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내비도(Naebido) - Nomadic DNA | Simple Life
검색하기

블로그 홈

내비도(Naebido) - Nomadic DNA | Simple Life

naebido.com/m

훌쩍 떠남을 동경합니다. 책읽기, 영화보기, 자전거타기, 무작정 사진찍기를 좋아하다가 골프에 꽂혀있습니다. 요즘엔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점점 좋아지네요.

구독자
0
방명록 방문하기
공지 Time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 모두보기

주요 글 목록

  • 수필 -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ㅇ 심플한 정리법 ㅇ 도미니크 로로 그냥 책 표지와 제목에 끌려서. 심플한 삶, 그것은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심플하게 살자 공감수 1 댓글수 0 2014. 9. 3.
  • 567명의 CEO추천 여름 휴가때 읽을 책 567명의 CEO가 추천한 여름 휴가 때 읽을 책이라는데.. 몇 권은 읽은 것들도 있으나.. 역시 나는 CEO 취향이 아닌가 봉가..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0. 6.
  • [집짓기] 두 남자의 집짓기 - 어린시절 살았던 집들 생각이 소록소록 ㅇ 두 남자의 집짓기 -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ㅇ 저자 (블로그링크) : 이현욱, 구본준 ㅇ 마티, p320, 2011 주택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물씬. 아파트에 살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 1학년땐가 짧게 서울 반포아파트에서 산 적도 있으나 아주 잠깐이었고, 대부분의 유년기는 국민학교 선생님인 아빠를 따라 시골 집들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집 뒷문으로 나가면 운동장이었던 학교 관사는 살구나무가 실했고, 텃밭이 넓어 나팔꽃, 오이, 호박, 가지, 고추, 상추, 깻잎을 길렀다. 고추밭 지지대에 앉은 잠자리도 열심히 잡았다. 양철 지붕에 파란 대문의 배나무, 포도나무가 있었던 집은 ㄱ자로 생겼는데 인부 아저씨들이 돌맹이랑 시멘트를 섞어 공사하던 모습을 신기하고 재밌게 지켜보던 기억이 있.. 공감수 4 댓글수 0 2013. 6. 25.
  • [소셜] 단 한번의 연애 ☆ - 성석제 ㅇ 단 한번의 연애 ㅇ 성석제 ㅇ 휴먼앤북스, 300p, 2012. 12 소설이라서 그런거지? 실제로 이런 사랑은.. 없는거지?? 응? 없다고 해주면 안되겠니. 부럽잖아. ^^;; 간만에 집어든 소설책., 성석제의 책은 첨인데, 휘리릭 단숨에 다 읽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반한 동네 아이를, 평생 그 아이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이야기. 그들은 중년이 되어 1년에 한 두 달 함께 지낼뿐이지만, 그런 형태의 관계 속에서도 고래와 같은 자유와 풍요로움을 느낀다. 아, 이렇게 느슨하지만 강렬한 신뢰 기반의 관계. 좋다. 동경한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냥 그렇고 그런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다가 아니라, 소년/소녀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통해 현대사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 .. 공감수 4 댓글수 2 2013. 4. 16.
  • [부동산] 부동산 계급사회 - 손낙구 ㅇ 부동산 계급사회 ㅇ 저자 : 손낙구 ㅇ 후마니타스, 380p, 2008. 8 으아.. 정말 부동산 관련 통계가 그득그득. 오만가지 통계들이 그득한데, 이걸 모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그 집요함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도 이 책은 여기 저기 부동산 관련 통계 인용의 출처로 많이 이용될듯. 한국에서는 네차례의 투기가 있었고 (1차 (1965~69), 2차 (1975~79), 3차 (1988~90), 4차 (2001년~)) 이는 건설 붐업을 경기부양책으로 활용한 정부 시책에 힘입은바 크다. 이게 정부 혼자 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부동산 5적인 건설재벌, 부동산관벌, 정치인, 언론, 일부학자들과 욕망의 사이즈가 큰 일부 부동산매니아 무리들이 함께 이뤄낸 크나큰 업적인 것이다. 1980년~201년 사이.. 공감수 2 댓글수 0 2013. 4. 15.
