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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5

2012년 통기타 배우기 시작 - 나의 기타 이야기 중학교 2학년 때던가 암튼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옛적 (꽥!! 써놓고 보니 깜놀) 그땐 가요 프로그램 참 좋아라해서 TV 열심히 챙겨 봤는데 어느날 한 남자 가수가 등장했다. 앉아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데, 아우.. 노래가 어쩜 이리 애절하고 슬픈거냐. 떨리는듯한 섬세한 목소리와 어우러진 눈물 쏙 뽑을듯한 그 멜로디와 기타에 푹 빠졌다. 아마도 단조를 좋아하던 나의 감성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앞으로 앞으로~~♬" 처럼 밝고 맑은 장조 보다는 "엄마가 섬그늘에~" 라거나 "멀리서 반짝이는 별님과 같이~~"류의 우울하고 구슬픈 노래를 좋아했더랬다. 맨 마지막 노래는 초딩시절 나의 18번이었음. ㅎㅎ) 그러고 보면, 그때 시작된걸까? 뭔가에 휘릭 빠지고 단번에 저질르.. 2012. 1. 26.
[클래식] 여음 목관 5중주 - 나무에서 숲으로 V ㅇ 2010. 11. 9 ㅇ 금호아트홀 ㅇ 나무에서 숲으로 V - 클라리넷 ㅇ 송정민(클라), 신현석(호른), 이지영 (플룻), 오선영(오보에), 김형찬(바순) 서울예고와 서울대 동창생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 벌써 창단 27주년이란다. 우~ 이번 연주는 5가지 악기들 중 클라리넷이 주인공인 날. 클라샘께서 표를 친히 구해주셨다. (이미 플룻, 바순, 오보에, 호른편을 했다고 함) 클라연주자인 송정민씨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도하는 형식이라 편하고 즐겁겠구나 기대했는데, 너무 떨리시는건지 그냥 책 읽듯이 읽으시니 엄숙한 분위기에 보는 사람도 막 불안. 2부쯤 가니까 많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더라. 음. 역시 무대에서 말하기란 쉽지 않아. 그래도 연주는 우~ 역시 전문 연주자는 소리가 틀려. 어케 저런게 되지.. 2010. 11. 11.
로시니 - 윌리엄텔 서곡 Part2 점 사분음표에 좀 빠르게 텅잉하는 걸 배웠음. (배웠다는거지 잘 한다는게 아님) 교재에 나와있는 건 윌리엄텔 서곡의 주 멜로디 부분 달랑 8마디 정도이나 뭐, 내 실력은 상관없이 배우는 곡은 또 찾아봐야지. ^^ 로시니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라는데 동영상 찾아보니 정말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맞다. 잔소리쟁이 맘 송도 이거였군. 박미선을 모델로 차용한 빨간펜 광고도 이거고. 근데, 우아 빠르기가 저렇게 빠른거였다니. 대단쓰. 좌절. 암튼 오케스트라는 참 멋지다. ▲ 2분38초부터 왕 빨라지기 시작, 2분43초부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디.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불지, 손가락좀 봐라. 3분24초 관람하는 사람들도 신나서 우산들이 들썩들썩. ^^ 3분45초 오보에. 아 오케스트라 너무 좋아. 베를린 함 가줘.. 2010. 11. 4.
[수영] 접영 강습 동영상 - 연습만이 살길이닷! ▲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연습만이 살길이다! 지난 토요일 각목의 비애를 온 몸으로 느낀 후 웨이브 맹연습중이시다. 학창시절 복습 한번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건만, 다음날인 일요일 송파구에 있는 곰두리 체육관을 찾아가 '꿀렁~ 꼬물거리기 연습'을 했다. (참고로 그날은 비가 엄청 오던 날이었고, 수영장은 집에서 편도 30km 거리다) 확실히 물속으로 안들어가지고 시체마냥 버둥거리던 1주일전과 달리 물 속으로 꼬물거리며 들어가는 건 한결 나아졌으나 들어간 후에 쭈욱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며 수면위로 올라오는 건 여전히 안되는 아쉬움을 남긴 채 1주일이 지났다. (그동안은 틈틈히 김태희 웨이브 연습. ㅋ) 그리고 오늘! 강습이 있는 토요일이지만, 그 시간에 일산에서 7살 조카의 생애 첫 피아노 리사이틀.. 2009. 7. 19.
[수영] 평영의 모든 것 아.. 어떡하지. 이 수영 신동! (마흔이 낼 모렌데 '동'이라고 하기가 좀 민망하지만.. 사실이므로 어쩔 수가 없다.) 배영을 두번만에 마스터하고, 지난 토욜엔 평영으로 또 한단계 진급하셨다. ^^V 이런 재능을 온 몸의 근력과 뼈가 삭기 시작한다는 서른다섯이 훌쩍 넘은 담에야 발견을 하게 되다니. 이 어찌 애통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주말마다 영법도 하나씩 나아가고, 물에 대한 친숙함도 나아지니깐 배우는 즐거움이 두배다. 새로운걸 배운다는 건 정말 살아가는 즐거움인 것 같다. 아.. 어여 어여 접영의 그날이여 오라~! 날쌘 돌고래마냥 뽈록 뽈록 궁댕이를 씰룩이며 역영을 펼치리라! ▲ 우.. 평영도 저렇게 빠르구나. 오오.. (동영상이 좀 더딘것 같으면 play 되는 bar를 살짝 잡아당겨보세요) .. 200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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