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81

[영화] 관상 추천★ - 초반 송강호 이후 이정재 ㅇ 관상 ㅇ 감독 한재림 오, 간만에 괜찮은 영화 재밌게 보고 왔다. (내기에 이기고 공짜로 본거라 재미 두 배)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정재, 이종석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고, 각각의 역할에 꼭 들어 맞는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스토리의 단단함. 무엇보다 후반 뙇!!! 등장하는 이정재의 존재감이 장난 아니다. 전반부를 송강호가 끌고 간다면 그 후는 이정재의 영화라 해도 손색없을만큼. 그러고보면 계유정난 당시 30대 중반이었을 수양대군이 저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카리스마, 야욕, 비열, 터프함을 아주 잘 보여준다. 도둑들에서는 영 별루더니, 신세계도 그렇고 선 굵은 상남자 역으로는 이제 딱. 찜한듯. 수트빨과 몸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2013. 9. 25.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VIP시사회 ㅇ 더 웹툰 예고살인 ㅇ 김용균 감독 ㅇ 출연 : 이시영, 엄기준, 권해효, 현우, 문가영, 한희정 ㅇ 6/17 왕십리 CGV VIP 시사회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순전히 동네여자1역의 한희정씨를 보기 위해!! 고고! VIP시사회답게 셀럽들이 몇 몇 보였는데 정애리, 윤소이, 정가은 빼고는 모두 다 모르겠더라는. 영화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볼만했다. 특히 초반, 완전 개무섭!!! 웹툰의 그림과 현실을 넘나들며 보여주는 공포스런 화면들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몰입감이 있었다. 공포영화답게 '아 놔 저기 머 나올 것 같은...' 그런 조마조마함들로 심장이 꼬물꼬물한 그런 긴장감. 그런데 그렇게 초반에 드립따 마구 몰아쳐서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호흡이 느려지고 지루해진다. '원인'을 찾아보려는 이야기들과.. 2013. 6. 18.
[영화] 신세계☆ - 선과 악의 경계, 나의 선택은? ㅇ 신세계 ㅇ 감독 : 박훈정 ㅇ 출연 : 황정민, 최민식, 이정재, 송지효 오! 재밌는데? 별 생각없이 갔다가, 오.. 기대 이상. 흥미진진 몰입해서 보았다. 쓸데없이 잔인한게 좀 거슬리지만, 이정재의 수트빨과 어찌 저리 어울릴 수가! 황정민의 신들린 연기. 그리고 가슴 조마 조마 시나리오. (아.. 특히 송지효 잡으러 그 칼잡이들 나타났을때 정말 개 무서웠음) 보자마자 어? 무간도? 할 정도로 내용 전개의 설정이 비슷하다. 그런데 무간도 내용이 어땠드라?? 전혀 생각 안나는 이 팡당시츄에이션. 결국 신세계 보고 나와서 주말동안 무간도1~3까지 다시 찾아 봐주었음. ^^; '선'이라고 통용되는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내가 부대끼고 살아가는 현실을 선택할 것인가 대한 질문. 무간도의 유덕화가 전자를 택.. 2013. 3. 23.
[영화] 베를린 - 류승완 감독 ★ ㅇ 베를린 ㅇ 감독 : 류승완 ㅇ 배우 : 류승범, 하정우, 전지연, 이경영, 한석규 ㅇ 1월 31일, 메가박스 목동 한국의 본 시리즈 탄생!! 역시 나의 하정우, 아주 딱이야 류승범, 살아있네 한석규 오, 전지연? 관심의 시작, 그리고 쟤 누구야? 궁금해진 배정남 류승완 감독의 힘이 이런건가보다. 남북을 차용했지만 어찌보면 정말 단순하고도 평범한 범용적 스토리인데(CIA vs FBI 등 대치상태에 있는 상대를 설정하면 뭐든 다 말이 되는.)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 하는 힘이 상당하다. 비슷한 얘기라도 어떤건 안 되는데, 얘는 되는. 대체 이 차별성의 근원은 뭘까? 연출인가? 연긴가? 촬영인가? 편집?? 아니면 그 모든게 다? 아.. 다시한번 느끼지만 영화 만드는 사람들 정말 멋지고 부럽. 암튼 영화는 .. 2013. 2. 6.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파이이야기 ★ ㅇ Life Of Pi ㅇ 감독 : 이안 2009년 3D 아바타 충격 이후 최고인듯! 대박 영상의 진수!! 게다가 스토리까지 완전 감탄, 이것이 바로 영화다운 영화!! 몇 해 전 한창 베스트셀러로 인기 있던 "파이이야기" 그냥 제목만 보고는 뭐지? 수학이야기로 말하는 자기개발서 이런건가?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와.. 영화보니 완전 대박. 원작은 어떨지 궁금해서 책도 바로 주문했다. 정말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대체 저걸 어떻게 찍었지? 싶은 장면들이 너무 많다. 나중에 찾아보니 호랑이없이 주인공이 단독으로 연기를 하고 (감독이 호랑이를 대신한다거나 하면서..) 나중에 호랑이를 CG로 합성 했다는데 저게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현란한 기술력으로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을.. 2013. 1. 16.