  • [교양,법] ★ 헌법의 풍경 - 김두식 그리고 3.8 세계 여성의 날 ㅇ 헌법의 풍경 (부제: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ㅇ 김두식, p352, 교양인, 2011. 12 음.. 간만에 좋다. 게다가 재밌기까지하다. 권리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알아서 쥐여 주는게 아니라, 요구하고 요구하고 또 요구해서 - 때로는 죽음도 불사해서 - 얻어낸 것임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 이 책 재밌다. 흥미롭다. 어려울 것 같은 분야의 얘기를 아주 쉽게 풀어서 들려준다. 검사, 법원, 변호사 그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는 그들만의 리그 - 법조계 얘기도 재밌고 애초부터 '무죄'일게 뻔했다는 PD수첩 사건에 대한 이야기며, 음란물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표현의 권리,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라는 '무죄추정의 원칙' 등 헌법에 기초한 근거로 법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다양한 사례들이 흥미롭고 신.. 공감수 1 댓글수 0 2013. 3. 9.
  • [소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안나 가발다 ㅇ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원제 : Je L'Aimais) ㅇ 안나 가발다 / 이세욱 옮김 ㅇ 문학세계사, p224, 2009 아, 역시 나는 이런류는 체질이 아닌가봐. 대체 이게 왜 그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거냐고.. 리뷰 읽어보면 하나같이 다들 공감부르스 난린데, 도대체 내게 결핍된 그 무엇이 무엇인지 너무도 알고 싶다. 정말이지 누가 좀 알려주면 하는 맘이다. 굳이 줄거리를 얘기해보자면 결혼해서 멀쩡히 살던 남편, 다른 여자가 생겨 휭 짐을 싸고 떠나버린다. 한마디 소리도 질러보지 못한 채 망연자실 남겨진 여자. 며느리를 이뻐하는 시아버지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 하루 쉬게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말랑 말랑 감정이라곤 없어 보였던 이 시아버지 알고보니 '비밀 과거 이야기 - 나도 사랑했던 여자.. 공감수 1 댓글수 0 2013. 1. 23.
  • [인물] 마리 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 슈테판츠바이크 ㅇ 마리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장미 ㅇ 저자 : 슈테판츠바이크 ㅇ 옮긴이 : 박광자/전영애, 청미래, p552, 2005 아, 역시 스테판 츠바이크는 대박이다. 천재다. 중립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마리앙투와네트와 시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로 첨 알게 된 이 분, 몇 권 안되지만 읽을 때 마다 감탄하게 하는 이 분의 책은 정말 대단하다. 흡사 직접 두눈으로 본 것만 같은 흡입력, 그리고 인간을 꿰뚫는 그 심리묘사. 영화 레미제라블을 본 후 프랑스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골랐다. 내또래 대부분 여자들은 만화책 베르사유의 장미로나마 사전 배경 지식을 득한 모양인데 난 뭐 전혀 문외한, 고작해야 '빵이 없으면 케잌을 먹지?'라고 싸가지 없게 말한 사람이려니...수준이니 말 다했다. .. 공감수 4 댓글수 0 2013. 1. 23.
  • [에세이] 젊은 날의 깨달음 - 혜민스님 ㅇ 젊은 날의 깨달음 (부제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후 10년) ㅇ 저자 : 혜민스님 ㅇ 클리어마인드 / p253 / 2010. 5 혜민스님을 알게 된건 LG U+ 광고를 통해서다. 어떤 분이길래 광고에 섭외 되셨을까? 했더니 왕 파워 트위터리안에 페북까지~! 한국말로 소통하고 싶어 트위터를 시작하셨다지만, 신세대 스님답게 이시대의 중생들과 comm하기 위한 뉴미디어 채널을 제대로 활용하시는구나 싶다. 불교계에서도 이렇게 스타 스님이 탄생하면 영향력 측면에 있어서도 좋아하겠지. 암튼 책은 그냥 그렇다. 요즘 베스트셀러가 된 에 앞서 2010년에 나온 책인데,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지만 홍정욱 7막 7장의 스님버전이라고나 할까. ^^;; 다만 7막 7장이 젊은 청춘의 성공에 대한 열망스토리라면 반대로 이 .. 공감수 4 댓글수 0 2012. 5. 9.
