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에 해당되는 글 7건
2008/08/31 10:56
[자전거탄풍경]
간만에 마포대교 쌩쌩 넘으며
가을이 훌쩍 와버린 것만 같은 높게만 있는 하늘,
옆으로 보이던 한강, 그리고 아.. 바람...
너와의 경쾌한 나들이.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그것도 정이라고. 왠지 참. 서운하다.
많이 놀아 주지 못해서, 내내 혼자있게 해서 미안해.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하길.
즐거운 나의 줌머, 안녕.
2007. 10. 3 ~ 2008. 8. 30.
ps. 요 아래는 줌머의 새 주인, 바로 대학 후배인 은선 양. (초상권관계로 얼굴은 비공개.ㅋㅋ)
180cm에서 얼마 안빠지는 기럭지를 자랑하시는 분 답게
줌머에 앉아서 양발로 땅 짚기도 되고,
심지어 두 다리를 발판에 놓으니 핸들이 막 무릎에 닿는다는.
아! 완전 부럽.
다만, 자전거 탄지도 오래 됬는지
이거 영.. 불안 불안 한 것이.
얼릉 줌머로 출근했다는 낭보를 듣게 되길 바라는 바다.
은선아 안전 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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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01:11
[BOOK]
ㅇ 싱글 재테크 - 맞춤형 재테크로 인생을 즐기는 ㅇ 신동훈
ㅇ 머니 플러스 / 264p / 2006. 01.
음. 싱글만을 위한 독특한 재테크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일반적인 재테크 책이다.
다만 싱글들의 애환(?)이랄까. 혹은 냉혹한 현실
(예컨대 아파도 약국에 스스로 가야하고, 가사일도 스스로 해야하고, 암튼 뭐든 스 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번거로움 또는 고독함) 에 대해서는 살짝 실감나는 부분이 좀 있다. 는 정도.
그런데 이런 류의 책을 쭉 읽다보니 재테크라는 단어가 참 맘에 안든다.
실상 뜯어보면 결국 알뜰하기, 돈 엄한데 안쓰기가 이런 책의 주된 이야기고,
돈을 엄 한데 안쓸려면 이런 저런 상품과 이런 저런 방법들도 있어요.라는..
어찌보면 아주 일반적인 이야기 같단 말이지.
물론 그렇게 일반적인 것들을 잘 못 해냈던 나 같은 사람은 여러가지 책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지만, 그게 뭐 굳이 "테크"라는 단어를 써야만 하는 종류인건가.. 싶다.
왠지 "정도"가 아닌.. 편법이 드는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지 않냔 말이다.
한번 예를 들어보자,
정직100배 테크, 효테크, 좋은친구테크, 착한사람테크... 뭔가 어감이 이상하지 않은가?
'테크'는 뭔가 너무 기술적인 느낌이란 말이지.
토익테크, 셀카테크, 섹스테크.. 머 이런 데 써야 비로소 제대로 들어 맞는 느낌인데.
한마디로 당연한게 당연하게 이뤄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테크" 즉 기술이 필요하다는 건가.,
열심히 일해서 따박 따박 적금들면 부자가 될 수 없는 (될수는 있지만 보다 오래 걸리겠지)
현실을 대변하는 단어인 것 같아 거부감 들고 씁쓸하단 말이다.
아주 아주 성실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대출 갚아가며 한달에 10만원씩 저축하기도 빠듯한 사람과
졸업식 선물로 통장에 부모님이 꽂아준 1,000만원이 생긴 테크니션.
그 Gap은 이 '자본'주의 시대의 엄연한 현실인거겠지.
'테크'를 몰라도 내가 일한만큼, 성실한 만큼, 내 몸 값만큼, 열정의 값만큼..이 보상으로 돌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은 이제 끝난건가.
비단 돈뿐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커뮤니케이션 기술(테크)이니 사랑의 테크니 하면서
모든게 "본" 모습이 아니라 "연습"해서 익혀야 하는 "기술"들로 둘러 쌓인 세상인 것 같아
갑자기 다가온 새벽 기온만큼이나 맘이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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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21:27
ㅇ 누들 (Noodle)
ㅇ 중앙씨네마
2008년, 이 영화와 함께 가을이 시작된 느낌.
