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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의학] HOW WE DIE

by naebido 200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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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하는가 (HOW WE DIE) / 셔윈 B 뉴랜드 / 1993

침대 맡에다 두고 조금씩 조금씩..
어제야 비로서 다 읽었다.

작가는 오랜기간 동안 의사 생활을 한 아저씨.
갖가지 많은 질병과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죽음에 대해 좀더 잘 알고 있으면 무지로인한 공포에서
조금은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죽음은 바람직한 자연현상인데,
인위적인 의료행위들로 인해
존엄성있게 죽지 못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죽어가는 과정들이 꽤나 흥미로왔다.
암, 에이즈, 알츠하이머, 심장마비, 자살, 교통사고...
궁극적으로는 "산소부족"으로 죽는다고 하는걸 보면
이렇게 커다란 인체가 고작 산소 몇모금 땜에 꼴까닥 죽는건 좀 너무한 듯 싶다.
산소없이도 한 10분은 견뎌게.. 그렇게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
암튼, 죽음의 프로세스를 알면 공포가 좀 줄 것 같긴한데
만일 내가 죽을 병에 걸려 침상에 누워서는

"음, 낼이면 복수가 차 오르겠군. 배가 남산만해 질테지?
어허.. 고통이 꽤 심할텐데 미리 진통제를 좀 준비해주겠소?"
라고 한다면.. 것도 과연 덜 공포스런건지 잘 모르겠따.
오히려 더 무섭지 않을래나??? ㅡ.ㅡ

암튼,
사람은 모두 죽는다.
죽음이 찾아오거든, 그냥 의연하게 죽자.
다만. 열심히 살았노라. 얘기할 수 있게.
오늘을 살자.

ps. 자살을 할려거든 절대 목매달기와 물에빠지기는 하지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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