  • [청춘,자기계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 박경철 ㅇ 리더스북, p380, 2011.11 음.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던걸까?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청춘들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지침서를 쓰려면 기존의 글 스타일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느꼈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통찰력, 그를 통한 짠함과 울림이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작들과 몇 몇의 강연 동영상, 경제포커스(지금은 안하시지만)를 통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글의 문체랄까, 구성이랄까. 자연스럽고 편했던 기존의 글과는 다르게 뭔가 어.. 공감수 5 댓글수 0 2012. 3. 26.
  • [에세이] 위풍당당 개청춘★ - 유재인 ㅇ 위풍당당 개청춘 ㅇ 부제: 대한민국 이십대 사회생활 초년병의 말단노동 잔혹사 ㅇ 저자 : 유재인 ㅇ 이순출판사, p264, 2010. 2 날 것 그자체로 쌩쌩하게 까발려주는 직장 초년병의 에세이! 비단 초년병만이 아니라 미래의 '자발적 봉급쟁이'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수년간의 봉급쟁이 생활로 무료함에 빠진 자들이라면, 읽고 위로 받으시길~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에서... 빌브라이슨 이후, 박민규의 삼미수퍼스타즈 이후 제대로 낄낄 거리며 본 에세이다. 자발적 봉급쟁이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입사 후의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형태인데 글 솜씨가 아주 경쾌하고 재미있다. 아니, 나이 28세, 입사 3~4년차만에 어떻게 이렇게 '직장생활이란?'에 대한 주옥 같은 통찰력을 .. 공감수 3 댓글수 0 2012. 3. 15.
  • [정치인] ★ 문재인의 운명 ㅇ 문재인의 운명 ㅇ 문재인 ㅇ 가교출판, '11. 6 , p468 ㅇ 읽은 날 : '12. 1월28~29일 순간 순간 인생의 기로마다 그가 선택한 길들이 고스란히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준다. 이 분이 바로 그런분이다. 참 멋지다... 반해버렸다. 책의 부작용이라면, 반면 난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건가.. 하는 자괴감 팍팍 들 수 있겠다. 조심하시라. T store > eBook 코너에서 전자책으로 받아 보았다. 이건 뭐, 한 사람의 인생이 단편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여 단숨에 읽어버렸고 멍~ 해졌다.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것, 소신껏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거구나... 하는 울림. 동시에 나는 지금 왜,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거지.하는 멍 함. 나는 내게 온 국민을 위해 일하고.. 공감수 1 댓글수 1 2012. 2. 17.
  • [교육] 초등 고전읽기 혁명 ㅇ 초등고전읽기혁명 ㅇ 송재환 지음 ㅇ 글담출판사, p240, '11. 9 ㅇ 읽은 날 : '12년 1월 22일 고전을 많이 읽히세요. 뭐, 내용은 그게 다다. 책은 줄곧, 고전을 읽혔더니 이렇게 좋더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 옥수동의 동산초등학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고전읽기를 시켰는데, 1년이 되자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물론이고 생활태도나 자세 등도 아주 훌륭해졌다는 것. 사고하는 법, 옳고 그름의 판단 등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는 데에 고전만한 게 없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실제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담당한 선생님이시다) 특히 무슨 시험에선가 반평균 95점을 받았다는 대목이 있는데 뭔가 대단한 수준인가보다. (평균 95면 문제 하나 틀린건데, 어린이 시절에는 다 100점 맞는거.. 공감수 1 댓글수 8 2012. 2. 15.