사람은 역시 감정의 소통. 공유. 누군가의 공감. 그리고 사랑.. 그런 것 같다.
잔잔한 이스라엘 영화.
원했든, 원치 않았든 '버림'의 상처가 있는 미리. 그리고 누들.
원했든, 원치 않았든 '목마름'의 상처가 있는 미리의 언니, 갈리.
그리고 손에 잡을 수 없어 바라만 봐야 하는 두 남자.
각각 캐릭터들의 아픔이 영화 속에서 마구 뾰족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가운데 치유되는 과정이 때로는 깔깔 유쾌하게.
그리고 또 코 끝 찡하게. 그러나 마구 가슴아프고 속상하지는 않게..
훈훈하고 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 좋은 영화.
생각없이 통쾌하게 보는 영화도 후련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마치 하루 종일 쳐박혀 뒹둘 뒹굴 심심해하는 주말.
따르릉. 걸려오는 반가운 한 통화 전화 같은 영화.
그건 분명 '사랑'이 있어서 일게다.
ㅇ 중앙씨네마
2008년, 이 영화와 함께 가을이 시작된 느낌.
사람은 역시 감정의 소통. 공유. 누군가의 공감. 그리고 사랑.. 그런 것 같다.
잔잔한 이스라엘 영화.
원했든, 원치 않았든 '버림'의 상처가 있는 미리. 그리고 누들.
원했든, 원치 않았든 '목마름'의 상처가 있는 미리의 언니, 갈리.
그리고 손에 잡을 수 없어 바라만 봐야 하는 두 남자.
각각 캐릭터들의 아픔이 영화 속에서 마구 뾰족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가운데 치유되는 과정이 때로는 깔깔 유쾌하게.
그리고 또 코 끝 찡하게. 그러나 마구 가슴아프고 속상하지는 않게..
훈훈하고 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 좋은 영화.
생각없이 통쾌하게 보는 영화도 후련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마치 하루 종일 쳐박혀 뒹둘 뒹굴 심심해하는 주말.
따르릉. 걸려오는 반가운 한 통화 전화 같은 영화.
그건 분명 '사랑'이 있어서 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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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18:05
ㅇ WALL - E
ㅇ 감독 : 앤드류 스탠튼 (Andrew Stanton)
ㅇ 문래 CGV
문자 그대로 "말이 필요 없는 영화"
왜 말이 필요없는 지는 봐야 안다.
로봇영화려니..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았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것 같다. 이보다 더 로맨틱한 영화가 있을까.
살짝 디스토피아스런 배경이지만, 영화는 음침하거나 시니컬하지 않고, 시종일관 명랑하게 결국 우리가 치유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지금 이순간 머라도 해야겠구나.. 하는 사회적 메세지도 던져준다.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 우주 청소로봇이 너무 너무 귀여웠다..으..
만나서 막 깨물어주고 싶다는. ^^
영화 스토리도 너무 탄탄하고 그 표현들도 참 대단하다.
영화정보를 보니 인크레더블, 라따뚜이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고,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아저씨였군!
창의력도 놀랍지만, 이런 기술력의 발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도 있음도 새삼 놀랍다.
암튼 이 영화, 어린이들은 오히려 심심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른들이 본다면 딱인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질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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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4 23:09
[BOOK]
ㅇ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ㅇ 송승용 외 재무컨설턴트님들
ㅇ 웅진윙스 / 264p / 2007. 7. 18
"아는 것이 힘이다"
'돈 공부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런 류의 책 쭉.. 읽어 주고 계시다. ^^V
그동안의 책이 '실전서'류에 가까웠다면 이 책은 전직 금융사에 몸 담은 분들이 크게 펀드, 예금/대출, 보험/연금, 생활속 금융이라는 4가지 카테고리 아래 속지말아야 할 것들, 똑똑하게 챙겨 알아야 할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노골적인 실전 재테크 서적보다는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은행이나 증권이나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그들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요 골자다.
그야말로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얘기.
만일 "OOO펀드, 수익률 20%" 라는 포스터를 본다면 그 수익률이라는 것이 거치식이었는지,
적립식이었는지, 연 수익이었는지, 기간은 어땠는지.. 등 아주 다양한 각도에서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
앞서 읽은 책들을 통해 알게 된 지식들을 재확인 하는 것 이외에도 생명보험은 '정액보상' vs 손해보험은 '실손보상' 의 차이라던가, 변액연금보험 vs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 되는 수확을 건졌다.
