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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 문재인의 운명 ㅇ 문재인의 운명 ㅇ 문재인 ㅇ 가교출판, '11. 6 , p468 ㅇ 읽은 날 : '12. 1월28~29일 순간 순간 인생의 기로마다 그가 선택한 길들이 고스란히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준다. 이 분이 바로 그런분이다. 참 멋지다... 반해버렸다. 책의 부작용이라면, 반면 난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건가.. 하는 자괴감 팍팍 들 수 있겠다. 조심하시라. T store > eBook 코너에서 전자책으로 받아 보았다. 이건 뭐, 한 사람의 인생이 단편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여 단숨에 읽어버렸고 멍~ 해졌다.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것, 소신껏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거구나... 하는 울림. 동시에 나는 지금 왜,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거지.하는 멍 함. 나는 내게 온 국민을 위해 일하고.. 2012. 2. 17.
[교육] 초등 고전읽기 혁명 ㅇ 초등고전읽기혁명 ㅇ 송재환 지음 ㅇ 글담출판사, p240, '11. 9 ㅇ 읽은 날 : '12년 1월 22일 고전을 많이 읽히세요. 뭐, 내용은 그게 다다. 책은 줄곧, 고전을 읽혔더니 이렇게 좋더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 옥수동의 동산초등학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고전읽기를 시켰는데, 1년이 되자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물론이고 생활태도나 자세 등도 아주 훌륭해졌다는 것. 사고하는 법, 옳고 그름의 판단 등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는 데에 고전만한 게 없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실제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담당한 선생님이시다) 특히 무슨 시험에선가 반평균 95점을 받았다는 대목이 있는데 뭔가 대단한 수준인가보다. (평균 95면 문제 하나 틀린건데, 어린이 시절에는 다 100점 맞는거.. 2012. 2. 15.
[책읽기] 책은 도끼다 - 박웅현 ㅇ 책은 도끼다 ㅇ 박웅현 ㅇ 북하우스, p356, 2011. 10 다독 컴플렉스를 깨고, 머릿속의 감수성을 깨라. 1월 1일, 2012년을 연 첫 책 되시겠다. 박웅현씨가 '11년 2.12~6.25까지 약 4개월 동안 경기창조학교 강독회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한 강연을 싣고 있다. 3주마다 1번씩, 총 8강. 강연 내용을 그대로 옮겨 실은거라 처음엔 그 화법이 좀 어색하고 귀찮은데 (인터뷰도 아닌데, 발표한 '말'을 책에 옮겨 놓았으니 호흡이 느리달까, 요점을 빨리 읽고 싶달까.. 머 그렇다.) 그래도 읽다보면 또 적응된다. 옆에서 누군가 조용조용 이야기 해주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듯. 아! 그렇기 때문에 책은 두께 대비 완전 후딱 읽을 수 있기도 하다. 한권의 책을 읽어도 꾹꾹 눌러가며 읽어야.. 2012. 1. 17.
2011 읽은 책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지 이제 고작 몇 년.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책 위주로 읽어 왔기에 2011년은 '다양한 고전과 문학책들로 풍성한 감성의 한 해를 살아야지' 했건만,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참 부진했던 한 해였다. 양적으로 줄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하철 이용 횟수가 엄청 줄었기 때문이고, (내년이라고 크게 달라질 조건이 아니기 떄문에 목마름을 해결할 방도를 좀 찾아야겠다.) 질적으로는 그동안의 읽기 관성을 크게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먼저 눈이 가고 호기심이 가는 책들은 새로운 장르보다는 예전과 같은 호감도가 작용. 2012년 한 해는 한 권을 읽더라도 마음을 촉촉하게 하는 책들로 채우고 싶다. 이 세상을 먼저 살다간 현인들의 예민함과 지혜를 배울 수 .. 2011. 12. 31.
[음식] 과식의 종말 - 데이비드 캐슬러 ㅇ 과식의 종말 The end of overeating ㅇ 데이비드 A.케슬러 (David A. Kessler, 2009) ㅇ 이순영 옮김, 문예출판사, 2010. 2, 360p 암튼 참, 요즘 많이 먹어. 미국 책들은 뭔가 전형적인 틀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얘기를 이런 통계, 저런 조건들로 바꿔가면서 참 주구장창 반복한다. 이 책도 '사람들이 과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비만이 넘쳐나고 있다'라는 게 이야기의 반을 넘는다. 대체 왜 비만이 늘어나는가? 요약하면 음식의 설탕, 지방, 소금 이게 젤 문제고 교활한 식품 산업도 문제인데, 거의 사람들을 중독 수준에 이르게 하는 자극적인 맛과 섭취하기 쉽도록 (덜 씹도록) 만듦으로써 사람들이 채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이미 칼로리의 양을 오버해서 과식하게 만든.. 2011. 9. 5.
[사회]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ㅇ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ㅇ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지음 ㅇ 웅진지식하우스, p264, 2011.4 "가진 것은 열정뿐입니다!" 라고 외치던 나의 20대가 왠지 잠시 처량하게 느껴졌다. 사회비평가, 전 딴지일보 기자, e스포츠 컬럼니스트가 모여 프로게임단 선수, 헤어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프로그래머 등 일명 '열정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이 사회가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20대를 '착취'하는가를 까발린다고나할까. 보기에 따라서는 일부 '에.. 저건 너무 꼬았따. 넘 비틀린거 아냐??' 하는 생각도들지만, 노동의 미화에 대해서, 나 역시 열정을 강요받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엔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소기의 목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 2011. 9. 4.
