쩌다 가게 되는데 (물론 술집인 경우가 대부분), 지난주엔 오랫만에 만나는 분과 조용하게 밥 먹으면서 얘기할 곳을 찾아야 했다. 가로수 길 중에 역에서 가까울 것, 술 집은 배제, 너무 젊은 취향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