  • [책읽기] 책은 도끼다 - 박웅현 ㅇ 책은 도끼다 ㅇ 박웅현 ㅇ 북하우스, p356, 2011. 10 다독 컴플렉스를 깨고, 머릿속의 감수성을 깨라. 1월 1일, 2012년을 연 첫 책 되시겠다. 박웅현씨가 '11년 2.12~6.25까지 약 4개월 동안 경기창조학교 강독회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한 강연을 싣고 있다. 3주마다 1번씩, 총 8강. 강연 내용을 그대로 옮겨 실은거라 처음엔 그 화법이 좀 어색하고 귀찮은데 (인터뷰도 아닌데, 발표한 '말'을 책에 옮겨 놓았으니 호흡이 느리달까, 요점을 빨리 읽고 싶달까.. 머 그렇다.) 그래도 읽다보면 또 적응된다. 옆에서 누군가 조용조용 이야기 해주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듯. 아! 그렇기 때문에 책은 두께 대비 완전 후딱 읽을 수 있기도 하다. 한권의 책을 읽어도 꾹꾹 눌러가며 읽어야.. 공감수 1 댓글수 0 2012. 1. 17.
  • 2011 읽은 책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지 이제 고작 몇 년.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책 위주로 읽어 왔기에 2011년은 '다양한 고전과 문학책들로 풍성한 감성의 한 해를 살아야지' 했건만,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참 부진했던 한 해였다. 양적으로 줄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하철 이용 횟수가 엄청 줄었기 때문이고, (내년이라고 크게 달라질 조건이 아니기 떄문에 목마름을 해결할 방도를 좀 찾아야겠다.) 질적으로는 그동안의 읽기 관성을 크게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먼저 눈이 가고 호기심이 가는 책들은 새로운 장르보다는 예전과 같은 호감도가 작용. 2012년 한 해는 한 권을 읽더라도 마음을 촉촉하게 하는 책들로 채우고 싶다. 이 세상을 먼저 살다간 현인들의 예민함과 지혜를 배울 수 .. 공감수 2 댓글수 2 2011. 12. 31.
  •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ㅇ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ㅇ 최인호 ㅇ 여백출판사, p391, 2011. 5 순전히 제목이 멋져 보여 집어든 소설, 주말동안 뒹굴뒹굴대며 읽어볼까 한 책인데, 금요일 저녁 첫 장을 시작한 이후 그 자리에서 그냥 쭉~~ 끝까지 새벽까지 한달음에 읽어버렸다. 어느 주말 자명종 소리에 깬 주인공. 곁에 있는 아내는 분명 아내의 얼굴이지만 아내가 아니다. 집도, 자명종도, 심지어 아내도, 딸 조차도 낯설다. 다른 사람이다. 과연 나는 어디에 와 있는걸까.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모든 것이 낯설어지는 이질감. 주인공 K는 그렇게 또다른 자기 자신 K를 찾기 위해 전날의 행적을 좇는다. 모든 것이 낯익지만 절대적으로 낯선 그 서늘함이 어찌나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지,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거야?' 싶.. 공감수 1 댓글수 0 2011. 10. 16.
  • [음식] 과식의 종말 - 데이비드 캐슬러 ㅇ 과식의 종말 The end of overeating ㅇ 데이비드 A.케슬러 (David A. Kessler, 2009) ㅇ 이순영 옮김, 문예출판사, 2010. 2, 360p 암튼 참, 요즘 많이 먹어. 미국 책들은 뭔가 전형적인 틀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얘기를 이런 통계, 저런 조건들로 바꿔가면서 참 주구장창 반복한다. 이 책도 '사람들이 과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비만이 넘쳐나고 있다'라는 게 이야기의 반을 넘는다. 대체 왜 비만이 늘어나는가? 요약하면 음식의 설탕, 지방, 소금 이게 젤 문제고 교활한 식품 산업도 문제인데, 거의 사람들을 중독 수준에 이르게 하는 자극적인 맛과 섭취하기 쉽도록 (덜 씹도록) 만듦으로써 사람들이 채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이미 칼로리의 양을 오버해서 과식하게 만든.. 공감수 2 댓글수 0 2011. 9. 5.