[여행]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그랑블루 - 유채 ㅇ 그랑블루 -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ㅇ 지은이 : 유채 , 사진 : 노마 ㅇ p252, 랜덤하우스 코리아, 2007. 10 고딩시절 너무도 인상적이게 본 영화 - 그랑블루, 제목이 같은 책 그랑블루는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봐야지. 맘먹게 하다.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가끔 본다. 주로 등산이나 낚시, 트래킹처럼 자연과의 교감이 많은 영역에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 특히 고산 등반과 같이 극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가?'와 같은 내적 성찰을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죽을 고비를 넘긴 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한결 같이 좀 더 삶을 느슨하게 바라보는 여유와 '나만의 삶'을 즐기는 자의.. 2011. 6. 6.
[실화] 안녕 내사랑 - 수심 170m의 프리다이빙 그리고 사랑 ㅇ 안녕 내 사랑 :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바다는 당신입니다 ㅇ 원제 : The Dive : A Story of Love and Obsession ㅇ 저자 : 피핀 페레라스 ㅇ 최필원 옮김, 을유문화사, '05. 7, p370 아, 오드리 어쩔꺼야. 넘 안타깝다. 오드리! ㅜ.ㅜ 물놀이 사랑이 시들지 않고 있는 내비도, 이번 5월에 발리를 다녀왔는데 스노클링이 못내 아쉬웠다. 정보를 좀 더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급하게 예약하다 보니 저지른 불찰이었다. 물이 안 맑더라구. (알고보니 발리는 북쪽이 물이 맑다고 함) 그 아쉬움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가시지가 않고 뭔가 욕구불만으로 남아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계속. 스킨다이빙을 제대로 좀 배워볼까? 하고 알아보니 스킨다이빙만 하는데는 없.. 2011. 6. 3.
[소설]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ㅇ 한밤중에 행진 其夜中のマ-チ ㅇ 오쿠다 히데오 ㅇ 양억관 번역, 재인출판사, p366, 2007 참 유쾌한 아저씨야. 뭘 읽어야할지 영 모르겠는 요즘. 회사 도서관에서 오쿠다히데오 아저씨 책을 빌렸다. 일단 이 아저씨는 유쾌하니까. 그 믿음으로. 주인공들은 25살의 혈기 왕성한 청춘 셋. 남자 둘에 여자 하나. 양아치 사업가 겐지, 대기업 회사원 미타, 재벌 아빠를 뒀으나 늘 목마른 치에. 그렇게 청춘3인조는 어찌저찌 엮이게 되고 의기투합한다. 한탕 크게 해서 '내 멋대로, 내 꿈 한번 펼치고 살아보자'의 욕망 덩어리들은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가 그리는 캐릭터들이 그렇듯 돈에 눈 멀어있는 우리들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러나 결코 칙칙하지 않고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리고 선량하게(?) 마무리 되는 결말... 2011. 1. 30.
[명상] 생각 버리기 연습 ㅇ 생각버리기 연습 (考えない練習) ㅇ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ㅇ 유윤한 번역, 21세기 북스, p244, 2010.9 생각병에 걸린 현대인들, 생각을 버리고 평온을 찾아라. 너무 새로운 자극만 추구하는 요즘, 자극적인 영상, 소리, 풍경... 실제는 고통이지만 그 모든 것들은 하나의 자극이 되어 순간적 쾌락으로 여기게 되고 그렇게 누적되는 쾌락은 업이된다. 내게 다가오는 자극들을 잘근 잘근 분리해서 가만히 자신의 감정상태에 응시하는 연습을 하라. 예) '아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나는 지금 목소리가 커지고 있구나' 식으로 객관화. 그런 연습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되찾아라. 라는 이야기. 외부의 자극을 멈추고 명상을 통해 잡념을 버려라. 외부에 대한 반응이 아닌, 내가 원하는 감정을 보라. .. 2011. 1. 13.
[문화/심리] ★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ㅇ 생각의 지도 (The Geography of Thought) ㅇ 리처드 니스벳 지음 ㅇ 최인철 옮김, p248, 2004 '동양과 서양은 사고하는 방식자체가 다르다.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니 사는 방식, 문화도 달라진다. 즉 서양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라면 동양은 종합적이고 관계중심이다.' 라는 얘기 아 뭐야, 저거 당연한 거 아니구?? 그냥 대충 생각해도 당연히 그럴것 같은 얘긴데 학문의 관점에서 증명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수년간 실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고하는 방식은 언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심지어 IQ 측정도 어떤 관점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난다. 이런 얘기들이 쭉~~ 계속된다. 재밌다. ^^ 더불어 사례들을 보면서 오호.. 역시 나는 동양인이군... 2010. 12. 30.
[소설] ★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ㅇ 빅 픽쳐 (The Big Picture) ㅇ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ㅇ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p492, 2010. 6 우 이게 책이야 영화야. 완전 재밌어, 재밌어! 읽기 시작한 후로 정말 결말이 궁금해서 맨 뒷장을 볼까 말까, 들썩 들썩. 그야말로 간만에 흥미 진진 똥꼬 간질간질 멜랑꼴리 만족 주신 책 되시겠다. 진짜 책 읽기 시작한 후 손에서 내려 놓질 않고 한달음에 읽었음. 사람들이 이래서 스릴러 소설을 읽는건거냐?! 직딩 한 10년차 이상이라면 현재의 짐들 (버거운 육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업무, 반복되는 일상)을 훌훌 내려놓고 내가 '하고 싶어 했던, 혹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꿈. 그런 일탈의 상상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꺼다. 그러나 현재를 이루고 있는 축적된 산물들을 ..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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