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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33

[사회] 당신들의 대한민국1, 2 - 박노자 ㅇ 당신들의 대한민국 1, 2001, 12, 301p ㅇ 당신들의 대한민국 2, 2006. 1, 319p ㅇ 저자 : 박노자 ㅇ 출판 : 한겨레출판 음. 뭔 말인진 알겠는데 머냐 살짝 좀 얄미운 이 기분은. 우석훈의 책을 통해 박노자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1권이 2001년 이니까 출간 된지는 꽤 되었네.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참으로 흥미로운데 누구나 그럴꺼다. 저자는 러시아 사람이다. 구 소련의 마지막 시기에 대학생을 지낸 저자의 전공은 이름도 낯선 '동방학'. 아마도 조선의 문학과 문화, 역사 등을 공부하는 과인듯하다. 그야말로 순수공부하는 꽈라는거지. 등록금 걱정없이 오로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만 할 수 있었던 환경은 사회주의 소련이기에 가능했던 선물이었다고 하니 아이러니다. 암튼 대학생.. 2009. 8. 5.
[사회] 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 ㅇ 대한민국 개조론 ㅇ 저자 : 유시민 ㅇ 268p, 돌베개, 2007. 7 개조.. 과연 잘 될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년 3개월간 행했던 정책들, 논쟁의 쟁점이었던 사안에 대한 대립과 갈등들, 실행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떠했으면 좋겠는 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피력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밖으로는 세계화시대의 선진통상국가로 나간다. 그리고 안으로는 사회투자국가를 건설한다." 이것이 주된 메세지다. 뭘 제대로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어라? 저 두 문장은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그런 공격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어쨋든 저자는 이미 대한민국은 싫든 좋든 박정희 시대의 수출주도형 불균형 성장전략의 유산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으니 오히.. 2009. 6. 23.
[사회]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우석훈 ㅇ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ㅇ 지승호와의 인터뷰 ㅇ 시대의창 / 312p / 2008. 2 읽는 동안 너무도 피로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들만의 비판의 수다가 피곤했다. 88만원세대를 너무 신선하게 읽었는데, 그 후속 시리즈를 안 보고 바로 건너와서 그런가. 이 책은 읽는동안 내내 불편했다. 시대와 사회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를 독자가 다 안다고 가정하고 그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 같다. 무엇이, 어떤점이 잘 못 되었는지를 좀 더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정부면 정부, 시민단체면 시민단체, 생활협동조합.. 머 어느거하나 그를 만족시키는 건 없어보인다. 심지어 국민들마저도... 그래서 마치 이 책은 불만투성이의 배설통로로 느껴진다. 간간이 인터뷰 문장의 끝에 붙.. 2009. 6. 16.
[사회] ☆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임승수 ㅇ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ㅇ 저자 : 임승수 ㅇ 시대의창 / p328 / 2008.12 "인간은 이기적이지 않다. 자본주의가 '이기적'인 삶을 강요한다" 자본론을 읽어 보고는 싶은데, 감히 엄두는 안나고 쉽게 풀이된 입문서 같은 게 없을까 찾던 중에 고른 책. 제목에서 보듯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을 찌른다는데, 자본론을 안 읽어봤으니 핵심을 찌르는 지 어쩐지는 판단 할 수가 없다. ^^; 그래도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론에 어떤 개념들이 실려있는 지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큰 부담없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교환 역할이었던 화폐가 어떻게 '자본'으로 기능하게 되었는지, 이윤이란 것이 왜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해서 나온다고 말하는 건지, 그 '착취'는 어떻게 소리소문없이 강화되고, 빈부의 양극화와.. 2009. 5. 22.
[사회/경제] ★ 승자독식사회 - 로버트 프랭크, 필립쿡 ㅇ 승자독식사회 (The Winner-Take-All Society) ㅇ 저자 : 로버트 프랭크, 필립쿡 ㅇ 옮김 : 권영경, 김양미 ㅇ 웅진지식하우스 / 332p / 2008. 3 욕심을 줄이고, 양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1995년에 씌여진 책이다. 우리나라에 IMF가 터지기 전이지. 마치 그 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건지가 고스란히 실려있는 것만 같다. 사회 전반적인 곳에서 1등만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사회. 그 달콤함의 파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우루루.. 거침없이 너도 나도 그 경쟁의 대열에 합류한다. 2등은 막말로 국물도 없다! 마치 0.0003초로 은메달을 차지한 올림픽 선수처럼, 1등과 2등간에 미미한 실력차, 혹은 생산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해도 1등만이 모든 걸 독.. 2009. 3. 31.
