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변하는가. 읽는 사람이 변하는가."
내가 변한 걸 수도 있다.
공중그네의 2탄 In the Pool.
같은 작가. 같은 소재. 같은 문체.
'식상'하다고나 할까.
공중그네랑 똑같은 연장선의 책이니 '식상'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니까.
어쩌면 둘 다 모두 써두고 책만 2개로 나뉘어 시차를 두고 발간했을 수도 있는 일인데,
공중그네를 읽을 땐 그렇게 재밌더니
In the Pool 은 솔직히 별 애정없이 지루하게 읽은 것 같다.
(병상에서 심심할새라 친절하게 병문안 오며 사가지고 온 예지에겐 미안하구나. 용서할꺼지? ㅎㅎ)
공중그네가 워낙 대박이니깐,
부랴부랴 모아서 2탄을 냈나.. 하는 의심이 살짝 들기도 하는데
반대로 만약 내가 인더풀을 먼저 읽고 공중그네를 읽었으면
두 책에 대한 감흥 역시 같았을까..
책이 변하는거야, 사람이 변하는거야.
ps. 그래도 재밌는 소재를 꼽는다면 에피소드 4번째 "프렌즈" 핸드폰 문자 중독이야기.
◆ 공중그네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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