[영화] 레미제라블 ㅇ 레 미제라블 스토리 정말 힘있고 궁금하고, 음향, 스케일, 배경 완전 좋다. 그러나 영화 버전 뮤지컬은 노래가 듣기 힘들면 곤욕. 아.. 러셀크로!!! 노래 좀 어떻게 안되겠니?? 감독이 뽑은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아 러셀크로님의 노래는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그 답답한 목소리며 정확하지 않은 음정, 폭발했으면 하는 장면에서 안 터져주는 고음. 그럴 때마다 정말 몰입의 흐름이 딱딱 끊기면서 갑갑해지는 마음. 어쩔꺼야 이거. 암튼 이 분의 노래보다 연기가 훨씬 편하고 좋았다. 라이브로 노래하고 촬영했다는 점이 놀랍고 높이 살만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야기가 가진 힘이 배우들의 노래보다 더 앞섰던 같다. 합창은 웅장하고 듣기 좋았는데 솔로 부분들은 앤해서웨이랑 그 짝사랑하던 여자를 제외하고는 크게 감동 받.. 2013. 1. 2.
[다큐] 우디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ㅇ 우디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Woody Allen : A Documetntary 2011) ㅇ 감독 : 로버트B. 웨이드 (Robert B. Weide) 난 정말 몰랐던 이야기 많구나. 그러고보니 이 아저씨 작품은 거의 본 게 없음. '환상의그대'와 '미드나잇인파리' 이 유일한데 무척 좋게 보았다. 이 영화들이 우디앨런의 작품이라는 것도 이 다큐를 보고서야 알았다는. 그 유명한 순이와의 스캔들도 그냥 딸 뻘인 어린 동양인 여자 사귀어서 시끄러운가 보다 했지 정말 딸일줄이야!!! (순이는 우디앨런과 오랜시간을 같이 지낸 미아페로의 입양 딸. 법적으로 아빠는 아닐지언정, 같이 양육했던 딸인거지.) 시아버지가 예비며느리랑 사랑에 빠진 얘기는 본 적 있어도 이거야말로 삻이 곧 영화잖아! 정말 대박이다.. 2012. 12. 17.
[영화] 아워 이디엇 브라더 (Our Idiot Brother) 아워 이디엇 브라더 (Our Idiot Brother) 네 당신네 병신 브라더 맞고요... 민폐 캐릭터땜에 짜증 팍팍 났던. 따뜻함은 무슨, 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었던 영화. 네이버 평점을 보니 완전 9점에 가까운데, 과연 네드라는 인물에 짜증나는 사람은 나뿐인건가? 초반의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한 것 같은 주인공 네드라는 인물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도를 넘더니 나중엔 아주 개병신짓을 떨기 시작한다. 결코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 전형적인 민폐 캐릭터. 게다가 압권은 다시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황상 오늘 밤 자기를 잡으러 경관이 올 줄 미리 알고 있던걸로치자. 그렇지 않으면 짜증게이지 더 상승할듯) 가족들과 유치한 게임이나 하면서 마냥 오손도손 놀고 싶은 지 맘과는 너무 다른 식.. 2012. 12. 2.
