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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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승호와의 인터뷰
ㅇ 시대의창 / 312p / 2008. 2


읽는 동안 너무도 피로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들만의 비판의 수다가 피곤했다.


88만원세대를 너무 신선하게 읽었는데, 그 후속 시리즈를 안 보고 바로 건너와서 그런가. 이 책은 읽는동안 내내 불편했다.
시대와 사회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를 독자가 다 안다고 가정하고 그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 같다. 무엇이, 어떤점이 잘 못 되었는지를 좀 더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정부면 정부, 시민단체면 시민단체, 생활협동조합.. 머 어느거하나 그를 만족시키는 건 없어보인다. 심지어 국민들마저도... 그래서 마치 이 책은 불만투성이의 배설통로로 느껴진다.
간간이 인터뷰 문장의 끝에 붙는 '(웃음)' 이 표시가 마치 뒷다마까고 낄낄 대는 것처럼 느껴져서 종종 편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논쟁과 비판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냥 바라만 보는 것도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지치게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 시니컬함이 문체의 문제인지 실제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사회에 대한 많은 이해와 앎을 동반한 사람이 읽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동의 혹은 비판이 가능할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내겐 좀 어려웠던 책이다. 그래도 '대체 사회가 머가 어떻다고 이 난린거야?' 알아보고 싶은 맘이 불끈 든다는 점에서는 높이 살만하다. 어쨋든 우석훈의 경제 대안시리즈는 다 읽어볼 생각. (휴.. 넘 또 피곤하거나 어려울래나)

** 책 속에서

내가 어렵게 느낀 그들의 대화, 그리고 피곤했던 비판
그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정말 데인 사람같았는데, 노무현 정부는 뭘 그렇게 잘 못 한걸까? 

지 : 경제학자로서, 노무현 정권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 : 케인즈 우파, 악질 케인즈주의자들이죠. 케인즈를 제일 악랄하게 해석한 경우입니다. (먼소리야 이게.. --;;)

지 : 그것도 좀 갈팡질팡하고 분열적인 부분이 있었지 않습니까? 일관성 있게 추진하지도 못했던 것 같은데요.
우 : 어떻게 보면 그냥 모피아가 제일 나쁘게 진화한 상태 있잖아요.... (중략)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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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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