[사회] 직선들의 대한민국 - 우석훈 ㅇ 직선들의 대한민국 - 한국 사회, 속도 성장 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ㅇ 저자 : 우석훈 ㅇ 웅진지식하우스 / 224p / 2008. 06 88만원 세대라는 책으로 아마도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싶은 분이 쓰신 책. 88만원세대가 워낙 인기라 늘 예약되어 있어 이 책을 빌렸는데, 뭔가 막 휘릭 휘릭 빨리 빨리 집필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선지 읽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요지는 생태 비지니스다. 저자는 '생태미학'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불도저식의 토목발전형 대한민국은 이제 그만~ 하자는 얘기다. 그렇게 현재의 정책(경부운하를 비롯)에 대한 비판이나 의견을 피력하다 보니 과거 지나온 대통령시절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에 대한 의견도 함께 있는데, 나처럼 영 .. 대체 어떤 일이.. 2009. 3. 4.
[기업/CSR] 창조적 자본주의 ㅇ 창조적 자본주의 (빌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해부) ㅇ 저자 : 최혁준 (라임글로브 대표) ㅇ 출판사: 이안에 / 240p / 2007. 7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시도 - CSR이 주제인 책 창조적 자본주의란 (Creative Capitalism) 빌게이츠 아저씨가 2008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자본주의의 방향이 부유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고,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전 세계 10억 빈민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바로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이며 이제 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아주 멋진 말을 하신 모양이다. 기존의 자본주의가 어떻고,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왔고 창조적 자본주의는 뭔지를 알려줄꺼라 생각했는데, 저자 자신이 라임글로브 대표로 있.. 2009. 2. 20.
[사회/환경] ★ 비즈니스 생태학 ㅇ 비즈니스 생태학 The Ecology of Commerce(1993) ㅇ 저자 : 폴호켄 ㅇ 옮김 : 정준형 ㅇ 에코리브르 / 360p / 2004.9 과연 인간의 욕심을 줄일 수 있을까. 현재의 비즈니스 형태로는 지속적인 성장이나 존속이 불가능 하며, 종국엔 지금 우리가 써대는만큼의 풍요로움을 미래세대는 결코 누릴 수 없으리라는 경각심.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화석연료에 대한 소비를 어떤 식으로든 줄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비지니스 형태 자체가 변화해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왜 비즈니스는 꼭 매출, 영업이익 등 숫자로 가치를 평가하는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비용들도 계산하여 가치에 포함하면 어떨까. 예컨대 엄청난 화석연료를 소비하며 환경을 오.. 2009. 2. 17.
[사회]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ㅇ 엔트로피 (Entropy) ㅇ 저자 :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ㅇ 이창희 번역 / 세종연구원 / 351page / 2000. 05 너의 종(種)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뭐든지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턴적 사고관과 세계관은 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가다가는 끝장난다고. 한편으론 미래가 정말 너무 그렇게 암울하기만 할까. 저자의 생각이 너무 디스토피아적인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유의 종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의 힘이 상당하다.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는 물론 미국이란 나라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일 석유소비량 6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도 결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지구의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풍족하고 행복한 .. 2008. 2. 7.
[사회]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ㅇ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ㅇ 저자 : 장 지글러 (Jean Ziegler) ㅇ 옮김 : 유영미 옮김 / 우석훈 해제 / 주경복 부록 ㅇ 출판사 : 갈라파고스 / '07. 3 / 201page 1분에 250명의 아기가 이 지구상에 새로 태어난다. 그 중 197명이 이른바 제 3세계라 불리는 122개 나라에서 태어난다.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은 3분에 1명 꼴이다.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우는 현재 전인구의 36%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 본문 중에서 - 아.. 이 책을 읽는 내내 또 아주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다.. 2007. 11. 24.
[사회] 촘스키, 9-11 ㅇ 촘스키, 9-11 ㅇ 저자 : Noam Chomsky (노엄 촘스키) ㅇ 번역 : 박행웅, 이종삼 ㅇ 출판사 : 김영사 / 192page / 2001 진실은 정말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 뿐인가? 진실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결국에는 미치게 만든다. (그래서 멜로 드라마가 필요하고, 개그가 필요하다. 미치지 않기 위해서.) - 중략 - 9.11 테러의 배후인 빈 라덴, 빈 라덴의 배후인 아프가니스탄을 처벌한다! 그렇다면 영국이 런던의 IRA 폭파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IRA의 자금줄인 보스턴을 폭격하거나, 자금제공 배후자들이 있는 보스턴의 배후인 미국에 대해 폭격을 할 수 있을까? (p9 서문 중에서 / 장영준) 지난번에 이 아저씨의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를 읽은터라 익히 맘의 준비.. 2007. 11. 15.
[사회]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Noam Chomsky ㅇ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ㅇ 원제 : Noam Chomsky deux Heures de Lucidite ㅇ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글) / 레미 말랭그레(그림) ㅇ 출판사 : 시대의창 / 2002. 11 / 238page 양심은 우리가 지닌 것 가운데 유일하게 매수되지 않는 것이다. - 필딩 영국 소설가 - 촘스키. 어렴풋이 언어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완전 깜짝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 아저씨의 권위의 크기는 과연 얼마나 크길래 이토록 미친듯이 맘껏 '까댐'을 쏟아낼 수 있는걸까.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맘이 참. 혼란스럽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리인가. 맹목적으로 모두가 이렇게 달려가고 있는 현상을 빚어내는 보이지 않는 손길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르지'.. 200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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