[뉴욕] 영화보기 - 본 레거시 ㅇ 본 레거시 ㅇ 영화관 : AMC LOEWS, 84th st 6, Broadway 숙소에 TV도 없고, 라디오도 없고... 묵언수행도 하루 이틀이고 뭔가 좀 보고 싶은 맘이 한가득인데 영화관이 어딨는지 아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지난주 링컨 센터 건너편에 있는 영화관을 시도 했으나 카드 결재가 이상해서 못 보고 내심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동네 근처의 반즈&노블즈에 책 구경하러 다녀 오다가 바로 건너편에 영화관을 발견했다. 개봉한지 2주나 되서 내렸을래나 걱정스러웠는데 떡하니 아직 상영중인 본 레거시. 말이 들리거나 말거나 바로 표 끊고 봤다. 영화 한 편은 13.5$ 우.. 여긴 암튼 죄다 비싸. 근데, 맷데이먼 어디갔어? 전반적으로 자꾸 뭔가 어디서 본 것만 같아서 기대했던 것 보다 재.. 2012. 9. 6.
[영화] 디센던트★ - 조지클루니 ㅇ 디센던트 (Descendants) ㅇ 감독 : Alexander Payne(알렉산더 페인) ㅇ 주연 : 조지클루니 ㅇ 2/18 씨네큐브 아, 정말 따뜻한 영화, 완전 좋다. 화려한 하와이는 저리가라. 지상의 천국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우리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상의 소시민(이라기엔 돈이 좀 많긴한데)을 보노라면 그가 나 같고, 나도 그 같고, 우리는 하나. 위아더 월드. 살짝 울다가, 또 웃다가 해가면서 어느새 역시 가족의 사랑이 최고구나. 마음 한켠이 촉촉하게 따뜻해진다. 아마도 아.. 사람이 사는게 다 그렇구나.. 하는 위로와 안도도 한 몫하겠지. (라고 쓰고 절대 너의 처지와 같지 않아!! 그는 부자라구! 스스로에게 설명함) 더불어 꽃무니셔츠에 반바지, 쓰레빠 신고 어벙벙 하게 뛰어 다니는 친.. 2012. 3. 6.
[영화] 댄싱퀸, 부러진화살 ★ 폴리테인먼트 시대임이 분명하구나! 영화의 소재도 다르고 하나는 코믹, 하나는 완전 심각, 그렇게 형태도 완전히 다른 두 영화인데, 관통하는 메세지가 완전비슷하다. 댄싱퀸이 울다, 웃다 말랑 말랑한 반면 부러진 화살은 아예 대놓고 까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분노와 화딱지를 유발한다는 점이 다를 뿐 오늘날 이 땅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득권을 잘근 잘근 씹어 주신다. 사실 관계를 떠나 개봉 1~2위의 기록은 현실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를 보여 준다. 야권에서 유세 대신 로 묶어 이 둘 영화 초대권을 뿌려대는 것이 훨씬 훌륭하게 먹히지 않을까 할 정도다. 댄싱퀸은 영화적 요소가 많아서 그렇거니~ 할 수 있겠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부러진 화살은 논란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2012. 1. 24.
[영화] 파이터 -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 압권 ㅇ 목동 메가박스 ㅇ 감독 : 데이빗O.러셀 ㅇ 마크 월버그, 크리스찬 베일 가족 중 누구하나 변변하게 돈 벌어오는 사람은 없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약에 쩔어 말썽에 휘말리게 하는 형에, 죽어라 터지든 말든 대전료 받아오면 '에헤라디야~'인 것처럼 보이는 엄마. 독립을 안한건지, 이혼하고 돌아온건지 굴비 엮듯이 죄다 엄마 집에 붙어사는 드글드글 누나들. 그러니 믿는거라곤 미키의 한 방. 아휴. 나 같으면 왕 짜증나서 떠나버렸을법도 한데, 주인공이 참 심성이 곱고 착한가부다. 그런 가족에 짜증이 나면서도 차마 내칠 수 없는 사랑. 레슨 매니저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형도 깜방갔다가 정신차려 돌아오고, 온 가족이 합심하게 되면서 결국엔 챔피언이 된다..는 얘기. 가족애란 것이 어찌보면 참으로 .. 2011. 3.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