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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아프리카.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사파리)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 본 경험은 이때가 첨이라 킬리만자로를 향해 케냐에서 탄자니아 국경을 넘는 기분은 은근히 흥분되고 신기한 기분이었다. 하산 후에도 국경지역인 이 곳 나망가를 경유하여 케냐로 간다.
우리가 가는 곳은 TV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보던 그 사파리 - 세렝게티 초원은 아니고 - 암보셀리 국립공원.

실제로 세렝게티는 너무 커서 동물보기가 오히려 힘들다는 얘기도 있던데,
암튼 암보셀리는 너비 약 354Km제곱으로 우리나라 설악산 국립공원과 사이즈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른게 있다면 사방이 탁 트인, 초원이라는 것. 정말 몽골인들이 시력2.0을 너끈히 넘는다는 게 이해가 될 정도로 시야가 팡 트인다. 암보셀리 이 초원에서는 킬리만자로가 하늘을 뚫고 서 있는 장관이 보이는데, 그 광경을 바라보며 헤밍웨이가 킬리만자로의 눈을 집필하여 더욱 유명하다.

참 많은 사람들이 저 책 제목 때문인지, 조용필의 노래 때문인지 킬리만자로에 다녀왔어요 하면 '표범이 있던가요?' 하는 질문을 농담처럼 하는데 표범은 못보고 사자는 봤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그 질문 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ㅎㅎ


▲ 국립공원에서는 저 사파리 차에만 탄 채 구경을 한다. 안전의 이유도 있지만 인간의 체취를 남기지 않고 야생으로 보호해야하기때문에 관광객들은 저 차에서 내릴 수 없다. 완전 벌금이다.




▲ 꽥! 차를 가로 질러 길 건너 가는 코끼리. (사진 : 강호정)


▲ 얼룩말은 직접보니까 궁댕이 진짜 빵빵하고 머리가 왕 큰 게 영 못생겨서 놀랐다.  

▲ 오오, 눈 한쪽 다친 자국이 있던 사자. 크기가 크진 않았는데 포스 진짜 장난 아니셨음

▲ 기린. 두 마리임!! 사진 왼쪽 상단에 보이는 허연 구름위에 올라와 있는 건 킬리만자로다.

▲ 초원, 초원. 신기루를 보았다. 정말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더라.

▲ 일 몰 (사진 : 강호정 기자)

▲  아프리카의 달

▲ SOFA 롯지 돌아와서 작은 음악회. 아 멋진 분들.

<2005년 아프리카 - 킬리만자로 주요일정>
12/5~12/6 : 인천공항 -> 홍콩 -> 남아공 요하네스버스 -> 케냐, 사파리 파크 호텔 1박
12/7 : 케냐 -> 탄자니아로 이동
12/8~12/12 등산 (만다라 1박, 호롬보 2박)
12/13 : 호롬보 -> 만다라 ->  마랑구게이트 하산 -> 마운트 메루 호텔 1박
12/14 : 나망가 경우 -> 앙보셀리 사파리, SOFA 롯지에서 1박
12/15 : 앙보셀리 사파리, 마사이족 마을 방문 -> 케냐 나이로비로 이동, 사파리 파크 호텔 1박
12/16 : 케냐 -> 남아공 케이프 타운 이동, 쉐라톤워커힐
12/17 : 테이블 마운틴, 희망봉, 케이프포인트
12/18~12/20 : 케이프타운 -> 요하네스버그 -> 홍콩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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