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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수영배우기

[접영] 접영 팔 젓기 강습 동영상 (드뎌 양팔 접영 성공)

by naebido 2010. 6. 13.
2010년 6월 12일!
역사적인 날이다. 드뎌 양팔 접영 제대로 성공~ 야호~~!!
결석 많고 복습도 못하고 아쉬움 투성이지만 (출석률 한 50%? --;) 그래도 1년이 넘게 꾸준히 해오고 있고 드뎌 접영을 해 냈다는 데 자랑스럽다. 만만세~!

웨이브 -> 오른팔 접영 -> 왼팔 접영 -> 오른팔, 왼팔 번갈아 접영 -> 오른팔1번, 왼팔 1번, 양팔 1번 -> 오로지 양팔로 접영. 아.. 그 고난의 날들이 스쳐지나가는구나. ^^ 강사님 감사.
양팔 접영에 들어와서 나의 문제는 팔을 젓고 올라올 때 숨 쉬고 살아보겠다고 어찌나 고개를 쭉 빼는 지,
그 담에 다시 고개를 집어 넣을려면 타이밍과 각도가 안 맞으니 다시 올라오기가 힘들어 채 3번 연속을 하기가 힘들었었다. 이번에 강사님이 아예 나를 물 속에서 낚아채서(?)는 턱을 후딱 땡기는 각도를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팔이 되돌아 올 때 너무 치켜들어 돌릴려고 애쓰지 말고 물이 팔에 쓸리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라고 알려주셨다. (각종 동영상을 보면 어깨와 팔이 쭉 물 표면으로 나오게 되는 데 왠지 막 그렇게 하고 싶었단다규. 멋지잖아. ㅋㅋ 그렇게 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것을!)

암튼 수업 막바지에 이 리듬이 몸에 살짝 깨우쳐지면서 뭔가 되는 거 같더란 말이지.
그러더니 드디어~ 양팔 젓기 접영으로 성공. 막판엔 힘이 빠져 결국 한 5m는 자유형으로 왔어야 했지만 어쨋거나 이 성취감, 희열. 야호~! 담주엔 25m를 갈 수 있을 것도 같다. 화이팅!


▲ 팔 젓기 연습 동영상 발견. 저 삼두, 이두, 어깨근육을 보라지.. 체력을 길러야 해. 암.

ps. 주 1회 가면서 요새 뼈저리게 느낀다. 수영이 운동이 아니라, 수영을 위해 '체력 운동'을 해야겠다는 것.
게으름과 맥주에 빠져 뱃살만 늘고 있으니, 각성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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