  • [사회]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ㅇ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ㅇ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지음 ㅇ 웅진지식하우스, p264, 2011.4 "가진 것은 열정뿐입니다!" 라고 외치던 나의 20대가 왠지 잠시 처량하게 느껴졌다. 사회비평가, 전 딴지일보 기자, e스포츠 컬럼니스트가 모여 프로게임단 선수, 헤어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프로그래머 등 일명 '열정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이 사회가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20대를 '착취'하는가를 까발린다고나할까. 보기에 따라서는 일부 '에.. 저건 너무 꼬았따. 넘 비틀린거 아냐??' 하는 생각도들지만, 노동의 미화에 대해서, 나 역시 열정을 강요받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엔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소기의 목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9. 4.
  • [여행]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그랑블루 - 유채 ㅇ 그랑블루 -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ㅇ 지은이 : 유채 , 사진 : 노마 ㅇ p252, 랜덤하우스 코리아, 2007. 10 고딩시절 너무도 인상적이게 본 영화 - 그랑블루, 제목이 같은 책 그랑블루는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봐야지. 맘먹게 하다.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가끔 본다. 주로 등산이나 낚시, 트래킹처럼 자연과의 교감이 많은 영역에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 특히 고산 등반과 같이 극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가?'와 같은 내적 성찰을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죽을 고비를 넘긴 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한결 같이 좀 더 삶을 느슨하게 바라보는 여유와 '나만의 삶'을 즐기는 자의.. 공감수 2 댓글수 0 2011. 6. 6.
  • [실화] 안녕 내사랑 - 수심 170m의 프리다이빙 그리고 사랑 ㅇ 안녕 내 사랑 :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바다는 당신입니다 ㅇ 원제 : The Dive : A Story of Love and Obsession ㅇ 저자 : 피핀 페레라스 ㅇ 최필원 옮김, 을유문화사, '05. 7, p370 아, 오드리 어쩔꺼야. 넘 안타깝다. 오드리! ㅜ.ㅜ 물놀이 사랑이 시들지 않고 있는 내비도, 이번 5월에 발리를 다녀왔는데 스노클링이 못내 아쉬웠다. 정보를 좀 더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급하게 예약하다 보니 저지른 불찰이었다. 물이 안 맑더라구. (알고보니 발리는 북쪽이 물이 맑다고 함) 그 아쉬움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가시지가 않고 뭔가 욕구불만으로 남아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계속. 스킨다이빙을 제대로 좀 배워볼까? 하고 알아보니 스킨다이빙만 하는데는 없.. 공감수 2 댓글수 7 2011. 6. 3.
  • [소설]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ㅇ 한밤중에 행진 其夜中のマ-チ ㅇ 오쿠다 히데오 ㅇ 양억관 번역, 재인출판사, p366, 2007 참 유쾌한 아저씨야. 뭘 읽어야할지 영 모르겠는 요즘. 회사 도서관에서 오쿠다히데오 아저씨 책을 빌렸다. 일단 이 아저씨는 유쾌하니까. 그 믿음으로. 주인공들은 25살의 혈기 왕성한 청춘 셋. 남자 둘에 여자 하나. 양아치 사업가 겐지, 대기업 회사원 미타, 재벌 아빠를 뒀으나 늘 목마른 치에. 그렇게 청춘3인조는 어찌저찌 엮이게 되고 의기투합한다. 한탕 크게 해서 '내 멋대로, 내 꿈 한번 펼치고 살아보자'의 욕망 덩어리들은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가 그리는 캐릭터들이 그렇듯 돈에 눈 멀어있는 우리들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러나 결코 칙칙하지 않고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리고 선량하게(?) 마무리 되는 결말... 공감수 1 댓글수 2 2011. 1. 30.
  • [명상] 생각 버리기 연습 ㅇ 생각버리기 연습 (考えない練習) ㅇ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ㅇ 유윤한 번역, 21세기 북스, p244, 2010.9 생각병에 걸린 현대인들, 생각을 버리고 평온을 찾아라. 너무 새로운 자극만 추구하는 요즘, 자극적인 영상, 소리, 풍경... 실제는 고통이지만 그 모든 것들은 하나의 자극이 되어 순간적 쾌락으로 여기게 되고 그렇게 누적되는 쾌락은 업이된다. 내게 다가오는 자극들을 잘근 잘근 분리해서 가만히 자신의 감정상태에 응시하는 연습을 하라. 예) '아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나는 지금 목소리가 커지고 있구나' 식으로 객관화. 그런 연습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되찾아라. 라는 이야기. 외부의 자극을 멈추고 명상을 통해 잡념을 버려라. 외부에 대한 반응이 아닌, 내가 원하는 감정을 보라. .. 공감수 4 댓글수 5 2011. 1. 13.
