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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4

[기타배우기] 원스 - Falling Slowly "When I dream" (쉬리 OST곡) 아르페지오. 거의 한달이 걸린 것 같다. TAB 악보 왜 이렇게 낯설어! 눈알이 뱅뱅 돌아가고, 손가락은 100년 묵은 각목이 이럴까! 죽도록 안돌아가고... 아~ 정말 이게 과연 될까, 싶었는데 이런 날이 오기도 하는구나!! 어제 연습하는데 뭔가 살짝 '오호! 이것봐라? 대충 잡는 법을 알겠는데?' 싶더니 오늘 레슨때 드뎌!! 100% 매끄럽진 않지만 그럭저럭 헤매지 않고 넘어갔다. 스스로도 뿌듯하고 대견하도다. 그리고 이어서 배우게 된 곡은 바로 Once의 OST! 와우, 원스라면 2008년 내비도 3대 영화에 선정된 영화아니더냐. 몇 개 안되는 소장 DVD의 목록이기도 하고! 주인공 남녀가 아스라한 느낌으로 부르던 노래 Falling Slowly. 아르페.. 2012. 4. 9.
[기타배우기] 화이트데이, 음주 레슨 오늘은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도 그닥 안 챙기는 난데 화이트데이가 웬말, (챙기기는 커녕 이런 OOO데이는 마케팅을 앞세운 기업의 상업성에 더해 요즘엔 부쩍 부화뇌동의 데이로 느껴져 의도적으로 더 멀리하고 싶어진다. 삼겹살데이에 짜장면데이.. 이건 뭐 365일이 메뉴판 데이 되어 먹다가 판날 기세. 이왕 챙기는거 먹지만 말고 좀 창의적 이벤트도 나왔으면 좋겠다. 예컨대 '부처님 오시는 날' 뭐 이런 날은 종교를 떠나 모두들 염주알처럼 생긴 동그란 나무 구슬들을 한개씩 주고 받으며 행복을 기원한다거나, '손편지데이', '전국민 지각데이'...처럼 정서상 평화로움을 준다거나 하는. 살이 찌거나 식용 합성 물질을 먹어야 하는 부작용없고, 내용 건전하고 좋잖아? 식음료업체 외의 많은 단체들 분발해주길 기대한다).. 2012. 3. 14.
[기타배우기] 어플 - Easy Guitar (이지기타) 우아, 뭘 배우기에 참 좋은 시절이구나!! 20년 전엔 책 보면서 테이프 카세트에 귀 기울여 가면서 뚱땅 댔는데, 정말이지 격세지감을 느낀다. 오늘 우연히 알게 된 어플인데, 정말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초보자들에겐 완소 어플. 다운 받으시길~ [Tstore링크/무료] 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roduct.omp?insDpCatNo=DP04011&insProdId=0000256252&prodGrdCd=PD004401&t_top=DP000504 ▲ 어플 초기 화면과 메뉴 ▲ 특히 코드 메뉴가 아주 유용하다. C, D, E ... 등의 코드를 major 코드를 기준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쭉 보여주니 외우기에 좋다. 'Touch Me'를 누르면 소리도.. 2012. 2. 16.
2012년 통기타 배우기 시작 - 나의 기타 이야기 중학교 2학년 때던가 암튼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옛적 (꽥!! 써놓고 보니 깜놀) 그땐 가요 프로그램 참 좋아라해서 TV 열심히 챙겨 봤는데 어느날 한 남자 가수가 등장했다. 앉아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데, 아우.. 노래가 어쩜 이리 애절하고 슬픈거냐. 떨리는듯한 섬세한 목소리와 어우러진 눈물 쏙 뽑을듯한 그 멜로디와 기타에 푹 빠졌다. 아마도 단조를 좋아하던 나의 감성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앞으로 앞으로~~♬" 처럼 밝고 맑은 장조 보다는 "엄마가 섬그늘에~" 라거나 "멀리서 반짝이는 별님과 같이~~"류의 우울하고 구슬픈 노래를 좋아했더랬다. 맨 마지막 노래는 초딩시절 나의 18번이었음. ㅎㅎ) 그러고 보면, 그때 시작된걸까? 뭔가에 휘릭 빠지고 단번에 저질르.. 201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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