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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호주

[호주] Sydney 시드니 4박6일 여행 #1 - 출발!



ㅇ 2015년 5.18일~5.23일


사람이 착하게 살다보면 정말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말로만 듣던 이벤트에 선정!!

그것도 무려 호주. 시드니. 여행.

  

올 2월, 겨울이 지겨워 벚꽃을 미리 맞이 하겠노라 짧게 다녀온 일본 여행길.

롯데면세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배너. 평소엔 지나칠텐데 왠지 끌렸어.

선정된 이벤트는 무려 시드니 여행 4박 6일. 이름도 멋지구리, 시드니원정대


그러고보니 스폰을 받은 여행은 10년 전 KBS와 다녀온 '킬리만자로 희망원정대'에 이어 두번째.

뭔가 '원정대'와 잘 맞는, 원정대스러운 인생인가 봉가. --;;


큰 기대없이 응모한거라 될꺼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억에서도 완전 잊혀져서 두달쯤 뒤엔가 선정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을 땐 기쁨보다 '엥? 뭐지??" .... '아! 혹시 그거???' 그런 후에도 또 근데 이거 혹시 사기아닌가 싶어서 의심과 검증하느라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즈음 중국 여행에 당첨 되었다며 떠난 여자대학생이 중국 공항 도착 후 봉고차에 태워져 이상한 아파트로 납치 -> 몇 일이나 감금되어 있다가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는 뉴스를 본터라 롯데면세점 이벤트 페이지를 피싱한 사기는 아닌지, 호주 관광청을 사칭한 사기 집단은 아닌지 눈 째리며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정말 뉴스를 보면 볼수록 세상은 온통 무섭고 두려운 함정 투성이. 아무런 의심도 두려움도없이 그저 순진하게 사람 잘믿던 내비도를 돌려다오!)

 

암튼 다행히 납치 안되고 멋진 분들과 신나고 즐겁게 여행하고 돌아와서 이렇게 행복한 후기를 시작한다.


동반1인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보내야하는 4박6일이 어떨까.. (귀찮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여행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뭔가를 하나씩 얻게 한다.

호주의 자연도 자연이지만, 이번 여행의 소득은 다른이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보고 전염 받아 왔다는 것.


함께 여행한 분들이 뿜는 열정과 열기가 대단했는데, 돌아와서야 알았다.

다들 후덜덜한 파워블로거님들이란걸...!!  우~

현지에서 발이 되주었던 트레블에이스 현지 여행사의 엘리스의 열정은 또 누구와 견줄 수 있을까!

아~ 나태하고 게을러진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씩씩하게 즐겁게 일하시는 호주관광청 김희정, 김이령 차장님을 알게 된 것도 정말 큰 매력.

재미지게 열심히 살아야지. 야호!! 

자, 이제 여행을 떠나보자. 고고~~ 


 

▲ 롯데면세점 + 호주관광청 주관 호주 시드니 원정대 지원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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