  • [문화/심리] ★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ㅇ 생각의 지도 (The Geography of Thought) ㅇ 리처드 니스벳 지음 ㅇ 최인철 옮김, p248, 2004 '동양과 서양은 사고하는 방식자체가 다르다.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니 사는 방식, 문화도 달라진다. 즉 서양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라면 동양은 종합적이고 관계중심이다.' 라는 얘기 아 뭐야, 저거 당연한 거 아니구?? 그냥 대충 생각해도 당연히 그럴것 같은 얘긴데 학문의 관점에서 증명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수년간 실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고하는 방식은 언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심지어 IQ 측정도 어떤 관점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난다. 이런 얘기들이 쭉~~ 계속된다. 재밌다. ^^ 더불어 사례들을 보면서 오호.. 역시 나는 동양인이군... 공감수 1 댓글수 0 2010. 12. 30.
  • [소설] ★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ㅇ 빅 픽쳐 (The Big Picture) ㅇ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ㅇ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p492, 2010. 6 우 이게 책이야 영화야. 완전 재밌어, 재밌어! 읽기 시작한 후로 정말 결말이 궁금해서 맨 뒷장을 볼까 말까, 들썩 들썩. 그야말로 간만에 흥미 진진 똥꼬 간질간질 멜랑꼴리 만족 주신 책 되시겠다. 진짜 책 읽기 시작한 후 손에서 내려 놓질 않고 한달음에 읽었음. 사람들이 이래서 스릴러 소설을 읽는건거냐?! 직딩 한 10년차 이상이라면 현재의 짐들 (버거운 육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업무, 반복되는 일상)을 훌훌 내려놓고 내가 '하고 싶어 했던, 혹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꿈. 그런 일탈의 상상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꺼다. 그러나 현재를 이루고 있는 축적된 산물들을 .. 공감수 3 댓글수 2 2010. 12. 9.
  • [심리/뇌]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다니엘 길버트 ㅇ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ㅇ 원제 : Stumbling on Happiness ㅇ Daniel Gilbert 지음 ㅇ 김미정, 서은국,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p374 / 2006. 10 역시 뇌는 믿을 게 못 된다규! '예전엔 이랬었지...' 라며 회상하는 그 기억들. 그 기억들이 제대로 된 기억이라고 생각하지 말길. 뇌는 새로운 사실로 바꿔놓거나, 없던 걸 채워놓거나, 비슷한걸로 대충 얼버무리니까. 미래에 대한 상상 역시 현재에 근거한 막연한 두리뭉실들일 뿐임을.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희생해서 미래에 이러이러한 것들을 이뤄내면 행복할꺼야.' 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막상 그 미래에 도착하면 여전히 '이게 아닌데..'하는 불만족이 기다리고 있다. 다니얼 길버트 아저씨의 말을 종합하.. 공감수 2 댓글수 2 2010. 12. 8.
  • [여행/사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ㅇ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ㅇ 원제 : Eat Pray Love ㅇ 엘리자베스 길버트 ㅇ 노진선 옮김, 솟을북, p501, 2007. 11 재밌게 읽었으나 한편으로는 쳇. 이런게 혹시 여자 취향의 책이라는건가? 남자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군. 첨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류의 책인가 보다.. 했는데 아니더라구. 중간쯤 읽었을 때 줄리아로버츠 주연으로 올해 영화로도 개봉됬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상상해온 책의 주인공 이미지가 확 바뀌면서 먼가 왜곡 발생. 음.. 안좋아. 안좋아. 삼십 대 중반의 여자가 마음의 치유를 위해 (가장 큰 데미지는 이혼)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약 1년간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놓아 주고, 결국 치유, 회복되어 다시금 사랑을 만난다. 아~ 역시 사랑이야. 머 이런.. 공감수 3 댓글수 0 2010. 12. 7.