여러가지 실전서를 읽고 확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러기 전에 혹시나 좀 더 두드려봐야할 돌다리는 없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ps. 그나저나 이 책의 저자분들은 전직 금융회사 출신분들이신데, 이거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ㅎㅎ
암튼 '금융 소비사 주권찾기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돈'에 대해 정확한 눈을 갖게 해주는 일들을 하고 계시다고 하니, 나쁜 분들은 아닐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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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3 23:56
[BOOK]

ㅇ 백만장자 프로젝트 : 2040세대를 위한 재테크 보고서
ㅇ 저자 : 이창원
ㅇ 늘 푸른 소나무 / 248p / 2007. 1
"20년 이상 부어라, 연금펀드 찬양 책"
고령화,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현재 2040세대는
국가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베이비붐 세대의 행운도 드물 것이고,
자식이 돌 보겠지.. 라는 건 생각조차 해서도 안되고,
국민연금이 있잖아?
꼬박 꼬박 붓고 있는 그 국민 연금은 이미
현재 50대 이상이 쏠랑 쏠랑 써버리고 있어,
우리가 받을 때가 되면 쥐꼬랑지만큼 밖에 안남을 거고..
아니 그럼 어쩌라고!!
다른 나라의 사례나 여러가지 지표를 근거로 볼 때 앞으로 믿을 건 주식인데 그 중에서도 간접투자의 적립식 펀드, 또 그 중에서도 생명보험회사의 '장기 연금 펀드'가 마지막 남은 백만장자 티켓이라며 기간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빨리 서둘러 우리 모두 백만장자 되 보자는 책.
책은 여러가지 대체로 쉽게 잘 씌여있다.
게다가 당장이라도 워워.. 이거 이렇게 있다간 정말 길거리에 나 앉겠군.. 싶은 경각심도 들게 함과 동시에
오호. 나도 희망이 생기겠는걸? 싶은 꿈도 심어주는. 결론적으로 아주 혹하게 씌여진 책인 것 같다.
그런데 중간쯤 읽다보면 '어라? 이분 혹시 보험회사 분이신가..?' 싶을 만큼 보험사의 장기연금펀드 찬양인데,
프로필을 읽어보니 삼성물산 7년간 근무하시다가 보험회사로 전직, 6년이상의 내공을 보유한 분이시더라.
백만장자.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부동산 20억 + 금융자산 10억 합해서 30억 이상의 자산소유자.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겠고, 욕심없이 힘들지만 않게 살고 싶은 사람도 있겠고,
극도의 무소유를 실천하며 살고 싶은 사람도 있겠고..
'돈'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떻게 살고 싶은가?'가 선결과제로 먼저 정리되어야겠구나. 싶다.
어쨋거나 이 책을 읽으면 당장이라도 탈탈 긁어모아 20년짜리 장기연금펀드에 턱. 가입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저축여력과 지출계획을 잘 생각해보고 몰빵의 위험을 두들여 본 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이 OO세 때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그 때까지 시기별로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할 지를 계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ps. 친구한테 들은 일화가 생각난다. 상계동인가.. 갑자기 땅부자 되서 30억 자산가가 된 할머니가 상담을 받으러 오셨댄다. 하시는 말이 '난 아무리 써도.. 한달에 100만원이면 충분해. 나머지 돈을 대체 어케야 하는겨?'
친구야 담에 그런 분이 또 오시거든 '아 그러세요, 제 친구 naebido에게 한 10억만 투자하세요.'라고 해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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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00:34
동료가 보내준 동영상인데, 아.. 사투리의 귀염이 작살입니다.
원본을 보니 8을 빼먹어서 다시 해보라니 그런거라네요. ㅋㅋㅋ
본인은 죽을 것 같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눈물나도록 귀엽군요.
저도 가끔 '이런 일이 다 펼쳐지나..' 꺼이 꺼이 하고 싶은데...
인생 살기가 만만치 않죠.
1부터 100까지도 세야 할텐데..
화이팅해야죠. 인생 그래가 살 수 있겠나. ^^
ps. 아이들의 머릿결은 오호! 정말 장난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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