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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9 23:20
  • 제목 :100년 동안 인간이 저지른 가장 어리석은 짓들
  • 원제 : ONE HUNDRED YEARS OF IDIOCY 
  • 저자 : Think the Earth Project 엮음
  • 출판사 : 나무 심는 사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ink the Earth는 생태학과 경제학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네 번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전문가와 학생, 디자이너 등 폭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두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출간되었다.' - 책 소개에서
     

    뉴스에서 앞으로 50년후면 조개류가 모두 멸망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처음으로 든 생각은 '다혜랑 율이(내 조카들)은 먹을 수 있겠구나..' 였다.
    그와 동시에 '그 아이들의 2세는 먹을 수 있나? 언제까지 먹을 수 있지?'라는 생각에 미쳤는데
    계산을 해보니 대충 다혜의 아들 딸래미까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혜는 2003년생이다)

    아마도 내게 세대의 이어짐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조카가 없었다면 그저
    '음 나는 죽을때 까지 먹을 수 있는거네? 아.. 없어지기 전에 얼릉 빨리 빨리 실컷 먹어야겠다.'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맛있는 홍합이랑 꼬막이랑 굴이랑 바지락이랑 전복이랑 모시조개랑 .... 등등을
    나만 실컷 먹는다 생각하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다혜의 아이들과 그 또래의 모든 아이들과, 그 다음 세대의 모든 아이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것이더란 말이지.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게 그 때부터인 것 같다.
    화들짝.

    이 책은 지난 100년간 인간이 저지른 어리석음들을 사진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사진을 보자면 막막해진다.
    출근하는 대신에 미국 대사관 앞에 가서 전쟁 좀 그만하라고 외쳐야 하는건 아닌가.
    연금 꼬박 꼬박 내며 신간 편한 노후를 소망하는 대신에
    그 돈으로 뭔가 해야 하는건 아닌가... 마구 혼란스러워진다.

    지구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인류의 역사상 가장 풍족한 자원을 펑펑 쓰고 있다는 행복한 세대.
    지금 이 땅을,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들.
    물과 대기와 토지와 동물과 쓰레기와 전쟁과 차별과 난민과 빈곤에 대해..
    다음 세대에 물려 줄 지구에 대해..
    정말 쫌!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제라도 실천 해야 하지 않을까.
    더 늦기 전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4년 르완다 난민촌 버려진 채 죽어가는 아이 (책속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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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운 | 2007/02/20 1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특혜입니다
    후세를 위해 들이나 산에 있는 나물을 마구잡이로 뽑는것보다
    후세를 위해 뿌리를 남겨두는 지혜로움으로 대처하듯이
    그런다면 우리가 누리는 특혜를 후세에도 승계하게 됩니다..
    물론 조카에게 이런 가르침을 한다면 조카 또한 자기 자식에게도 가르침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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