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즐거움/하늘날기-초경량 비행일지
2007년 10월 - 어섬비행장의 가을
naebido
2008. 3. 16. 03:51
작년.. 비행기 사진을 찾아봤다.
너무 발걸음 안한지 오래되서 지금까지 몇 시간 탔는지, 뭘 배웠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다. -.-
다만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내가 드디어 조종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Taxing을 살짝 배웠다는 것.
Taxing을 하면서 느낀건 브레이크.. 역시 오른발이 문제다.
오른쪽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하니 저속에선 괜찮은 데 속도가 붙은 후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비행기가 일직선으로 못가고 왼쪽으로 돈다.
무섭기도 무서운거고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음.. 역시 솔로비행은 무리일것인가 생각하니
아! 이거 또 '스스로 안되는 거 골라서 하다 좌절하기'류인가 싶어 맘이 안 좋았다.
그러나 뭐, 솔로를 못하면 어떠랴. 부조종사의 도움으로 착륙을 하면 또 어떠랴.
과정 그 자체를 즐기도록 노력하자.
어쩌면 이 경험을 통해 매사에 결승점을 정해놓고 숙제하듯 스스로를 다그치는 습관을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이다.
체험 비행의 그날 그 마음으로, 다시 날아보자.
▲ 2007년 10월 말 어섬비행장의 모습. 억새풀이 가을을 말해준다.
10/28에는 비행 도중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내려와야만 했다. 비올땐 비행금지! 게다가 와이퍼도 없다.
정말 무서웠다. 아래 가운데 사진은 택싱 연습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찍은 것.
▲ 시간이 겹치는 관계로 CH-701보다 X-Air 기종을 더 많이 탄 정민.
차를 가진 내가 안가면 영락없이 결석인데, 나때문에 덩달아 빠지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
▲ CH-701에서 바라본 제2 영종대교던가.. 한창 짓는 모습. 해가 지고 있어서 넘 멋졌다.
너무 발걸음 안한지 오래되서 지금까지 몇 시간 탔는지, 뭘 배웠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다. -.-
다만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내가 드디어 조종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Taxing을 살짝 배웠다는 것.
Taxing을 하면서 느낀건 브레이크.. 역시 오른발이 문제다.
오른쪽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하니 저속에선 괜찮은 데 속도가 붙은 후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비행기가 일직선으로 못가고 왼쪽으로 돈다.
무섭기도 무서운거고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음.. 역시 솔로비행은 무리일것인가 생각하니
아! 이거 또 '스스로 안되는 거 골라서 하다 좌절하기'류인가 싶어 맘이 안 좋았다.
그러나 뭐, 솔로를 못하면 어떠랴. 부조종사의 도움으로 착륙을 하면 또 어떠랴.
과정 그 자체를 즐기도록 노력하자.
어쩌면 이 경험을 통해 매사에 결승점을 정해놓고 숙제하듯 스스로를 다그치는 습관을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이다.
체험 비행의 그날 그 마음으로, 다시 날아보자.
▲ 2007년 10월27일 / 어섬에서 보는 일몰. 멋지더라.
10/28에는 비행 도중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내려와야만 했다. 비올땐 비행금지! 게다가 와이퍼도 없다.
정말 무서웠다. 아래 가운데 사진은 택싱 연습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찍은 것.
차를 가진 내가 안가면 영락없이 결석인데, 나때문에 덩달아 빠지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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