  • [소설] ★ 백년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ㅇ 백년동안의 고독 ㅇ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ㅇ 김병호 옮김 갑자기 읽은 지 한달도 더 된 이 책 생각이 났다. 어제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를 다 읽었는데 → 명상에 대한 급 관심이 생겼났고 → 이런 저런 생각에 생각들은 → '고독'이라는 단어를 끌어냈다. → 그러고는 떠오른게 이 책. 음, 역시 나는 생각하는 동물이야. 죽지 않아~! ㅎㅎ 이름 외우려고 들지마라. 그냥 읽어라. 오,, 백년동안의 고독이라니. 제목봐라. 이거이거 딱 제목만 봐도 완전 읽어보고 싶잖아? 친구한테 빌렸는데, 이제는 품절이 된 저 노란 책. 글씨는 깨알 같은 명조체에 책 첫 장에는 떡하니 가계도가 그려져있는데 등장인물 와방 많아 주시고 것도 모자라 뭔 노무 등장인물들 이름은 죄다 '어쩌구 아르카디오'다. 읽다보니 막 하늘.. 공감수 2 댓글수 6 2010. 11. 29.
  • [사회/경제]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비밀 - 장하준 ㅇ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ㅇ 원제 :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ㅇ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음 옮김 ㅇ 부키출판사, 368P, 2010. 왠지 익숙하다랄까... 예제들은 좀 달라졌지만 주장하는 내용도 비슷하고 편집방식도 비슷한 것 같다. 예전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에서는 '대안이없다고 하는 예시' → 그거 아니거든, 틀렸어의 반박/설명 → '대안은 이거야'요약 형태였는데, 이번 책은 각 주제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지' → '그러나 이런 말은 하지 않지' → 그에 대한 반박/설명 내용의 형식이다. 편집이 깔끔해서인지 훨씬 읽기 수월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 분의 책을 몇 권 읽지는 않았지만 신자유주의에 대한 한결 같은 비판의 메세지로.. 공감수 4 댓글수 0 2010. 11. 24.
  • [심리] ★ 프레임 - 최인철 ㅇ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ㅇ 저자 : 최인철 ㅇ 21세기북스, p216, 2007. 부산 다녀오는 기차에서 후루룩 읽었다. 얇기도 하지만 문체 자체가 읽기 편하고 소재도 재밌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읽기 편했다. 본즈 언니가 워낙 심리학을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통에 쥐뿔도 모르면서 또 괜히 '그래? 심리학은 좀 거시기야 그치?' 했었는데 책 읽으니 또 재밌다. ^^; 프레임. 어떤 틀로 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고 선택이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 사실 뭐 당연한 거 아니겠어? 하지만 책 속에 여러 교수님들이 실행한 실험한 예시들을 보면 오호~ 흥미롭다. 각자 관심쓰는 영역별로 세상을 보는 예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음식'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 매일 어떤 옷.. 공감수 3 댓글수 0 2010. 11. 15.
  • [재테크]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외 3종 구체적으로 또는 아주 절실하게 '부자가 될테얏' 하는 생각없이 살아왔는데,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는거다. 돈 때문에 그렇게 맘 고생, 몸 고생 완전 했으면서, 왜 제대로 공부할 생각을 안했었나. 하는 생각. 그 무신경함과 무지가 한심하기도 하고. 뭘 알아야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고민도 하지. 암튼 이제부터라도 좀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 우선 부자가 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기로 했다. 그들의 생각, 삶에 대한 자세 그런거. 회사 도서관에서 '부자'로 검색 후 대출 가능한 책을 몇 개 골라 읽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으나 몇 권은 실망. 그중에서도 를 썼다는 기요사키씨와 트럼프가 공저한 는 많이 별루. 특히 기요사키 아저씨가 난 아주 영 못 마땅하드라. 아 놔, 가난한아빠 가난한 아빠하길래 디게.. 공감수 4 댓글수 0 2010. 11. 12.
    반응형
    문의안내
    • 티스토리
    • 로그인
    • 고객센터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듭니다.

    © Kakao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