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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씨네마2

[영화] 로나의 침묵 ㅇ 로나의침묵 ㅇ 감독 : 다르덴 형제 ㅇ 벨기에영화, 중앙씨네마 2008년 칸느에서 각본상도 받고 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영화라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란다. 이 영화는 중간 중간 얘기를 막, 콱콱 생략하고 전개한다. 예컨대 남자주인공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뒤로 빠빠이 손흔들고 헤어진 담에 → 여자가 남자 옷가지를 챙기고 → 집에서 남자 물건을 몇개 봉다리에 넣고 → 어느 접수대에 서있다. → 접수대에 서있는 남자가 말한다 '유가족이 오셨어요. 장례비를 치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에??? 머야? 죽은거야?!! 우리는 그렇게 화들짝 깜짝 깜짝 놀란다. --; 이거 외에도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더 있는데 그건 내가 이야기를 잘 못따라가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다르덴 형제 감독님이 한글을 아셔.. 2009. 6. 25.
[영화] 누들 ㅇ 누들 (Noodle) ㅇ 중앙씨네마 2008년, 이 영화와 함께 가을이 시작된 느낌. 사람은 역시 감정의 소통. 공유. 누군가의 공감. 그리고 사랑.. 그런 것 같다. 잔잔한 이스라엘 영화. 원했든, 원치 않았든 '버림'의 상처가 있는 미리. 그리고 누들. 원했든, 원치 않았든 '목마름'의 상처가 있는 미리의 언니, 갈리. 그리고 손에 잡을 수 없어 바라만 봐야 하는 두 남자. 각각 캐릭터들의 아픔이 영화 속에서 마구 뾰족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가운데 치유되는 과정이 때로는 깔깔 유쾌하게. 그리고 또 코 끝 찡하게. 그러나 마구 가슴아프고 속상하지는 않게.. 훈훈하고 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 좋은 영화. 생각없이 통쾌하게 보는 영화도 후련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마치 하루 종일 쳐박혀 뒹둘 뒹.. 200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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