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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자전거탄풍경

[스쿠터] 50cc 스쿠터 줌머(Zoomer)에 꽂히다




종종 사람들이 내게 말한다.
"너 주변엔 정상에서 2% 벗어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애."
음... 맞다. 그렇다. 인정한다. -.- (ㅋㅋ)

그 무리들 중 하나인 나영이가 지난 금요일,
절대 절대 아무도 안 빌려주고 아끼던 그녀의 애마 줌머를 타고 나타났다.
그리고 길고도 길게 찍어준 롱다리 컷 덕에 기꺼이 이 몸 시승을 할 수 있게 허락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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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깜찍하고 이뻤던 줌머. 그리고 제법 썩 어울리던 나영.

아.. 이 몸.
15년 전에 찢어진 청바지에 택트를 타고 캠퍼스를 누볐으니
명색이 스쿠터 여성 라이더의 선구자라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엑셀을 잡는 손이 바르르 떨려온다. 감이 없다. 그러나 이내 .. 역시 녹슬지 않았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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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내비도 완전 신났다. 자전거 타면서 신날 때의 싱그러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거지.

최고 속도 60Km인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서 더 안전한 것 같기도하고...
아.. 암튼 완전 꽂혔는데. 어쩌지?? !!!

ps. update - 2007. 10. 1 결국 까망 줌머 입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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